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포켓몬센터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요즘 오키나와가 제법 덥습니다. 그래서 더운 날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에어컨 바람이 가득한 대형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꽤나 괜찮은 방법인데요,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고,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데, 뭔가 특별한게 있다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오키나와 포켓몬센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위치와 영업시간

오키나와 포켓몬센터의 위치는 라이카무 이온몰에 있습니다. ⏰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이온몰 자체의 영업시간을 공유하고 있으며, 에어컨이 항상 켜져있기 때문에 시원합니다. [구글 맵]

오키나와에서 민간이 운영하는 주차장 중 가장 큰 곳이 이곳 라이카무 이온몰에 있지만 주말 오후가 되면 그마저도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하니 점심시간 보다는 약간 일찍 오거나 점심시간을 지나서 방문하는걸 추천합니다. 이곳은, 평일에도 주차난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구글맵 네비게이션으로 지상주차를 했다면 그 곳은 1층이 아니라 2층입니다. 라이카무 이온몰 구조가 조금 특이해요. 그래서 포켓몬 센터로 가려면 한층 내려가야합니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어요.

1층에 내려오면 작은 수족관도 있는데, 누군가 이것을 츄라우미 수족관과 비슷하다는 이상한 소문을 퍼뜨렸고, 그걸 상상하고 방문했다가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약간 큰 어항 수준입니다.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하지 않는 법입니다.

🎾 포켓몬센터

작은 수족관 바로 옆에 포켓몬센터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굉장히 많군요. 저는 현재 닌텐도 스위치 2대가 모두 고장이 나서 스위치2를 구입하고 싶지만 글로벌 버전은 일본에서 판매를 하고 있지 않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로 게임을 해볼까?”라는 생각을요.

가디와 피카츄입니다.
이걸 왜 입구에 배치를 했냐하면, 오키나와를 상징하는 야수가 시샤인데, 이 시샤가 포켓몬스터의 가디와 닮았다고해서 오키나와 콜라보를 한 것입니다. 이건 꽤 오래된 이야기에요. 제 기억이 맞다면 포켓몬센터가 국제거리에 있었던 시절부터였을겁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제가 가장 처음으로 목격한 머드나기 쿠기입니다. 사실 쿠키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포켓몬이 그려진 케이스를 구입하는게 목적이죠. 저도 피카츄 깡통 케이스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파이리 인형도 판매하고 있군요. 거의 인기품목 위주로 비치되어 있어요. 비주류 포켓몬 상품같은건 별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몇달 전 저는 포켓몬고 레벨 50짜리 캐릭터를 삭제했습니다. 이유는 캐릭터 삭제를 걸고 게임을 했고 졌어요. 어차피 게임할 시간도 없었구요. 지금은 포켓몬 관련 게임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센터는 원형으로 된 전시관인데, 그 중앙에는 9세대 스타팅 포켓몬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DLC 제로의 비보까지는 재밌게 플레이했지만 남청의 원반은 게임하다가 계속 잠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하지는 않았습니다. 거다이맥스 시스템도, 테라스틸 시스템도 재미가 없어요. 역시 제게는 메가 진화와 Z기술 시대의 포켓몬스터가 재밌었습니다.

제로의 비보까지는 괜찮았죠. 게임 의상도 좋았구요.

다른 한켠에서는 다양한 굿즈가 판매중입니다. 이쪽은 패션관련이군요. 이브이 모자나 따라큐 모자도 있습니다.

따라큐죠. 아이들이 이걸 알 정도면 이미 아기가 아니라 어린이 정도는 됐겠죠?

9세대에서 처음 등장한 몬스터입니다. 포켓몬스터 게임에서 타입이 강철/페어리인 포켓몬은 앞으로 10년 정도는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8세대 전설의 포켓몬 리베로 에이스번이라는 매우 강력하고 흉악한 포켓몬입니다. 애초 다리가 긴 인형이라 세워두기에는 조금 어렵고 이런식으로 앉혀둬야합니다.

한켠에는 메가 진화 포켓몬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올 겨울에 6세대 리메이크가 출시되고, 6세대 리메이크는 메가 진화를 다루기 때문에 미리 판매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까 언급햇듯 저는 다이맥스와 테라스틸 시스템이 지루하고 재미없습니다. 밸런스가 조금 안맞아도 야수의 심장으로 게임할 수 있는 메가진화와 Z기술을 선호하죠.

닌텐도 스위치 게임카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구입해도 한국 게임기로 한글 표현 가능합니다. 스위치부터는 지역락이 없으니까요. 물론 닌텐도 스위치2는 일본한정 지역락 버전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스위치2 구입이 어려운데, 일본 한정판은 이미 정가에 판매중입니다.
한국에서 구하기 어렵다면 일본에서 스위치2를 구입해서 돌아가는건 괜찮지 않냐? 질문하실수도 있는데, 일본판은 일본어만 나옵니다.

그리고 카드게임장도 있군요. 저는 사실 이곳에 세 번째 방문을 했습니다만 카드게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서울의 용산 센터에서는 많이 봐왔지만요.

이것은 오키나와 한정판 피카츄입니다. 오직 오키나와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피카츄 에이사 에디션이에요. 오키나와 월드에 가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오키나와 전통 춤과 음악 공연하는 사람들이 입고 있는 복장입니다.

서두에 언급했듯, 가디는 시샤와 닮았다고해서 오키나와 콜라보 캐릭터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와 관련한 과자까지 판매하고 있구요.

그리고 이것은 오키나와 티셔츠를 입은 피카츄입니다. 저는 저 티셔츠를 가지고 싶은데 현재는 판매를 하고 있지 않는다고 해요. 꼭 구입하고 싶은데 다시 판매를 재개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해수욕도 즐기고 해양 엑티비티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쬐며 포켓몬스터 굿즈 구경하는 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타 지역에는 절대 없는, 오키나와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고 있으니까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오키나와 여행에 참고가 될만한 정보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