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키나와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 Ys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은 제가 오키나와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 카페 Ys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지난 1월부터 방문했고, 종종 집에서 작업하기 싫을때 방문하는 그런 곳입니다. 보통 평일 오후에는 한적해서 프라페나 와플 같은 것을 주문해서 천천히 쉬면서 시간 보내기 좋은 것이거든요.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굉장히 추천하는 카페입니다 👍

📌 카페 Ys 위치와 영업시간
카페 Ys의 위치는 국제거리 미에바시역 근처에 있습니다. 거리상으로도 멀지 않고, 근처에 호텔이 많기 때문에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입니다. 매주 일요일이 휴무이고 ⏰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구글 맵]
조식 메뉴는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이고, 런치 메뉴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인데, 오전 11시에서 11시 30분 사이에 방문하면, 조식 혹은 브런치 중에 원하는걸 고를 수 있습니다.












카페 Ys의 내부 인테리어의 모습입니다.
저는 이 카페에 처음 방문했을때 받은 느낌은,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에서 나오는 카페 포와르가 떠오르더라구요. 실제로 내부 간판에 Bourbon St. 간판이 붙어 있는데, 이 간판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을 즐겨보시는 분들은 바로 알게 됩니다.
실제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만든 카페 포와르보다 여기 카페 Ys가 더 진짜같은 카페 포와르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는 이 카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메뉴는 일본어와 영어 메뉴판이 있습니다. 저는 매번 영어 메뉴판이 필요없다고 말하는데, 어눌한 일본어로 말하니 항상 영어 메뉴판이 필요하시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카페의 메뉴들의 가격은 500엔에서 1,000엔 사이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메뉴를 여러개 주문해서 먹거든요. 조식 메뉴도 가성비가 워낙 좋아서, 두 개씩 주문해서 즐깁니다. 든든한 아침이 가능합니다.
☕️ 카페 Ys의 메뉴들

이 카페의 기본 커피입니다. 브랜드 커피라고 UCC 제품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브랜드 커피치고 맛있습니다. 뭔가 대단히 특별한 원두를 사용한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고, 우리가 알던 일반적인 커피 머신으로 내리는게 아닌 커피 망으로 커피를 내리는 좀 처럼 볼 수 없는 특이한 상황을 구경할 수 있거든요.

커피를 이렇게 내립니다. 필터커피라고 해야할까요?
이런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커피를 마시니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죠. 그리고 저 나비넥타이는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언제 어느때나 가든 항상 나비넥타이를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카페에요 👍

가장 처음 메뉴는 조식 메뉴의 믹스 샌드위치입니다. 가격은 650엔으로 샌드위치 하나와 브랜드 커피 한잔이 제공됩니다. 제 기준으로는 적은 양이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훌륭한 구성이라고 생각해요.

디테일한 모습입니다. 계란이 들어가 있어서 아쉽게도 비건은 아니네요. 아침조식으로 먹기에는 정말 괜찮은 구성이 아닐까 싶어요.

며칠 뒤에 다시 방문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오후에 갔고, 커피와 와플을 따로 주문했어요. 조식 메뉴로 함께 나오는 커피의 식기는 조금 심플한데, 그냥 500엔 정가내고 커피를 마시면 커피 잔이 좀 화려해는 것 같습니다. 좀 창피해서 물어보진 않았는데, 항상 그래요. 500엔 정가 다 내고 커피 마시면 커피 잔이 항상 화려했습니다.
저는 커피에 뭔가 섞는걸 싫어하는데, 프림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오늘만 특별하게 섞어보았습니다.


이건 과일 와플인데, 와플과 다양한 과일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식사하고 꼭 과일을 먹어야하는 어머님들이.. 좀 많습니다. 가족들 좋은거 챙긴다는 마음에서 그러는건 알겠는데, 한국은 과일이 굉장히 비싸거든요? 거의 유럽에 10배? 일본도 과일이 굉장히 비싼데, 한국 만큼은 아닙니다.
후르츠 와플을 주문하면 조금이지만 다양한 과일을 즐길 수 있으니까, 디저트 드시러 가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


다음은 딸기 프라페입니다 🍓
이건.. 제가 카페 Ys 지나가면서 날씨가 더우면 대충 들어가서 먹는.. 매우 일상적인 메뉴입니다. 가격은 600엔으로 그냥 외웠어요.

팥빙수가 딸기 시럽을 얹은 간단한 팥빙수 같은 디저트인데, 일본식 팥빙수라고 보면 됩니다. 이름은 이치고 카키고오리가 맞는 것 같은데, 근사한 사장님이 이치고 프라페라고 하니 그게 맞는겁니다. 여튼 저는 이걸 굉장히 좋아해요 🍧


다음은 다시 조식 메뉴 중 하나인 와플 세트입니다. 가격은 650엔
이 날은 굉장히 더웠고, 주문 했을때 커피는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중 선택하라고 하셔서 차가운 것으로 골랐습니다. 그럼 이렇게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아이스커피와 와플을 받을 수 있어요. 조식 메뉴라 와플이 조금 심플하지만.. 그래도 바로 만든거라 맛있습니다.

이렇게 메이플 시럽을 적당히 잘 뿌려서 먹으면 맛있어요. 혈당 조절을 위해 양을 잘 조절하세요 🧇

다음은 후르츠 프라페입니다. 가격은 700엔
영어로된 FRAPPE 메뉴에는 팥빙수 비슷한데, 그 메뉴 위에 있는 별도의 프라페입니다. 이건 제가 알던 그 프라페가 맞아요. 위에만 과일이 있는게 아닌, 내부를 계속 먹다보면 과일 조각이 한두개씩 나와서 그것까지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음은 조식 메뉴 마지막인 토스트입니다. 역시 가격은 550엔
노릇노릇 너무 잘 구워진 토스트 한장과 딸기잼, 그리고 커피 한잔이 제공됩니다. 커피는 역시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중 고를 수 있어요.

가장 저렴한 만큼.. 가장 심플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딸기잼 잘 발라서 먹으면 됩니다 🥪


다음은 오믈렛 세트입니다. 650엔
약간의 샐러드와, 토스트, 햄이 들어간 오믈렛이 제공됩니다. 카페 Ys에서 판매하는 조식 중에 가장 양이 많은 메뉴입니다.

제가 처음 먹어본 오믈렛은 프랑스 몽쉘미셸 수도원에서 먹어본 와인이 깔린 술냄새나는 오믈렛이었는데, 그건 포크로 먹는 것도 힘들었는데, 일본은 참 먹기 편하게 만든게 너무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달달한게 기분좋은 아침을 위한 맛이었어요 🍳

역시 커피가 한잔 함께 제공되는데, 하나는 아이스커피, 다른 하나는 뜨거운 커피로 부탁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뜨거운 커피가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여기 커피는 맛있어요 ☕️

마지막은 시로쿠마 프라페입니다. 가격은 800엔
팥빙수와 여러가지 과일이 함께 올라가 있습니다. 역시 더운날 먹기에는 최고의 메뉴죠.


요즘 오키나와도 과일값 엄청 비싸던데, 그래서 그런지 과거에 먹었을때보다 과일의 양이 약간 줄어든게 눈에 띕니다. 그래도 가격은 올라가질 않았군요. 뭐.. 저는 그래도 만족합니다. 일단 더운날 즐기니까.. 시원하고 좋거든요. 평소같았으면 600엔짜리 딸기 프라페를 먹었겠지만, 여러분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오늘은 특별히 시로쿠마 프라페를 주문했습니다.
🌸 마치며…

다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를 주고 싶다고 하셔서, 젠자이 조금 챙겨주시더라구요. 이게 젠자이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팥이 주요 토핑이라 아마 맞는 것 같아요. 이것도 맛있더라구요. 저는 카페 Ys를 국제거리에 왔다면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는 곳입니다. 특히 조식이 없는 호텔을 예약했다면 더더욱 좋은 카페라고 생각해요.


맛있게 먹고 난 모습이에요. 언제나 항상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 최고의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국제거리에 방문했다면 간단하게 디저트를 먹으러 방문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
구글맵에서 카페를 검색하면, 무늬만 카페지 그냥 식당인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로 가보면 커피보다는 식사 위주로 판매하는 그런 곳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는 정말 카페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오키나와 여행 정보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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