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이 비치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은 오키나와 동부에 있는, 파도와 조류가 약해서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이케이 비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가 합니다. 이 해수욕장은 일반적인 오키나와 서쪽의 해수욕장과는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주차 스트레스도 적고 사람이 많은 편도 아니어서 조금 조용하게 해수욕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이니 이번 오키나와 여행 일정이 있다면 한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 이케이 비치의 위치와 정보
이케이 비치의 위치는 오키나와 동쪽 미야기 섬에 위치하고 있는데, 해중도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렌트카로 진입이 쉽습니다. 다만 길이 구불구불하기 때문에 충분히 천천히 운전을 해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글 맵]
매주 수요일 목요일은 휴무이고 ⏰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오키나와의 해수욕장은 보통 4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운영되니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케이 비치]

구글맵을 찍고 도착하면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쪽에 나무 아래에 주차를 하면 조금 덜 뜨겁게 주차를 할 수 있으니 만약에 차량이 없다면 저쪽에 주차를 하는 것을 추천해요. 이곳은 완전 여름 성수기여도 사람이 붐빌 정도로 많지가 않기 때문에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는 아마 없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케이 비치 입구의 모습입니다. 저 입구를 통해서 입장할 수 있는데, 이 곳은 분명 유료 시설입니다. 그래서 입장료를 내야해요.


가격은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400엔이고, 5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는 300엔, 4세 미만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캠핑은 성인 600엔, 어른이 400엔입니다.
🏝️ 아름다운 해수욕장

이케이 비치에 입장하면 처음 마주할 수 있는 웰컴 간판입니다. 오키나와의 여름은 보통 이렇게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예쁘기 때문에 아마 여러분이 방문했을 때도 이런 모습일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가장 먼저 라이프가드 대기 시설을 목격할 수 있는데, 오키나와에서는 라이프 가드가 없는 장소에서의 해수욕 및 스노클링을 매우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라이프 가드가 여러분의 안전을 감시할 수 있는 범위 밖이나 무허가 시설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사망했을 경우 보험처리가 되지 않으니 꼭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물놀이 구역은 해수욕장 내에 그려진 부표로 확인할 수 있으며, 라이프 가드 감시 범위 밖은 이렇게 진입금지 안내판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모르고 엉뚱한 곳으로 들어가면 라이프 가드가 와서 안전한 장소로 안내해줄거에요.

해수욕 가능 구역은 관광객 수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데, 이 곳은 보통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아니어서 왼쪽에 다이빙용 선착장을 중심으로 바다에 그려진 부표 라인에서 해수욕을 즐기면 됩니다. 저 구역이 오키나와에서 정한 안전한 물놀이 구간이고, 라이프 가드들이 여러분을 이 구역 내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감시해요.

해수욕장은 모래가 꽤 넓은 편입니다 이 곳은 파도와 조류가 약해서 모래 유실이 적은 지역이라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파라솔이나 썬배드, 물안경 등 모두 대여가 가능해요.
파라솔 1,000엔 / 썬배드 1,000엔 / 매드 1,000엔 / 물안경 300엔 / 사진에 보이는 텐트 3,000엔입니다. 모두 1일 기준이에요.

이케이 비치는 이렇게 물도 깨끗하고 주변 지형으로 보호를 받는 장소라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일본 전국 물놀이 사망율 1위의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 지역인데, 그래서 물놀이 안전에 대해서 굉장히 엄격한 지역입니다. 부디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시고 즐거운 추억 남겨서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해변을 걸으면 이런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특히 사람이 더 없기 때문에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방문하면 사실상 전세를 낸 것과 다름없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텐트를 렌트한 다음, 바베큐도 신청할 수 있는데 1인당 1,600엔입니다. 고기와 야채, 조미료, 가스와 철판이 제공됩니다. 외부 식자재 반입도 가능합니다.

이런건 인테리어 용도로 설치한게 맞는거죠?

제가 이케이 비치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는데, 젊은 남성 무리들이 즐거운 해수욕을 즐기고 있더군요. 물도 맑고 시원합니다.
🚿 그 외의 시설들

당연히 화장실이 있습니다. 오래된 해수욕장이라 그런지 건물이 약간 낡기는 했지만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 안심하세요.

코인 락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코인 락커의 숫자는 소수이고, 개인 자물쇠를 가져왔다면 그것으로 대체할 수 있어요. 과연 여기에 개인 자물쇠를 가지고 오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여기에 잠시 옷을 벗어두고 샤워를 하면 됩니다.

코인 샤워기입니다. 200엔에 3분간 샤워를 할 수 있는데, 조금 비싼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케이 비치는 한적한 대신 완전한 유료 시설이니까요.


해변에 발만 담그는 경우라면 족욕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수욕을 하지 않더라도 발목 정도만 담그고 바다를 느껴보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시설입니다.


그리고 오키나와 소바나 젠자이 같은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시설과, 수영복, 튜브, 물안경 등을 판매하는 작지만 해수욕장을 즐기기 위한 물품은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여름 오키나와 여행을 즐길때 방문해볼만한 해수욕장으로 괜찮으신가요? 저는 한적함을 원한다면 이케이 비치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