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도 오키나와 날씨는 매우 무더웠습니다. 물놀이 즐기기에는 이만큼 완벽한 날이 또 없을 정도로 햇살도 강렬했고, 바람도 불어줬기 때문에 기온이나 햇살에 비해서는 죽을 정도로 더운 날씨는 또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여행오신 분들 이야기로는 한국이 훨씬 더 덥다고 합니다. 오키나와는 이게 거의 가장 더운 시기인데 말이죠. 기온은 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7도였고, 11호 태풍 버들은 점점 오키나와 본섬과 멀어지고 있어서, 비가 적게 내리는 것을 넘어서, 비가 아예 안오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8월 10일 오키나와 날씨 영상
오늘의 오키나와 날씨 영상입니다. 오늘은 토요사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번주 비가 많이 올 것이라고 예상해서 아이들과 함께가기 좋은 대형 쇼핑몰에 사진을 찍어뒀는데.. 비가 안온다고 해서 쓸모가 없게 되었어요. 나중에 천천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에바시 일대

오늘 아침의 모습입니다. 누가 귀여운 부채를 꽂아놓고 갔더군요. 여기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집 근처인데, 가라오케나 유명한 맛집이 많습니다. 원래 국제거리에는 맛집이 별로 없고, 진정한 맛집은 미에바시나 구메지에 있죠. 그래서 이쪽은 밤이면 진정한 맛집을 찾는 사람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오늘 아침도 파란 하늘입니다. 지나가다 파란 차가 있길래 함께 촬영해보았어요. 오키나와는 유독, 저런 파란색 계통의 차량이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촬영 가야하는데.. 차량 내부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앞문과 뒷물을 열고, 한쪽을 몇 번 여닫으면 뜨거운 공기가 어느정도 빠집니다.
오키나와 남부

여기는 서던 비치 야외 수영장입니다. 제가 요즘 리조트에서 촬영을 자주하는데, 서던 비치는 처음 와봤어요. 근데 여기 수영장은.. 어른들이 놀기보다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용으로 적합하더라구요. 수영을 할거면 앞에 이토만 비비 비치에 가서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간조때라.. 모래사장이 굉장히 예쁩니다. 이런 배경으로 가족 사진 촬영을 잘 마쳤어요. 그나저나 꽤 덥더군요. 이런 더위에서는 아이들이 금방 지치기 때문에 그늘과 해변 촬영 시간을 잘 조절해야합니다.

촬영이 모두 끝난 뒤 이토만 비비 비치 전체를 담아보았습니다. 해변보다는 호텔 수영장이 사람이 더 많군요. 간조때라, 물이 굉장히 얕아요.

촬영 끝나고 돌아가는 길인데.. 차 문 열자마자 또 엄청난 열기가 흘러 나옵니다. 문 서너번 여닫은 다음 재빠르게 에어컨을 켰습니다. 그래도 더위가 오래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이건 렌트차량이고 여러분도 빌릴 수 있어요. 쉽습니다 😀
국제거리 일대

매주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는 국제거리 차량이 제한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차도로 사람들이 돌아다닐 수 있어요. 물론 자전거도 안됩니다. 원래 도로 가운데서 기념 사진 찍고 그래야하는데..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중앙에 오래 있기가 힘듭니다.

국제거리의 랜드마크 시샤입니다.
저는 오키나와 스냅 국제거리 촬영하면 이 시샤를 꼭 함께 촬영해요.

오늘도 날씨가 매우 더우니 젠자이 먹으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날이 워낙 더워서.. 빨리 먹어도 머리가 아프지가 않습니다. 보통 집에서 먹으면 한입 먹을때마다 머리가 아픈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게 없는 것 같아요.

오늘 오전에 태풍이 오키나와 본섬에 온다고 했다가, 오후에 다시 멀어졌습니다. 그래서 물을 몽땅 빼고, 다시 미에바시 강에 물을 채워넣었어요. 요즘 계속 바뀌는 태풍 경로 때문에 미에바시 강이 고생이 많습니다.

저녁 국제거리의 모습입니다. 사람이 꽤 많았어요. 일요일이면 보통 관광객이 빠지는 날인데, 요즘 여름 휴가 시즌이라 그런지 사람이 줄어드는 현상은 덜한 것 같습니다. 원래는 사람들 복장은 이렇게 입었다고 보여주는 사진이지만, 마냥 더우니 딱히 복장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챙겨입으세요.
오키나와 서해안

나미노우에 신사는 저녁에도 관광객이 보이더군요. 아마 대만 사람일 것 같습니다.

서해안의 모습입니다. 어제처럼 강렬한 노을을 기대했지만.. 오늘 오키나와 노을은 꽤 얌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사진이 클라이막스에요. 더 강렬함은 없었단.. 그대로 밤이 되었구요.

매직아워까지 끝난 모습이 이겁니다. 요즘 노을이 예뻐서 기대하고 왔는데 조금 실망입니다.

저녁 8시가 다 되어 가는데 나미노우에 해수욕장에는 여전히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라이프 가드 영업 끝난 이후에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처리가 안됩니다. 수영은 꼭 라이프가드가 있는 곳에서 즐겨주세요.

오늘도 맛집 탐방을 좀 했습니다. 굉장히 맛있는 라멘 맛집을 발견했어요. 저기 단보 라멘만큼 맛있지만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제가 오늘 내일 오키나와 스냅 작업해야할게 많아서 그것만 좀 마무리하고 일단 네이버에 업로드를 할 예정입니다.
여기는 번역 플러그인 수정해야해서 며칠 걸릴 것 같아요. 번역 품질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싹다 갈아 엎습니다.
11호 태풍 버들과 날씨 예보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해.. 11호 태풍 버들은 오키나와 본섬과 아주 멀리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예보상으로 본섬에는 간접적인 영향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었지만 8월 10일 저녁 예보로는 비조차도 내리지 않을 정도로 태풍이 멀어졌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지켜봐야해요. 본섬은 태풍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이시가키 섬과 미야코지마 섬은 여전히 많은 비가 내를 예정입니다.

태풍의 피크는 8월 13일인데, 본섬은 아예 비가 온다는 소식조차 사라져버렸습니다. 미야코지마와 이시가키 섬은 매우 강렬한 비가 예상되었지만, 그냥 얌전히 많은 비가 내린다고 소식이 또 변경되었구요.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럼 8월 10일 오키나와 날씨 리포트는 여기까지!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