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8월 9일 오키나와 날씨 리포트 시작합니다.
오늘은 정말.. 햇살이 등따가울 정도로 매우 강렬했습니다. 이게 진정한 오키나와의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더웠고, 지금까지는 그늘로 심호흡하면서 천천히 걸으면 땀이 날듯 안날듯 지나갈 수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 것 없이 그냥 야외에서 숨만 쉬어도 땀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아마 제가 겪은 오키나와의 가장 더운 하루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기온은 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7도였지만, 바람 자체가 약했던 날이라서 체감기온이 더 높은 날이었습니다.
8월 9일 오키나와 날씨 영상
오늘 영상은 클립이 조금 많습니다. 제가 계속 외출을 했기 때문에 조금씩 모아둔 클립이 많아요. 영상 퀄리티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서 간단하게 작업했습니다. 실제 오키나와는 이런 모습이다.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습니다.
미에바시 일대의 모습
미에바시 정오의 모습입니다. 업무 미팅이 있어서 외출을 했습니다. 햇살.. 매우 강렬합니다. 뜨거워요. 매우 뜨거움.
길을 걷다가 방치된 뭔가 멋진 바이크가 있어서 하나 찍어보았습니다. 이 정도 기온이라면 아래의 잡초를 제거해도 3일 정도면 다시 자랄 것 같습니다.
버스 기다리면서 스노클링 장비 판매하는 아울렛을 찍어보았습니다. 여기 은근 손님 많이 왔다갔다 합니다. 대충 살펴봤는데, 가격은 그리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58번 국도에 있습니다. [구글 맵]
주말이라 그런지 58번 국도의 교통량은 꽤 많았습니다. 오후 여섯시 정도에 제가 운전했을때도 은근 58번 국도 많이 막혔습니다.
오랜만에 버스를 탔는데, 버스도 내부가 꽤 시원합니다. 저는 여전히, 오키나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시간 약속이 시스템상 지켜질 수 없어요. 관광객이 겪을 수 있는.. 관광객이 많이 가는 나라치고 굉장히 낙후된 버스 시스템입니다.
나하 시내
나하 시내에 있는 버스 터미널 2층입니다. 여기도 나름.. 비오는 날 이런 저런 것들을 임시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주차장도 있고, 다이소도 있고, 가챠 오락실도 있습니다. 비와서 딱히 뭔가 할게 없을때 방문하면 좋아요. 2층 야외테라스인데, 보시다 시피 위에 지붕이 있어서 비오는 오키나와 모습 구경할 수 있습니다. 13일날 거의 강수확률 80%로 비가 온다고 하니까, 그날 나하에 계신다면 고려해보세요.
이렇게 보면 살짝 오사카 우에다 느낌이 납니다.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랑 전혀 상관 없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조금 오키나와도 일본스러운 면모가 있군요. 조만간 오키나와 스냅 촬영을 이곳에서 진행해보려구요. 조금 일본같은 느낌 원하시는 분들 한정해서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국제거리 입구인데.. 여기는 아스팔트가 많아서 그런지 더 덥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비오듯 내립니다. 썬크림이 녹아 내리는 느낌. 오늘은 다른 날보다 유독 더 더운 느낌입니다.
오후 2시경인데, 미에바시 강에 물을 모두 방류한 상태입니다. 이 말은 며칠 내로 큰 비가 내린다는 뜻인데, 지금은 강에 물을 다시 채웠어요. 왜냐하면 11호 태풍 버들이 미야코지마나 이시가키 섬에는 많은 비를 내리겠지만 오키나와 본토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 같다는 예보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미에바시 강에 물을 채워넣은 것 같습니다.
오늘 점심 식사는 장어 덮밥을 먹었습니다. 식사후 길을 걷는데 기모노 입으신 분이 계셔서 하나 찍어보았어요. 지금 기모노 입기에는 지옥과 같은 날씨인데, 자세히 보니 통기성이 꽤 좋아보이는 섬유로 만들어진 것 같더라구요. 다음주에 또 유카타 촬영이 있어서, 미리 걱정이 됩니다.
날씨가 매우 더우므로, 로손 편의점에서 오키나와 젠자이를 하나 사들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젠자이는 맛있어요. 로손 편의점도 맛있는데.. 젠자이는 역시 후지야가 맛있습니다.
오후에는 회사 사무실에 좀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모든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어요. 노을이 이글이글하군요. 어제는 굉장히 멋진 노을이었는데, 오늘은 해야할 일이 많아서 그걸 끝까지 관찰 못해서 아쉽습니다. 이렇게 8월 9일 오키나와 날씨 사진은 여기까지 마무리합니다.
오키나와 날씨 예보
이것은 11호 태풍 버들의 최신 이동 경로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오키나와 본섬을 관통해서 갈 예정이었지만 오후에는 조금 벗어났습니다. 빨간색 음영 범위내에 들어오긴 하지만 태풍 자체가 강도 2의 태풍으로 엄청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태풍의 강도는 레벨1부터 4까지있는데, 2레벨 태풍의 저 정도 범위라면 태풍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실제 예상 강우량도 일단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지는 않아요.
이것은 열흘간의 오키나와 기상 예보도입니다. 11호 태풍이 직접, 간접적으로 오키나와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12일과 13일입니다. 위에 두 지역은 오키나와 본섬이고, 아래 두 지역은 미야코지마와 이시가키 섬입니다. 13일 아이콘을 보면 비가 매섭게 내린다는 것을 볼 수 있고, 본섬은 맑거나 흐리거나 비가 내린다. 정도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8월 13일 이시가키나 미야코지마 섬에 계시는 분들은 웬만해서 야외활동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8월 9일 오키나와 날씨 소식은 여기까지! 내일 또 최신 정보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