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오키나와 날씨는 뭐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날이었ㅅ브니다. 분명 아침 7시에는 굉장히 맑고 예쁜 하루로 시작했다가 오전 8시에 비가 내리더니 흐리고 9시에 맑다가 10시에 엄청 흐리는 등 하루에도 여러번 날씨가 변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기온은 최고 영상 31도, 최저 영상 26도였고, 어제 예보대로 2.5mm 정도 비가 내렸는데, 실제로 그 정도 내린것 같았습니다.
2.5mm 정도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여행해도 되는 수준의 강우량입니다.
아침 미에바시 일대

아침 미에바시의 모습입니다.
이때가 대략 오전 8시 정도였는데, 살짝 비가 내리고 있어요. 제가 7시에 이미 일어나서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때는 정말 엄청 예뻤고, 오늘 하루종일 예쁠 것이라고 착각한게 잘못이었습니다. 그때 사진 찍어둘걸.. 여튼 이렇게 비가 좀 내린 후로 전반적으로 흐린 날이 계속됐고, 비는 매우매우 얇은 이슬비였구요.

편의점 가는 길입니다. 오늘은 지불해줘야 할게 많아서 아침부터 ATM 인출을 하러 갑니다. 저는 요즘 신한 쏠트래블J 라는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7월에만 90만엔 정도 인출했는데 아직까지 수수료 1엔도 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한국인이시라면 일본 여행 최고 카드는 쏠트래블J가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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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날씨를 측정할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죠? 바로 미에바시 강물 수위입니다.
현재 이슬비가 아주 미세하게 내리고 있지만, 미에바시 강에 강물을 전혀 방류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말은 즉 며칠내로 큰 비가 내리지 않는 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럴만도 한게, 7월 16일 예상 강수량 2.4mm, 7월 17일 예상 강수량 8.8mm 정도로 미에바시 강에 물을 방류하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오른쪽 기상 레이더 자료를 보면, 정중앙이 “나하시”가 오키나와 나하를 뜻하는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저기압 비구름도 없어서 며칠내로 큰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AccuWeather]
그리고, 저는 나하에 거주하면서 왜 오키나와시를 날씨의 기준으로 삼냐고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오키나와시를 중심으로 삼는건.. 거기가 오키나와의 중심이니까요. 지리상으로 중앙 정도에 있어서 그렇게 정하고 있습니다. 나하는 남부라 북부랑 기상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딱 중간 지역이 오키나와시라서, 나하시를 중심으로 삼질 않습니다.
오후의 오키나와 날씨

58번 국도입니다. 오늘도 맛집 포스팅을 위해서 열심히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있어요. 오후 3시 정도였는데, 많이 흐렸습니다.

오늘 후쿠슈엔에 관광객이 꽤 많더라구요. 뭐랄까.. 인도계? 동남아시아 계통은 아니고 소아시아나 인도계, 중동계로 보이는 관광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쪽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후쿠슈엔은 제가 몇번 촬영을 해봤는데 오키나와 스냅 사진 잘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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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나미노우에 해변까지 다녀와야하는데.. 제가 오늘 좀 바쁩니다. 시간이 없어서 신사까지만 다녀왔어요. 오늘따라 오키나와 기모노나 유카타 입고 사진 찍으러 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나저나 저는 다음주에 유카타 촬영이 2건 있습니다. 기모노는.. 너무 덥고, 유카타 얇은건 그렇게 덥지 않을 것 같아요. 피부를 다 가리지만 옷감이 얇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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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노우에 신사가 교통의 신을 모신다고 하잖아요?
새로 차를 구입한 사람이.. 차량에 축복을 내리는 기원하는걸 실제로 봤습니다. 저는 이거 TV로만 봤는데 직접 보는건 처음입니다. 왼편에 계신 도사? 신부? 목사? 잘 모르겠는데 차량을 돌아다니면서 좋은 말씀 해주시더라구요.

급한 일이 있어서 돌아가는 길인데, 저건.. 유카타가 아니라 기모노 같습니다. 좀.. 더워보여요.
국제거리 일대의 모습

이제 국제거리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꽤 덥군요.
이때는 또.. 맑았어요. 오늘 하루종에 가장 맑은 시간대였던 것 같습니다. 신호 기다리면서 얼굴라인 따라서 땀이 흐르길래 더웠다라는 느낌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어요. 그래서 일부로 조금 탁 막힌 곳을 찍었죠.

화요일 오후라 그런지.. 국제거리 현청 앞은.. 선거 유세하는 사람만 북적였습니다.

저는 오키나와 지진보다 선거 유세하는 사람들이 더 피곤합니다. 시끄러워요.

화요일 오후라 그런지 국제거리에 차량도 별로 없습니다. 금요일 정도만 되면 여기는 혼잡 그 자체가 되는데, 평일 오후라 한적합니다.

오후 늦은 시간입니다. 급한 용무는 마무리 했고, 날이 좀 더워서 시원한거 하나 먹으러 편의점 가는 길이에요. 가는 길에 긴옷 입은 사람이 있어서 신기해서 담아봅니다. 이 햇살에 검은 옷이라.. 조금 더울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젠자이 좋아합니다. 제가 오키나와에서 먹어본 디저트 중에 젠자이가 가장 많은 것 같아요. 별로 달지도 않고,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보다 칼로리나 설탕도 적어서 좋아합니다. 근데 이거.. 먹으려면 전자렌지 돌려야합니다. 200W로 2분 정도 돌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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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일을 마치고, 잠시 잠들었더니 밤 11시더군요. 오키나와 날씨 사진 마무리도 할겸 밤사진도 하나 찍어둡니다. 기온은 26도 정도로 선선한 편이었으나, 저녁에 비가 온 흔적도 있고 습한게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선선하다고 살짝만 뛰어도 땀이 날 그런 상태였구요.
오늘의 오키나와 날씨 소식은 여기까지,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