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오키나와 날씨는 좀 극단적이었습니다. 마른 하늘에 폭우가 쏟아지는걸 반복하는 그런 하루였는데요, 매번 날씨를 한줄 요약해서 적어야하는 폼이 있는데, 이걸 맑다고 해야하나 비가 왔다고 해야하나 매번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래도 하루 대부분 맑았기 때문에 맑았던 날로 분류하게 되었구요. 기온은 최고 영상 33도, 최저 영상 28도로 꽤 많이 더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단톡방이나 오픈채팅에.. AI 일기예보를 맹신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AI는 일기예보를 모델 특성상 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각국 기상단체마다 태풍으로 발달 유뮤 의견이 분분한데, AI는 이 모든 의견을 종합하기 때문에 결론을 내릴 수가 없어서, 이상한 답변을 하거든요.
다음주에 오키나와에 태풍이 올지 말지는 2-3일 정도 더 지켜봐야 합니다.
현재 태풍 위파는 오키나와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북부로 출발하는 오키나와 날씨

오늘 아침 미에바시의 모습입니다. 날씨는 매우 예쁘고 좋았습니다. 이때는 영상 28도 정도로 시원한 편이었어요. 오전 8시 조금 안된 시간이었죠.

여기 오기 전에 온나손을 지나왔는데.. 비가 엄청 많이 내렸었습니다. 운전중이라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는 어려웠고, 한 10분 정도 매우 강렬하게 내렸기 때문에, 기록할 틈도 없었구요. 그나저나 요즘 갑작스런 스콜성 폭우로 티셔츠 찾는 분들 많으신데.. 오키나와 편의점 가면 이렇게 티셔츠 따로 판매합니다.

세소코 대교입니다. 신호 기다리다가 하나 찍었는데, 저기에서도 선거유세를 하는군요. 오키나와는 지진보다 선거유세가 더 지진같습니다.
비세후쿠기와 비세자키

오늘도 오키나와 스냅 촬영 때문에 북부에 도착했습니다. 금요일치고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태풍 소식 때문에 관광객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근데.. 6호 태풍 위파는 베트남 쪽으로 가고 있는데 말이죠.
여튼 7호 테풍은 아직 등장도 하질 않았습니다. 변화가 있으면 또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 관련 포트스: 비세자키에서 찍었던 스냅 사진

후쿠기야, 미팅장소입니다. 아예 고정으로 쓰려고 사진을 따로 찍어두었습니다.

와.. 촬영 중에 만난 소라게인데.. 이렇게 큰건 처음봅니다. 오키나와 월드 생물관에 있는 급으로 크기가 크더라구요. 지금 비세후쿠기 가면 이런 녀석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란색 줄에 몸통은 옥 색깔인데, 꼬리는 파란색인 이상한 도마뱀도 있습니다. 지금 모토부에.. 도마뱀 자체가 엄청 많아요.

저 쪽은 에메랄드 비치입니다. 제가 맨날 사진 찍으러 근처에 다가가면 미친듯이 비가 내리는 이상한 지역이죠. 매번 근처에 가면서 저길 소개하는 글이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름 예쁜 사진으로 보여주려고 신경을 쓰거든요.




비세자키 바다의 모습입니다. 온나손 나고 지날때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촬영할때는 날씨가 매우 맑았습니다. 꽤 더웠구요. 그리고 비세자키 스노클링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제가 웬만해서 셀프 스노클링에 대해서는 하지 말라고 권장하고 있지만.. 비세자키는 수심이 워낙 낮아서 그나마 안전합니다.

촬영 끝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나 찍었습니다. 비세후쿠기에는 이런 고즈막한 건물들이 많군요. 그리고 젠자이도 하나 먹었구요.
- 관련 포스트: 비세후쿠기 베니이모 타르트와 오키나와 젠자이

차량에 돌아왔습니다. 날씨가 꽤 더워요. 이건 하루 5천엔 렌트 가능한 차량입니다. 10% 할인 쿠폰 AOSORA_CULT1
- 관련 렌트카: 닛산 데이즈

주차한 곳이 아스팔트라 그런지.. 36도가 나오는군요. 젠자이 먹고 나왔는데.. 차에 타자마다 그 젠자이의 차가움이 다 사라진 느낌..

어떤 식당 취재를 위해서 시골길을 또 방문합니다. 음식 나오는데 20분 걸린다고 해서.. 잠시 오키나와 날씨 사진이나 한 컷 찍으러 나왔어요.
중부로 내려가는 모습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었는데.. 비가 엄청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많이 와서 가시거리가 엄청 짧아진 상태였구요.
원래 오키나와는 마른 하늘에 이런식으로 장대비가 내립니다. 여름 오키나와 날씨 특성이 원래 이래요. 그래서 잠시 비를 피했다가 다시 관광하러 가시면 됩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총 여섯시간을 운전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음료수 한잔 마시러 왔습니다. 코다 휴게소는 다 좋은데.. 제로음료가 별로 없는게 함정인 것 같아요. 일본 자체가 제로 음료에 대해 관심도가 낮은듯..


코다 휴게소는 오키나와의 자랑이죠. 여기 음식들이 전부 맛있어서 유명합니다. 여기서 판매하는 음식 거의 다 찍었는데, 조만간 정리해서 다시 업로드 해드릴게요.

류큐팔사 킨궁입니다. 필요한 사진이 있어서 찍으러 왔어요. 여긴 최근에 벌써 세번째 방문하는군요. 금요일 오후인데.. 역시 관광객이 없습니다. 이제 오키나와 북부에서의 일정은 끝나고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오키나와 중부와 남부

후텐마궁에서도 모자란 사진을 마저 찍습니다.
류큐팔사 컨텐츠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사진이 부족해서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모든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다음주는 열심히 글쓰는 작가의 주간이 되겠군요.

다시 나하 미에바시로 돌아왔습니다. 이 이후로는 딱히 비를 구경을 못했어요. 제가 오후 7시 정도에 잠시 잠들어서 자정 넘어서 깼는데, 살짝 도로가 촉촉한걸 보니 비가 온 것 같긴 하더라구요.

오늘 정말 무슨 날인가 봅니다. 로손 지역 점심한정 도시락이 남아서.. 200엔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 보통 점심시간에 다 팔려서 세일하는거 잘 못보거든요? 절호의 기회지만.. 제가 점심에 튀김을 먹어서 튀긴 음식 자체가 먹고 싶지 않습니다.

결국 저녁은 젠자이로 마무리합니다. 거의 주식이 되었어요 시원한 젠자이. 한국에는 설빙이라고 유명한 팥빙수 프렌차이즈가 있는데, 솔직히 그게 더 맛있습니다. 하지만 설빙은 너무 비싸고, 젠자이는 저렴해서 접근성이 훨씬 좋죠.
날씨 예보

지금 6호 태풍 위파는 필리핀에서 베트남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는 영향이 없어요. 그리고 며칠 전에 7월 23일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었지만, 다시 5-10mm 미만으로 예보가 바뀌었습니다. 일단 예보상으로 7월 말까지 오키나와에는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 없습니다. 내리더라도 오늘처럼 깔짝깔짝 게릴라성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어차피 하늘 금방 맑아지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날이 더워서 열대성 저기압이 갑자기 만들어지곤 하니,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도록 할게요.
오늘 오키나와 날씨 소식은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
- 추천 포스트: 맛있는 오키나와 젠자이 후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