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칼 비치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은 오키나와 렌트카를 이용해서 드라이브 할때 방문하기 좋은 트로피칼 비치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보통 관광객들은 오키나와에 여행을 와서 렌트카를 수령한 다음 북쪽으로 이동하는데, 시내에는 나미노우에 해수욕장이 있지만 토마리 대교가 수평선을 가리고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도심을 빠져나가자마자 수평선을 볼 수 있는 첫번째 해수욕장입니다. 도로 폭이 큰 58번 국도 옆에 있기 대문에 접근성 자체도 매우 편리하고, 상업 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편하게 들렀다가 떠날 수 장점이 있습니다.
📌 위치와 영업시간
지도에서 보이듯 트로피칼 비치는 오키나와 남부 지역이 끝나고 중부로 분류되기 시작하는 기노완시에 있습니다. 영업시간과 언제까지 운영하는지 정보는 아래 사진을 보면서 알려드릴게요 [구글 맵]

영업시간은 기간마다 다르니 꼭 잘 살펴보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영업시간에 라이프 가드들이 위치하는데, 오키나와현에서는 라이프가드가 없는 곳에서 물놀이하는 것을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라이프가드가 없는 곳이나 허가되지 않은 장소에서 별도로 물놀이하다가 사망사고 발생시 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보험처리가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꼭 라이프 가드가 여러분의 안전을 통제하는 시간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
🏖️ 트로피칼 비치의 시설

트로피칼 비치에는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만, 주말 오후에 방문하면 이미 자리가 꽉 차서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 애매한 시간이나 이른 시간에 가변 편한 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자판기는 어딜가나 있습니다. 그리고 서양인이 보이는데, 이 근방에는 주일미군 해병대 캠프가 있는 곳이라서 실제로 미군들이 많이 보이며, 해변 자체에도 서양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런 텐트형 벤치는 유료입니다. 가격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오키나와에서 이런 벤치는 보통 하루 2,000-3,000엔 사이에 빌릴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유료 렌트 가격입니다. (1일 기준)
파라솔 1,000엔 / 썬배드 1,000엔 / 물놀이용 튜브 500엔 / 어린이용 라이프 자켓 무료

비치 중앙 부분에는 상업시설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해수욕에 필요한 것들이나 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식사나 아이스크림을 주문할 수 있어요. 영업시간은 위에 언급했던 시간표와 동일합니다. 혹시 바베큐 파티를 하실 분들은 이쪽에서 문의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코인 락커도 있습니다. 탈의실을 겸한 시설이죠. 오키나와 대부분 해수욕장에 흔하게 있는 존재이지만 여기는 관리가 좀 더 잘 되어 있습니다.

코인 샤워장도 있는데, 트로피칼 비치의 특이점은 온수 샤워장도 있다는 것입니다. 온수 샤워시설은 보통 잘 없거든요. 그렇다고 냉수 샤워가 물이 많이 차가운게 아니어서 굳이 온수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엔에 3분간 물이 나옵니다.

족욕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해수욕이 아니더라도, 해변에 발목까지만 발을 담그고 즐기실 분들에게는 이게 필수죠. 신발이나 발에 모래가 묻은 상태로 차량에 탑승하면 그거 여행 끝날때까지 차량 내부에 계속 모래알이 굴러다닙니다. 은근 거슬리고 피부에도 안좋으니 바닷물에 발을 담근 뒤로는 꼭 담수로 발을 헹구기를 추천합니다.
🏖️ 트로피칼 비치의 모습

이것이 트로피칼 비치입니다. 6월 말이라 간조때였고 바닷물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이럴때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더욱 안전한 상태죠.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 부표는 해파리 방지망이자 라이프 가드의 안전통제 구역이에요. 저 라인 밖에서 해파리에 쏘이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처리가 안됩니다.
항상 얘기하지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가장 중요한건 여러분의 안전입니다 🙏

방파제 위에 올라와서 트로프킬 비치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방파제 위에서 노을을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데요, 보통 여름에는 오후 7시 정도에 수평선 근처로 태양이 걸치는데, 만약에 여러분이 오후 7시 정도에 58번 국도를 따라 북부로 올라가고 있거나 남부로 내려오고 있다면 이 방파제 위해서 노을 감상을 해보세요.
아메리칸 빌리지 썬셋 비치보다 좀 더 탁 트이고 시원한 뷰로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귀여운 이정표도 있군요. 여러분은 어디에서 왔나요? 저는 체코 프라하에서 왔는데, 프랑스 파리가 비슷하군요. 대략 8,50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왔습니다 🤗

바다에 왔으면 멋진 수평선을 바라봐야죠? 오키나와 동부는 태평양의 수평선을 쉽게 구경할 수 있는데 서부는 조금 제한사항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오키나와는 예로부터 서부 바다의 지진으로 쓰나미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바다 한가운데 쓰나미 방지용 방파제를 많이 설치했기 때문인데요, 트로피칼 비치는 쓰나미 영향권을 조금 피해간 곳에 있기 때문에 수평선을 바라봤을때 방파제가 덜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시선을 돌리면 아메리칸 빌리지도 볼 수 있어요. 직선상으로 대략 4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아메리칸 빌리지의 썬셋 비치는 또 업로드해서 알려드릴게요!

오키나와 렌트카를 이용해서 남부에서 북부로, 혹은 그 반대로 여행할때 고속도로 말고 58번 국도를 따라 여행하는걸 추천하는 편인데, 58번 국도로 여행하다가 잠시 트로피칼 비치에 들려서 여름을 즐겨보는건 어떠세요? 접근성이 매우 좋고,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그냥 포기하고 바로 아라하 비치로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거든요. 물론.. 아라하 비치가 주차 공간이 더 적긴 하지만요. 오키나와에는 수많은 해수욕장이 있어서 여러분의 선택지를 넓혀줄거고 저는 그것들 모두를 소개해줄거에요!
그럼 이만 줄이고 또 오키나와 여행 정보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