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오키나와 날씨는 정말 더웠습니다. 남부부터 중부, 북부까지 촬영 때문에 오키나와 전역을 돌아다녔는데 종종 소나기가 내리긴 했습니다만 스콜성으로 잠시만 내렸고,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꽤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기온은 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7도였구요.

이건 어제 저녁의 모습입니다. 해지기 직전에 소나기가 30분 가량 미친듯이 내렸는데, 그 뒤에 이렇게 쌍무지개가 발생했어요. 이렇게 보니까 무지개가 비를 내려주는 모습같군요.
나하에서 코우리섬까지

아침 나하의 모습입니다.
어제 저녁에 잠깐 비가 와서 그런지 대기가 더 깨끗한 느낌이군요. 근데,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과거 프라하 살때랑 현재 오키나와 거주할때랑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프라하는 한 일주일 비가 안오면 대기 중에 먼지가 많다는게 눈으로 보이는데, 오키나와는 1주일 넘게 비가 눈에 띄게 많이 온게 아니지만 대기가 더럽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바다이고 해풍의 영향일까요?

오늘도 렌트카 가지러 갑니다.
제가 실제 서비스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체험을 하기 위해서, 정말 실제로 고객에게 하는 방식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불편한지 등 피드백을 제가 직접해주고 있거든요. 새 브랜드 런칭하는거.. 참 힘들어요.

제가 나고시를 지나가서 나키진시에 돌입했을때 제법 비가 좀 내렸습니다. 대략 10분 정도 비가 꽤 내렸는데, 자동차 와이퍼 1~3단 중 3단이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굉장히 짧고 굵게 내린 비였구요.

차량 사진 찍으려고 오면서 일부로 와이퍼 안썼는데 망했군요.. 물자국이 남았어요.. 아직 렌트카 리뷰사진 안찍었단 말이야..
코우리섬

코우리섬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아침이라 관광객은 별로 없습니다. 저기 비닐 봉지는 쓰레기가 아니라.. 파라솔 튼튼하게 설치하려고 모래사장 아래에 매설용으로 설치중입니다. 코우리섬은 항상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섬 맞은편의 언덕이 높고 코우리 섬 잔체가 언덕이 높아서 해변쪽은 항상 바람이 고이는 지형이니까요.









코우리섬 사진을 너무 많이 쩍어서 단락으로 대체합니다.
이 블로그의 장점은.. 나중에 새로 업로드 없이 특집기사 같은것 작성할때 링크를 따 올 수 있다는 것이에요. 1년이 지나면, 제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모든 포스트를 링크해드릴 수 있거든요. 뭐.. 어차피 날씨 요정 챗봇이 정리해서 알려주겠지만요.
여튼, 오늘 코우리섬 오전의 모습은 이러했습니다. 지금 당장 떠나세요 🧳

코우리섬에서 전투적인 촬영을 마치고 다음 장소 이동하기 전입니다. 정오가 다가올수록 관광객이 점점 많아집니다. 당연히 다들 시원한 복장을 하고 있었구요.

너무 더워서.. 이동하다가 시원한 물을 한병 구입했습니다. 땀이 비오듯 내리고 있구요.
그래도 서울이나 부산, 도쿄, 오사카처럼 불쾌하게 덥진 않습니다. 그 동네들은 고층 건물로 열돔이 생기잖아요? 오키나와는 사방이 뻥 뚫려있는 섬이라 습도가 높아도 도시처럼 불쾌하지는 않습니다.
비세자키와 비세후쿠기

다음 촬영지는 비세자키입니다.
와.. 썰물이라 물에 빠져죽기도 힘들 정도로 물이 얕습니다. 그리고 발을 담궈봤는데.. 물이 따뜻해요. 거의 온수급.. 코우리섬 물은 분명히 차가웠거든요? 비세자키 물은 따뜻합니다. 참고로 저기있는 모든 사람들 해수욕 즐기러 온 사람들입니다.

촬영 마치고 이에 섬을 한 컷 담아봤습니다.
옛날에 이스라는 게임에 나오는 보스가 사는 성같이 느껴집니다. 사실 저는 아직 이에 섬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다녀오게 된다면 꼭 여러분께 경험담을 공유해드릴게요.

촬영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집이 예뻐서 하나 담아보았어요. 비세후쿠기는 숲길이라 그런지 확실히 시원하고 좋습니다.

그래도 해변가로 나오니 너무 더워서.. 젠자이 하나 먹고자 합니다. 300엔이라니.. 비세자키치곤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한국에서는 팥빙수라고 불리우죠. 젠자이도 사실 팥빙수랑 비슷합니다. 뭐.. 동아시아 먹는게 거기서 거기죠 문화 교류가 활발하면 먹는 것도 비슷해지니까요.

비세후쿠기 떠나기 전에 아쉬워서 한컷 담아둡니다. 어차피 다음주에 여기 또 와야해요.

지나가다가 사람들 복장 어떻게 입었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 한장 남겨뒀습니다. 사실 오늘 저렇게 입으면 좀 더울 것 같습니다.

차량 내부 사진 찍다가 뭘 좀 만졌더니 손이 끈적이더군요. 손씻으러 화장실에 갔는데.. 귀여운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기노자손에서 우라소에시

오늘은 류큐팔사 킨궁에 다녀왔습니다. 여덟신사 중에 이제 한 곳만 더 가면 됩니다. 제 블로그에 오키나와의 모든 정보를 담고자 합니다. 5년이라는 대 계획을 준비했고 늘 실천중이에요 🥰

오늘 우라소에시에서 축제가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방문하러 가는 길입니다. 이런거 누가 좀 미리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에이서 축제라고, 오키나와 전통춤 페스티벌입니다.

저녁에는 불꽃놀이로 마무리한다고 해서 그런지.. 가는 길 벌써부터 차가 꽉 막힙니다.

결국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서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걸 포스팅해야지.. 내년에 소개하기가 편한데, 이렇게 기회를 놓치고 마는군요.
귀가 및 마무리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살짝 노을녘이군요. 오늘도 오키나와 스냅 촬영하면서 녹초가 된 상태라.. 뭔가 더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뭔가 더 취재하고 작업하고 싶지만 내일 또 하루종일 촬영이 있어서 이쯤하도록 합니다. 그나저나 노을녘도 예쁘군요.

이게 제 저녁식사였습니다. 절대 뜨거운 음식은 절대로 먹고 싶지 않아서, 냉모밀이 있는 자루소바와 유부초밥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아직 저녁 10시도 안됐지만 피곤해서 눈이 절로 감깁니다. 제가 지금 글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의식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내일은 꽤나 화창한 하루가 될 것 같군요. 내일도 오키나와 북부, 중부, 남부 날씨를 사진으로 정리해서 보여드릴게요.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