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키나와 날씨 2025년 9월 2일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오늘 오키나와는 거의 하루종일 흐렸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한시간 정도 꽤 많은 비가 내렸는데, 다행히 바람은 그리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산을 잘 쓰고 다니면 괜찮은 수준의 비였습니다. 그리고 저녁 8시 정도에 비가 30분 정도 또 내렸는데, 이때도 우산이 필요할 정도로 내렸구요. 오랜만에 오키나와에는 의미있는 수준의 조금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키나와 날씨 2025년 9월 2일 영상
오늘 오키나와 날씨 영상에는 비오는 모습도 있습니다.

점심시간 즈음 나하에 있는 어느 초등학교입니다. 오늘은 해야할 일이 많아서 평소보다 조금 빨리 날씨 사진을 촬영하러 나왔어요. 오전에도 비가 오긴 했는데 많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국제거리의 모습입니다. 화요일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사람이 많은 편에 속했지요. 아직 비가 오지도 않았는데 살짝 습한 느낌이 듭니다. 구름이 많아서 일조량은 약한 편이었습니다. 오늘은 햇살 때문에 덥기보다는 습함으로 인해 더웠어요.

현청 앞 사거리의 모습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오키나와에서 항상 가장 더운 곳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처럼 넓은 아스팔트와 차량이 다니는 곳이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여기만 오면 땀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오키나와 서해안

[후쿠슈엔]을 지나가면서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오늘은 크루즈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광객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여기는 크루즈 선착장이랑 가깝기 때문에 크루즈 관광객 영양을 많이 받아요.

[나미노우에 신사]에는 오늘도 기모노를 입은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서쪽 하늘은 구름이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일조량이 별로 좋지는 않았어요. 시원한 나도 있어야죠.

서해 바다입니다. 제법 파도도 높은 편이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노을보기 좋은 장소니까, 나하 여행을 한다면 한번 방문해보면 좋은 곳이에요. [구글 맵]

여기는 [나미노우에 해변]입니다. 근래에 본 것 중 해수욕하는 사람이 가장 적었습니다. 햇살도 별로 강하지가 않았고, 파도도 잔잔하게 일고 있어서.. 뭔가 분위기가 수영을 재밌게 할 상황이 아닌 느낌이었거든요. 평일인 것도 있고, 그래서 사람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토마리 대교입니다. 페리들이 항구에 들어와서 다시 출항하지 않고 정박하는 것으로 봐서 파랑주의보같은게 발령난 모양이에요. 보통은 페리들은 토마리 항구 도착해서 사람들과 짐을 내려놓고, 다시 짐을 실은 다음 최대한 빨리 항구를 떠나려고 하거든요.
미에바시와 토마리 부두


빨리 집에 돌아와서 다시 업무를 봅니다. 9월 말 미야코지마 출장 관련한 것들을 정리해야해서 부랴부랴 일을 하고 있는데, 뭔가 빗소리가 나더라구요. 발코니를 보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10분 정도 지나니까, 파란 하늘이 사라지고 비가 꽤 굵고 많이 내렸어요. 대략 1시간 정도 내렷던 것 같습니다. 근래에 본 비 중 가장 많이 내린 비였습니다.

오후에도 업무 미팅 때문에 나가봐야 합니다. 우산을 챙겼어요.
오키나와에서 투명 우산을 쓰면 자꾸 사람들이 훔쳐가기 때문에 그래서 아무도 못 훔쳐갈 우산을 씁니다. 저 말고 오키나와에서 이 우산 쓰면 도둑을 인증하는 꼴이에요.

란도셀을 매고 있는 초등학생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군요. 근데 왼쪽에 학생은 이미 비를 많이 맞아서 다 젖은 것 같습니다.

미에바시 강에는 물을 방류하지 않고 저장을 했더군요. 태풍이 오키나와 근처에 발생은 했지만.. 오키나와 올 예정은 없습니다. 그래서 역시 10일 이내 오키나와에는 큰 비가 오지 않을 예정이라 미리미리 저장을 해두는 겁니다.

아카미네 역에 볼일이 있어서 왔는데. 비가 그친 뒤라 그런지 하늘이 매우 예뻤습니다.

그리고.. 운전은 조금 어렵더군요. 햇살이 강렬한데, 아스팔트가 물에 비쳐서 너무 눈이 부시더군요. 이 현상은 오래가지 않으니, 그냥 편의점 같은 곳에서 10분 정도 쉬었다 가세요. 위험합니다.

서해 부두의 모습입니다. 하늘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 순간에도 아주 잠깐 빗방울이 몇개 떨어졌지만 신경 쓸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퇴근길 길 선택을 잘못해서.. 토마리 대교에서 집까지 5분이면 갈 길을 30분이나 걸려서 갔습니다. 오늘 바쁜데 너무 아까운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새벽 3시까지 미팅을 좀 했는데, 저녁부터 새벽까지 엄청 습했습니다. 습도가 바지를 따라서 팬티로 타고 올라오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느껴본.. 오키나와에서 가장 습했던 날로 기억합니다.
15호 태풍과 기상예보

아직 15호 태풍으로 발달하지 않았지만 24시간 내로 발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열대 저기압의 이동 경로입니다. 역시 이번에도 오키나와와는 전혀 상관없는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오키나와에 거주하고 나서부터 단 한번도 태풍이 오질 않았어요. 저는 오키나와에 태풍이 오면 어떤 모습인지 너무 궁금해하는 사람이고, 태풍의 모습을 촬영해서 컨텐츠로 남겨두고 싶은데, 진행을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지요.
여하튼, 내일 또 이 열대 저기압은 어떻게 될지 다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오키나와 날씨 2025년 9월 2일 리포트는 여기까지 마치고 그럼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정보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