8월 31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31일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오늘 오키나와는 새벽에 비가 좀 내렸는데, 그게 기온이 높아지면서 하루종일 좀 습한 날씨의 양상을 띈 하루였습니다. 보통 비가 아예 오지 않은 날에는 32도까지 올라가도 그늘로 잘 다니면 자동으로 땀이 날까 말까한 수준인데, 이렇게 아침에 비가 내리면 그냥 걷기만 해도 땀이 납니다. 그래서 비가 오고 안오고가 더위의 중요한 척도 같은거죠. 오늘은 습도로 인해 더욱 덥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더워야 물놀이 하기에도 좋죠. 기온은 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8도로, 오키나와는 거의 여름 내내 비슷하고 일정한 기온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신기합니다.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31일 영상

오늘의 오키나와 날씨 영상입니다. 오늘은 제가 좀 바빠서 업무 다 끝나고 저녁에 촬영한 영상들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거의 쉬는 날이 없는 사람이라서 양해바랍니다 🙏

미에바시 일대

아침 미에바시 거리의 모습입니다. 새벽에 비가 왔던 터라 아직까지는 바닥이 촉촉한 상태에요. 그리고 일요일 아침이라서.. 길거리에 밤새도록 술먹고 따운되어 있는 사람이 있군요. 미에바시 주변에는 맛집이 많고 자정 넘어서 영업하는 이자카야가 많습니다. 컬트래블에서 계속해서 업로드 해나갈 예정입니다. 지금은 계속 개발중인 프로그램 테스트 하나 하면서 업로드 중이라 늦어지고 있습니다. 개발이 끝나면 컨텐츠에만 신경쓰면 됩니다. 기대해주세요 😎

아사히 수퍼드라이 블랙핑크 스티커 때문에 아침부터 세븐일레븐에 왔습니다. 아침 7시 조금 넘은 시간에 맥주를 사러온 내가 좀 신기하지만, 저처럼 이른 아침부터 술을 사러 온 사람이 제법 있더군요. 아침에는 선선해서.. 길거리에 앉아서 맥주 마시기는 꽤 좋은 상태였습니다. 참고로 오키나와는 야외에서 맥주 금지하는 조례나 법은 없습니다.

정오 즈음 미에바시의 모습입니다. 도시락 사러 나갔다가.. 오늘 일요일이라는 것을 인지했어요. 어쩐지 가게가 문을 닫았더라구요. [와카사 도시락]은 정말 맛있는데, 못먹어서 아쉽더란.. 그래도 잠깐 자전거 타고 10분 나갔다 왔는데, 꽤 덥군요.

오키나와 서해안

토마리 항구 근처 서해안 가는 길입니다. 제가 되게 좋아하는 골목길이에요. 일본의 전봇대 문화를 한번에 설명 가능한 그림이 나오거든요. 제가 살았던 프라하에는 전봇대가 아예 없었고, 한국에 살때는 제가 꽤 낙후된 지역에 살았기 때문에 그곳에는 전봇대가 있었습니다. 일본처럼 정렬되어 있기 보다는 좀 지저분했죠. 한국의 좋은 동네나 새롭게 만들어지는 도시는 전봇대가 없습니다.

[나미노우에 해변]의 노을녘 모습입니다. 원래 오후 6시면 청소하는 시간이라 수영하는 사람 전부 내쫒아야하는데, 제가 꽤 늦게 왔거든요. 그래서 이미 청소 끝나고 퇴근한 다음이라 사람들이 다시 들어가서 수영중입니다. 참고로 라이프가드 없을때 수영하다 사고나면 보험처리가 안됩니다.

토마리 대교가 쓰나미나 해파리를 막아주지만 노을을 보기가 좀 어려운 해수욕장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우 안전한 해수욕장이지만 노을을 못보는 특이한 해수욕장이죠. 그래도 수영하기에는 매우 좋은 날이었습니다.

서해안 방파제에서 촬영한 서해바다입니다. 구름이 많아서.. 태양이 보이질 않습니다. 어차피 늦게 나와서 제가 도착한 시간에는 이미 태양이 수평선 넘어간 시간이었거든요. 매직아워도 좀 심심했습니다.

요즘 너무 태풍이 없어서.. 바람도 약합니다. 그래서 좀 더 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좋죠. 오늘도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기가 서해안 노을을 보는 명소입니다. 이 사진 위에 서해 방파제는 접근하려면 자전거가 필요할 정도로 좀 많이 걸어야해서, 여러분은 이쪽에 와서 노을 보면 됩니다. 자리도 넓고 테트라포트도 위험하지 않게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합니다. [구글 맵]

[나미노우에 신사]입니다. 대형 크루즈는 내일 정박이라, 오늘은 일단 신사에 관광객이 몇 명 없었습니다. 제가 방문 했을때는 8명이 있었습니다. 만약 크루즈가 왔었으면 여기 관광객이 이 시간에도 엄청 많았겠죠.

국제거리

저녁 국제거리의 모습입니다. 오늘 일요일인데 관광객이 엄청 많았습니다. 크루즈도 없는데 왜이렇게 관광객이 많나 싶을 정도였거든요. 일단 이번주는 [오키나와 스냅 촬영] 스캐줄이 많습니다. 이번주가 피크 주간인가 봅니다. 아직 제가 완벽하게 무슨 이슈가 있나 파악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녁에는 조금 선선했습니다. 그냥 걷는다고 땀이 나는 정도는 아니고, 뛰어야 나는 정도였구요. 이 사진을 찍고 집에 와서 이렇게 오키나와 날씨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8월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작성했군요. 여담이지만 저는 프라하에서 10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날씨 포스트를 매일 작성했었습니다 🤗
프라하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서 10일 정도 쉬고 오키나와로 넘어오기 준비하던 날을 빼곤 오키나와도 매일 작성을.. 총 3일 미작성… 오키나와에서 일했던 회사가 너무 불안정하고 비전이 전혀 없는 회사라 조금 혼란기가 있었죠. 저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저보다 비즈니스를 잘하는 줄 알았어요. 전혀 아니더라구요.

여튼.. 오키나와 날씨에는 당장 큰 이슈가 없습니다. 필리핀 동해를 따라 엄청나게 큰 열대 저기압 구름들이 발생했지만, 현재 오키나와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이라 그 구름 뭉치들이 태풍으로 발달해도 오키나와 쪽으로 북상하기 힘든 상태에요. 기상은 언제 어떻게 버뀔지 모르지만, 이슈가 생기면 내일 다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31일 리포트는 여기까지,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