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최남단 아라곶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은 오키나와 렌트카를 타고서, 다닐 수 있는.. 조금 특이한 장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는 꼭 가봐라.. 추천할만한 곳은 아닌데요, 왜냐하면 가는 길이 조금 험하고 운동화 착용이 반강제되는 곳이라서 그렇습니다. 가볍게 가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어요. 바로 오키나와 최남단 아라 곶입니다.
오키나와 여행 기간이 길거나, 조금 특별한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라 곶에 한번쯤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오키나와의 모든 것을 소개해야하는 사람으로써 의무적으로 다녀왔지만요 🤗
📌 위치와 진입방법
오키나와 최남단 아라곶은 근처까지는 차량으로 갈 수 있지만, 그 이후로는 숲길을 파헤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근처 공터에 주차를 해야해요. 자연 경관이라 영업시간은 따로 없고, 풀과 피부가 반드시 닿게되는 지형이라 긴옷을 챙기면 좋습니다. [구글 맵]

일단 이곳은.. 주변이 개인 사유지이고 밭입니다. 그래서 아무것에나 함부로 주차하면 농민들한테 혼나고 무단침입으로 합의금도 물어줘야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들어가면 공터가 나오는데, 비포장 도로라 조심조심 들어가야합니다.

그럼 더이상 차량으로 갈 수 없는 길이 나오는데 이쯤에서 주차를 하시면 돼요. 여기는 관광객이 올법한 곳은 아니고, 보통 서퍼들이나 낚시하시는 분들이 자주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자주오는 사람만 이 작은 주차공간의 정체를 알고 있죠.

이게 문제의 풀숲길입니다. 몸을 한 절반 숙이고 저 수풀을 파헤쳐 나가야해요. 그래서 가볍게 여행오신 분들에게 가지말라고 하는겁니다. 오키나와 남부에는 이런 곳이 특히 많습니다.
🗿 오키나와 최남단 아라 곶

울창한 수풀길을 뚫고 나가면 이렇게 아라 곶이 보입니다. 큰 고인돌같은 돌이 이 곳의 랜드마크에요. 그 외에 딱히 틀별한 것은 없습니다. 참고로 남부는 파도가 강해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있고, 낚시하는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돌길이 꽤 울퉁불퉁해서 운동화 착용이 강제됩니다. 대충 슬리퍼나 굽높은 신발을 신고 여기에 오는 것은 전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백합이 많이 피었어요.

이날 기온이 영상 33도였는데, 낚시를 하려면 긴옷은 필수죠. 그래도 여기는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더워도 어느정도 상쇄가 됩니다.

거친 돌로된 자연 지형지물이 나오는데, 사진으로는 조금 완만해보이지만.. 스탭을 잘못 내딛으면 발목 다시치 딱 좋은 지형입니다.

여기가 바로 오키나와의 최남단 아라곶의 모습이에요. 딱히.. 대단한게 없죠?
그래서 오키나와 여행이 길거나, 심심하신 분들, 뭔가 특별한걸 찾으시는 분들에게만 방문을 추천합니다. 여기 구경하시다가 저녁이 되면 쿠시아 야마시로에 가셔서 야키토리를 드시는걸 추천해요. 정말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