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오키나와 날씨는 매우 더웠습니다. 오늘도 뛰어다니며 촬영을 하니 땀이 비오듯 내렸고, 썬크림은 계속해서 녹아 내려서 땀이 흐르면 회색의 물방울이 떨어지는 하루였습니다. 오후에는 비가 꽤 짧고 굵게 내렸는데, 이 비로 인해 잠시동안은 시원한 순간이 되었습니다. 비가 온 뒤로는 아주 약간 더위가 꺾였구요. 물론 내일부터 다시 더워질 예정입니다.
10호 태풍 바이루는 오키나와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을 예정입니다만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어요.
오키나와 날씨 영상
오늘도 촬영하고 돌아와서 낮잠 자느라 영상이나 사진 자체가 많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이런 땡볕에 계속 뛰어다니면 집에 오자마자 샤워하고 바로 낮잠을 좀 자야해요.
10호 태풍 바이루는 상관없는 하루

아침 7시 정도의 미에바시입니다. 우리집 작업실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파란 하늘만 봐도 오늘은 꽤 더울 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오키나와 스냅 촬영 스캐줄이 있어서 국제거리에 나와보았습니다. 아침부터 햇살이 레이저 광선같았을 정도로 매우 뜨거웠어요. 촬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덥습니다.

매번 고민인게.. 스타벅스 커피 국제거리점을 미팅장소로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좀 예쁘게 장소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매번 마음에 들지가 않는군요. 이 근방에서 스타벅스가 가장 시원합니다. 더우면 스타벅스..

마키시 시장입니다. 여기 줄 서 있는 사람 전부 대만 사람이에요. 포타마 오니기리 기다리는 줄인데, 확실히 후쿠스케의 타마고야끼보다 포타마 오니기리가 더 맛있긴 합니다. 지금 한국+대만 휴가 시즌이 겹쳐서.. 관광객이 엄청 많아요.

이쪽은 조금 한적한 마키시 시장입니다. 오늘 촬영하는데, 고객분께서 날이 너무 더우니 조금 시원한 곳을 원하셔서,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마키시 시장 위주로 진행을 했어요.

미에바시 강 물 수위입니다. 물이 많이 줄어있는데, 이건 나하시에서 방류를 한게 아니라.. 며칠간 의미있는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증발해서 수위가 낮아진거에요. 여전히 며칠내로 수위에 영향을 줄 큰 비가 내리지 않을 소리라는 거죠. 그러므로 양산을 챙기고 썬크림은 필수입니다.

촬영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기진맥진한 상태라 오키나와 젠자이를 하나 먹어줍니다. 로손 편의점 젠자이인데, 정말 맛있어요.
비 내리는 오후

오후 3시 정도에 꽤 빗줄기가 굵게 한시간 정도 비가 내렸습니다. 제가 작업하다가 이때 즈음에 잠이 들어서 무지개가 엄청 크게 보였다고 하는데 그걸 못봤어요.

비가 많이 내리길래 신나서 밖에 나가보았는데, 대략 이 정도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오래 내리지는 않았구요. 내리고 나서 또 공기도 끗해지고 하늘의 구름도 예뻤다고 합니다.

이게 낮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제 시점입니다. 오키나와는 원래 이런식으로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스콜성 폭우가 내리는게 흔합니다. 내리고 나서 금방 맑아지니, 일기예보다 비온다고 나와있어도 태풍이 아닌 이상 하루종일 비내리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이건 저녁의 모습입니다. 저녁에는 그나마 약간 선선해져서 엄청 덥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구요.
10호 태풍 바이루는 오키나와와 상관은 없고, 일기 예보에 한주간 비 소식이 있는건 내부분 오늘같은 스콜성 소나기 정도일 것 같습니다. 오키나와 근처에 큰 비를 뿌릴 것 같은 저기압 구름이 보이지가 않으니까요.
제가 한주간 촬영 때문에 바빠서 유용한 정보를 업로드하지 못했지만 돌아오는 평일에 많이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시고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