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오키나와는 날씨가 좀 복잡하군요,. 먼저 단톡방에서 오키나와 각지의 여행중인 분들 얘기로는 북부에는 꽤 많은 스콜성 폭우가 내렸나 봅니다. 저는 남부 나하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만 이야기를 들었고, 이런 상황도 있었다. 정도를 전해드립니다.
스콜성 폭우는 비가 많이 내리는게 아니라 잠깐 소나기가 강렬하게 내리는 것을 뜻하는데, 보통 그 뒤로 날씨가 맑아지니 여행 준비할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 요약하자면 최고 영상 31도, 최저 영상 26도로 지난주 대비 약간 기온이 내려갔어요.
미에바시와 국제거리 일대

오늘 아침의 모습입니다. 아침엔 구름이 좀 많고 파란 하늘의 양이 좀 적은, 그래도 햇살은 보이는 그런 하루로 시작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 오키나와의 날씨는 한국보다 훨씬 예쁘고 화창한 날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장마기간이나 태풍만 피한다면, 웬만해서 성공할 여행지입니다. 마치 유럽 같다는..
그리고 제가 오키나와에 거주하고 있잖아요? 아마 태풍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한달이상 거주한 동네는 오던 비도 안오고 극심한 가뭄으로 농부들이 고생을 합니다. 제가 체코에 11년을 거주했는데, 거의 10년 내내 가뭄이었어요. 제가 프라하를 떠나니까 이젠 물난리가 나고 있구요.

오늘도 사진 보정 작업을 해야하는데, 시작하기 전에 에너지 드링크를 사러 잠시 밖에 나갔습니다. 그 사이에 비가 내렸다가 그쳤더군요. 바닥은 젖어있고, 직전에 누군가 재활용 종이를 분리수거로 내놓았습니다.
일본이 이러는 것인지 오키나와만 이러는 건지 잘 모릅니다. 근데 저는 처음에 이렇게 종이를 분리수거해서 내놓는게 불편했는데, 지금은 완벽하게 적응했습니다.

비가 그친 뒤 국제거리입니다. 보정하고 업로드 한 다음 낮잠 한숨 자고 자전거 라이딩을 나왔어요. 화창하고 좋군요.

마키시 시장에는 맛집 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또 식당 한곳을 클리어했습니다. 보통 2회 정도 방문하고 글을 작성합니다. 계속해서 오키나와 여행 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식사 마치고 돌아가는 길인데, 이쪽은 원래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한적해요.

다시 국제거리의 모습입니다. 목요일 오후라 그런지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게 눈에 띕니다.

미에바시 강줄기입니다. 저는 오늘이나 내일 비가 올지 말지를 일기예보를 보기 보다는 미에바시 강을 보고 확인합니다.
여기 강의 물 수위가 낮으면 오늘 내일 중 비가 내릴 예정이고,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을 다 빼면 비가 많이 내릴 예정입니다. 반대로 강이 넘칠정도로 물이 가득하면, 한동안 비가 안온다는 뜻이구요. 물 수위가 엄청 낮은 걸로 봐서, 근래에 비가 내릴 예정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더운 오키나와 날씨

나미노우에 해변도 한번 다녀옵니다. 바다니까, 바다 한번 찍고 와야죠.

나미노우에 해변입니다. 덥습니다. 모래사장 모래 온도 어느정도 인가 발만 담그고 왔는데.. 뜨거워요. 덥습니다. 영상 31도 맞습니다.

일반 숲길이나 그늘로 다니는 것과, 해변에 발을 딛는 순간 기온이 확 오름이 느껴집니다. 역시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에 어울리는 복장을 입는걸 추천합니다. 여기는 코인 샤워장도 있고, 족욕장도 있고, 해수욕 용품 빌려주는 렌탈샵도 있습니다. [구글 맵]

오늘 크루즈 선박이 들어왔군요. 여름에는.. 거의 매일 들어왔다가 나갑니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는 아니고 일본 내에 돌아다니는 크루즈 선박 한번 타보고 싶어요.

토마리 항구입니다. 확실히 덥군요. 오늘 오키나와 날씨 섬네일은 뭘 쓸까.. 고민하다가 이걸로 결정합니다.

토마리 대교입니다. 이쪽이 좀 밝은 톤의 아스팔트가 있어서 그런지 빛이 반사되어 더 덥습니다. 여튼 이 시간에는 쿠메 섬에서 배가 들어와야하는데 없느걸로 봐서 벌써 떠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요즘 바빠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제가 쿠메섬을 하나씩 방문해보고 소개해드릴게요.

제가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같은걸 제 돈을 주고 사먹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만큼 오늘 엄청 더웠다는 뜻입니다. 기온은 지난주에 비해 낮아졌지만, 습도가 확실히 높습니다. 그래서 더덥게 느껴지고, 얼굴라인 따라서 땀이 수도꼭지 물 틀어놓은 것처럼 흐릅니다. 결국 이렇게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줍니다.
한국에 이것과 비슷한 제품이 있죠? 근데 한국 제품이 더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물론 한국 제품이 더 비싸지만요.

오후 4시 30분 즈음에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저는 비가 내리기 전부터 비가 내릴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냐하면 멀리 보이는 검은 먹구름들 있잖아요? 그쪽에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는걸로 봐서 저쪽에 비가 내리는 걸로 판단했고, 바로 빨래를 걷었습니다. 빨래를 다 걷자마자 비바람이 몰아 치더라구요.
제가 프라하에서 날씨 포스팅을 10년간 했는데, 그래서 항상 유심히 관찰하는 버릇이 있어서.. 대충 봐도 감이 옵니다. 오키나와 날씨 데일리 포스팅할때도 이렇게 긍정적으로 작용을 하는군요.
여튼 오늘 덥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