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8월 12일 오키나와 날씨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11호 태풍 버들은 점점 오키나와와 멀어지고 있습니다. 본섬과 멀리 떨어져있지만 본섬까지 바람이 많이 불 정도인 상태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고, 이시가키 섬도 직접 영향권에서 간접 영향권으로 바뀌는 등 최초 경로에 비해 크게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오키나와는 당분간 매우 더운 날씨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8월 12일 오키나와 날씨 영상
오늘 오키나와 날씨 영상도 특별한건 없습니다. 오늘 실제 이런 모습이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됩니다.
국제거리에서 서해안

점시시간 국제거리의 모습입니다.
오늘 화요일인데 관광객이 꽤 많더라구요. 일단 코스타 세레나 크루즈선이 들어와 있으니까 어제 노을 최소 나하에 관광객 1-2천 명은 추가로 있기 때문에 더욱 사람이 많게 느껴집니다. 한국이나 대만에서 출발하는 크루즈가 있기 때문에, 정말 편하게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보통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도시 몇 개 방문하는 크루즈 상품이 몇개 있더라구요.

멀리서 봤을때 관광객 단체가 들어가길대.. 그걸 못 찍었습니다. 여튼 오늘도.. 후쿠슈엔은 관광객이 많은 날이 아닌데 사람이 많이 입장하는군요.

나미노우에 신사의 모습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관광객 한 명도 없더니 오늘 오후에는 매우 북적입니다. 유카타를 입은 사람이나 오키나와 기모노를 입은 사람도 꽤 있었어요. 원래 오키나와 기모노가 굉장히 겹겹히 겹쳐입어야 하는 옷인데, 뭔가 내부에 옷은 한겹 정도 빼고 입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오키나와 기모노는 좀 묵직한 느낌이 예쁜데 아쉽습니다.
반면 유카타는 통기성이 좋은 재질로 만드니 여름에도 입을 수 있죠.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저런 옷을 입어도 햇빛만 피하면 돌아다닐만 했습니다.

오늘도 나미나오우에 신사의 모습입니다. 다들 물놀이 안전하게 하시고 안전운전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미노우에 해변에는.. 화요일 오후치고 사람 엄청 많습니다. 원본 사진은 사람 얼굴 표정 하나하나 전부 나오지만, 그럼 모자이크 처리하기 귀찮으니 일부러 사진을 작게 업로드하고 있어요. 특이하게 서양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토마리 대교의 모습입니다.
오키나와에서 제가 매일 이렇게 날씨 포스팅하는거 힘들지 않냐고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신데, 저는 전기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고 있고, 이렇게 서해안 도로를 이용해서 집에서 나미노우에 해변까지 5분 내로 이동할 정도로 지름길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차보다 더 빨리가요. 집에서 차로 나미노우에 해변까지 가면 신호가 여섯번 걸리는데, 자전거로 가면 딱 한번 걸리거든요.
그리고 이 거리는 조깅하거나 마라톤 연습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신도심 공원도 좋긴한데.. 거긴 어르신들이 너무 많아서 뛰다가 방해를 많이 받습니다. 여기는 어르신들이 별로 없어요. [구글 맵]

토마리 항구의 모습입니다.
토마리 항구에서는 오키나와 서쪽의 다양한 섬들로 투어를 갈 수 있는 페리들이 존재하는데, 오늘도 페리로 여행을 떠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꽤 많군요. 오늘 오후 6시부터 파랑주의보 발령이어서.. 페리들이 꽤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 기온도 높고 햇살이 강렬했지만 바랑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바람이 매우 시원하게 불었습니다.
저녁 미에바시

집에 돌아가기 전에 시원한 말차티 젠자이를 하나 먹고 갑니다. 역시 젠자이는 후지야가 가장 잘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후지야에서 웨이팅을 해봤어요. 손님이 많아지니 제가 보기에 뿌듯하더군요.

오후의 미에바시 강물 수위입니다. 요즘은 낮에 물을 전부 빼고 밤에 물을 채워 넣더라구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매일 이런식으로 물갈이를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오키나와에 비소식이 없어서.. 만약에 비가 계속해서 안오기라도 하면 큰일일텐데 말이죠.

작업하다가 한숨 자고 노을녘에 잠시 외출을 했습니다. 이 거리는 원래 한산해요. 맛집 거리이기도 하지만 정말 아는 사람들만 오는 곳이죠.

저녁 미에바시 강은 물을 다시 채워놨습니다. 물을 계속해서 방류하고 채워넣기를 반복하니까, 이젠 물이 굉장히 맑아보입니다. 깨끗하게 하려고 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11호 태풍 버들 예상 경로

이제 더 이상 11호 태풍 버들에 대해서 신경을 쓸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3일 전에는 오키나와 본토에 올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오키나와 본토는 커녕 미야코지마에도 영향이 없고, 이시가키 섬에나 비가 좀 내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10일간 오키나와 기상 예보입니다. 위에 두 지역은 오키나와 본섬이고 아래는 미야코지마와 이시가키 섬입니다. 특징을 좀 살펴보자면, 본섬에는 당분간 비소식이 없습니다. 이건 재팬웨더뉴스 자료이고, 일본 기상청은 스콜성 소나기가 내리는걸 비가 오는 것으로 쳐주질 않습니다. 성향이 좀 긍정적인 날씨예보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부정적으로 발표하는 대표적인 곳이 어쿠웨더입니다. 아마 어쿠웨더는 다음 주 내내 비가 온다고 표시되어 있을거에요.
그건 스콜성 소나기라 하루에 10-20분 정도 소나기가 내리는 형태입니다.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너무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고, 일일이 답변하기에는 피곤한 일이라.. 이 글을 잘 보시는 분들만 정보 얻는거죠 뭐..
내일 아메리칸 빌리지에 다녀와야해서 그쪽의 날씨 소식을 전달하겠군요! 그럼 8월 12일 오키나와 날씨 리포트는 여기까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만나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