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8월 4일 오키나와 날씨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제가 오늘은 하루종일 오키나와 스냅 보정 한팀만 달랑 적업하고, 아무일 안하고 책상 앞에서 잠만 잤기 때문에, 오키나와 날씨 영상과 사진은 오후 늦은 시간의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평소랑은 느낌이 좀 다를테니 예쁘게 봐주세요.
오늘 날씨를 요약하자면 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7도였고, 오늘은 제가 못봤을수도 있는데, 비가 안온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습한것도 조금 약했고, 엄청 덥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덥지 않은건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마세요.
오키나와 날씨 영상
오늘도 클립 몇개의 영상을 이어붙여 봤습니다. 사진보다 영상이 좀 더 현실성이 있을거에요. 저는 오키나와 스냅 사진을 실제로 예약을 받고 판매를 해야하는 사람이라서 사진 퀄리티에 어느정도 신경을 쓰는데, 영상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거든요. 그래서 사진은 실제로 보는 것보다 예쁘게 보입니다. 영상도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영상에 시간을 투자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습니다. 이래봬도 스캐줄이 많아서 꽤 바빠요.
국제거리와 58번 국도

자전거를 타고 국제거리로 나와보았습니다.
8월 4일.. 월요일..? 뭐지? 왜 관광객이 많지?
원래 관광객이 빠져야하는 월요일인데, 휴가 시즌이라 그런가? 관광객이 꽤 많았습니다. 대충 사람들 말하는걸 들어보니 한국어, 일본어, 대만어 위주로 들립니다. 대충 한국어3, 일본어4, 대만어3 이정도 비율이랄까요?

오늘 하늘이 좀 이글이글하군요. 사실은 이것보다 좀 약한데, 저는 안예쁜 사진도 예쁘게 만들어야하는 사람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여튼, 오후 6시 30분 정도에도 관광객이 제법 있었습니다. 보통 월요일 이 시간이면 국제거리에 차량도 빠져야하는데 차량도 많고, 얘기를 들어보니 오늘 츄라우미 수족관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입장 웨이팅이 꽤 길었다고 합니다.

58번 국도의 모습입니다. 퇴근 시간이 지났는데, 나하를 빠져나가는 차량도 많고 들어오는 차량도 많았습니다. 원래 평수기의 경우라면 월요일은 나하를 빠져나가려는 차가 더 많아야합니다.

오늘 노을은 좀 망했지만, 그래도 구름은 예뻤습니다. 구름이 빨간색이더라구요. 굴절된 빛이 도달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 사람들이 전부 스마트폰으로 저 구름을 찍고 있길래 저도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8월 4일 서해안 노을

역시 나미노우에 신사도 관광객이 제법 있었습니다. 해변쪽에 보수공사도 끝나서 해변이랑 신사랑 다시 연결되었어요. 그래서 다시 촬영하기 편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 더위에 유카타 입고 오키나와 스냅 생각보다 많이 진행해요. 일본 기모노나, 오키나와 기모노를 7-8월에 촬영하는건 저도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유카타는 엄청 얇잖아요? 재질도 시원하고, 그래서 나미노우에 해변을 찍고 이쪽에 신사로 올라와서 연결해서 촬영도 합니다.

나미노우에 해변의 모습입니다. 이쪽에 이글거리는 태양이 있을때 찍을걸.. 괜히 해변에 가서 찍겠다고 더 달렸다가 동그란 태양을 못봤어요. 그나저나 저 정도 챙겨 입으면 시원한 여행 가능합니다. 오늘 덥긴 한데, 7월 말처럼 미친듯이 덥지는 않았어요.

한 3분만 더 빨리 왔으면 좀 더 뚜렷한 노을녘 태양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아쉽군요.

대충 확대하면 이렇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더욱 디테일한 사진을 보여드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거 서버 비용이 좀 비싸서.. 작은 사진으로만 보여드리는걸 양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기 보이는 방파제는, 쓰나미를 막아줍니다. 멀리봐서 낮아보이지.. 실제로 거의 3미터는 족히 되는 매우 높은 방파제에요. 이 말은 3미터 미만 쓰나미는 나하 도달할 수 없다는 뜻이죠. 옛날부터 나하는 지진보다는 쓰나미 피해가 많았는데, 그래서 저런식으로 매우 완벽하게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또 다른 빨간 구름입니다. 이 근처에 앉아서 노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이런식으로, 저기 테트라포트 근처에 음료수 하나 사들고 노을 구경하면 됩니다. 위치는 대충 [구글 맵] 이정도니까 나하이고, 우미카지테라스까지 가기 귀찮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오키나와는 한국이나 유럽, 일본 본토와 다르게, 해가 서쪽이 아니라 살짝 북서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래서 7-8월 오키나와 방문하시는 분들 중 노을 감상하시려면 정 서쪽을 바라보는 해변이 아니라 북서쪽을 바라보는 해변에 자리를 잡아야해요.

나미노우에 해변입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영업이 끝난 시간이고, 월요일치고 사람 많은겁니다. 근처에 푸드 트럭도 전부 철수했군요.

마쓰야마 거리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평소랑은 조금 다른 길로 가고 있어요. 토마리로 바로 달리면 5분 안에 집에 가는게 가능한데, 이쪽으로 가면 한 10분은 더 걸리거든요. 그래도 노을이 예뻐서 이쪽길로 가봅니다.
이길로 쭉 가면 구메지라는 곳이 나오는데, 그쪽이 맛집도 많고, 클럽이나 가라오케가 많습니다. 조만간 이쪽에 글도 업로드할 예정이에요.

미에바시 강의 물은.. 방류보다는 증발이 되고 있군요. 일단 며칠 내로 큰 비가 올 예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확인해보니.. 내일 2.2mm의 비소식이 있지만.. 그냥 안온다고 보는게 맞는 편이라서, 신경 안써도 되는 비입니다. 당장 오키나와 근처에 태풍이나 열대성 저기압 구름도 없기 때문에 당분간 오키나와는 그냥 순수하게 더운 여름 날의 예쁜 하늘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8월 4일 오키나와 날씨 리포트를 마치고, 내일 또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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