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 신사

나미노우에 궁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여러분 이제 슬슬 여름 휴가 시즌이고 오키나와 장마는 끝이 났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야죠?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아마도, 오키나와로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보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키나와는 섬이고, 수많은 해수욕장이 있으며, 아름다운 58번 국도를 따라서 드라이브하기에도 너무 좋은 아름다운 섬인데요, 안전한 물놀이와 운전을 기원하는 신사가 있습니다. 바로 나미노우에 궁이죠.

📌 나미노우에 궁 위치와 오픈 시간

⛩️ 나미노우에 궁은 나하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숙소가 국제거리에 있다면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걸어서 20분 정도니 오키나와 기모노같은걸 대여해서 입고 가는 것도 나름 분위기를 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구글맵이 찾기가 조금 어렵다면 여기를 눌러서 저장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연중무휴, 새해 첫날에도 운영되며 ⏰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 입구 대형 토리이

나미노우에 해변에서 이쪽으로 오는 방법도 있지만, 오늘은 정석적으로 정문으로 걸어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변에는 유료 코인 주차장이 있지만, 가격이 조금 높은 편입니다. 어차피 사람들이 짧게 와서 짧게 구경하고 떠나기 때문에 그리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닐거에요. 대략 한시간에 400엔 정도합니다.
저는 이곳을 구경하고, 후쿠슈엔도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 입구 부분 등불

홈페이지는 잘 관리가 되고 있지는 않지만, 종종 야간 행사도 한다고 합니다. 그럴땐 여기 등에 불이 들어오는데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예쁠 것 같다는 느낌이 확 들어서 좋습니다. 일본은 일루미네이션을 왜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요.

첫 번째 토리이를 지나면 두번째 대형 토리이가 나옵니다. 저 흰색 토리이 아래에서 신에게 묵례를 하고 지나가면 됩니다. 이게 잘 맞을지는 모르겠어요. 오른쪽 가이드에는 그렇게 적혀있지만, 사람들이 묵례만 하고 지나가길래 저는 그렇게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 나미노우에 신사

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 손과 입을 씻는 수정소

‘테츠미야’라고 하는 물이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걸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나 많이 봤지 실제로 보는건 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이 처음입니다. 신을 만나기 전에 손과 입을 씻고 신사에 들어가라고 하는군요.
이런걸 경험해보는게 문화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 부적과 기원 금액

관리 사무소에 가면 다양한 부적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부적(交通安全守) 1,500엔 / 건강기원부적(健康守) 800엔 / 학업합격부적(学業合格守) 800엔 / 순산기원부적(安産守) 800엔 / 임신기원부적(子授け守) 1,500엔 대략 이렇게 표시되어 있군요. 더욱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제 생각에 실질적으로 여러분이 구입할 만한 것들을 언급했는데, 필요하다면 하나씩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그리고 의식 행사도 해주는데.. 신사에서 전통복장입은 사람들이 뭔가 기원을 해줍니다.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인데요, 그걸 여러분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돈은 지불 해야하지만요. 가격은 대략 5,000엔에서 10,000엔 정도 한다고 합니다.
기원 의식 (祈願祭) 건강, 교통안전, 사업, 시험 합격 등
정화 의식 (お祓い) 부정한 기운을 씻어내기 위한 의식
액막이 (厄除け) 나쁜 운을 막아달라는 의식
자녀 수태 기원 (子授け) 자녀를 갖게 해달라는 부부 의식
신생아 축복 (初宮詣) 태어난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기리는 의식
결혼식 (神前結婚式) 일본 전통 결혼식, 10만 엔 이상

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에서 판매중인 사업번창 기원 부적

이것은 사업을 번창을 기원하는 부적입니다. 선물 받았어요 🎁
집안에 가장 높은 곳에 붙여 놓으라고 해서, 침실 안쪽 가장 높은 곳에 부착해두었습니다. 1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미노우에 궁에 가져와서 반납을 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아마 제가 1년 뒤에 다시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 신사

오늘 가장 중요한 나미노우에 신사입니다.
저 곳에 동전을 던지고 손을 모아서 여러분의 소원을 빌어보세요. 제 소원은 컬트래블 블로그가 빨리 유명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글을 봐주고 있으니 금방 가능할거에요 힘내야죠 힘 💪

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 신사 참배를 기다리는 사람

저는 사실 여기서.. 오키나와 스냅 사진 촬영도 종종하곤 합니다. 보통 유카타나 오키나와 기모노를 입고 촬영을 해요. 그 사진들은 나중에 정리해서 다시 보여드릴게요 📸

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 의식행사 중인 모습

신사에서 행해지는 어떠한 행사입니다.
조금 전에 언급했던 사무소에서 고민에 대한 것에 대한 금액을 지불하면 저렇게 기원 행사를 열어준다고 합니다. 제가 느끼기엔.. 일본의 신사의 신님들 소원을 꽤 잘 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나미노우에 궁도 그렇고 오키노 궁도 그렇고, 금전운과 관련한 신사라서 그런지.. 딱 봐도 부유해보이는 신사거든요. 오키나와에는 류큐팔사라는 여덟 신사가 존재하는데, 다른 곳은 조금 가난하게 느껴져요.
역시 소원은 돈이 많은게 제일이랄까? 💴

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 에마

에마라는 목판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둘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사실 신사에 에마를 걸어본 적은 없어요. 항상 이자카야에 술마시러가면 이자카야 내부에 걸어둔 에마는 종종 있거든요. 물론 에마는, 조금 전에 언급했던 사무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500엔

이것은 우키시마 신사(浮島神社)라는 것인데, 오키나와는 옛날 류큐왕국 시절에 이 근방 지명은 ‘나하’가 아니라 ‘우키시마’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오래된 신이라는 뜻이죠. 나하를, 우키시마를 지켜주는 신.
물론 여기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 수 있습니다.

파도 위의 신사

오키나와 나미노우에 궁 해변에서 바라본 절벽과 함께한 모습

나미노우에 궁은, 직역하자면 나미:파도 우에:위 즉 파도 위의 신사라는 뜻입니다. 그걸 잘 보여주는게 이 사진이죠. 나하 앞바다에 방파제가 많아서, 큰 파도는 없지만 과거에는 커다란 파도를 맞으며 기원 행사를 했던 곳이 바로 이곳 나미노우에 궁입니다. 여러분들도 실제로 반대편으로 가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바로 옆에는 나미노우에 해수욕장도 있구요.
오키나와는 북쪽도 예쁘지만, 나하에도 이렇게 짧게나마 구경할만한 곳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런 곳들을 차근차근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이만 줄이고 또 오키나와 여행 정보로 만나요. 마따야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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