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오키나와 날씨는 정말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비록 꽤 덥기는 했지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멋진 하루였기 때문에, 충분히 지금 오키나와에 계신 분들은 그만한 가치를 한 날씨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일단 기온은 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7도로 높기는 했지만, 바람도 함께 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원함으로 인하여 일방적으로 덥기만한 날씨는 또 아니었습니다.
6월 19일 저녁

이건 어제 저녁에 찍어둔 사진입니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6월 19일도 예뻤다! 모습을 알려드리고자 남겨드립니다.

뭔가 폭탄 맞은 것 같은 구름이 참 예쁘지 않나요? 어제 밤은 이렇게 이글이글 열매를 한움쿰 먹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6월 20일 미에바시와 국제거리 일대

일단 오늘 아침의 모습입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좋으니, 벌써 하루 종일 뭔가 되게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직 아침의 모습이고, 저는 매일 아침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데, 그걸 좀 사러 나가는 길이에요. 계속 멋진 하루입니다. 참고로 이렇게 멋진 날은 1주일째 계속되고 있어요.

출근하는 사람들로 생각됩니다. 다들 여름복장이에요. 원래는 건물이랑 하늘만 찍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신호가 바뀌더니 다들 열심히 걸으시더란..

마키시 공설 시장 가는 길입니다. 신호를 기다리며 한장 담아보았습니다. 오후 날씨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프라하의 하늘이 가장 예쁜 줄 알았는데, 일본도 만만치 않게 예쁘군요. 매일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국제거리의 모습입니다.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확실히 어제보다 사람이 월등히 많습니다. 다들 복장 시원한건 아시죠? 여름이니까..
오키나와 중부, 차탄

오후에는 스냅 촬영 스캐줄이 있어 차탄에 왔습니다. 렌트카 리뷰도 해야해서 잠깐 차량 사진 찍을 장소를 찾고 있었어요. 맨날 우미카지테라스에서만 찍을 수는 없잖아요?

차탄 어느 산책로에서 찍은 오키나와 앞바다의 모습입니다. 저는 수평선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져요.

뭔가 폭탄 맞은 것 같은 구름이 인상적이라 하나 담아보았습니다.

이것은 너무 비현실적인 모습 같아요, 어렸을적 했던 미연시 게임에서나 나올법한 그림같은 모습입니다. 너무 예뻐서 오늘은 이 사진을 섬네일로 결정했습니다. 섬네일을 설정하는게 중요한 이유는.. 제가 챗봇을 만들고 있는데, 1년 오키나와 날씨 매일 포스트 작성하기 한사이클이 돌아가면 내년에 여러분이 챗봇에게 “다음달 날씨 알려줘~” 라고 물어보면 최신 날씨 정보와 제가 경험했던 실제 날씨. 그리고 섬네일 기반 사진들도 여러분에게 제공됩니다.
제가 그냥 사진작가인줄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부업으로 풀스택 IT 개발을 합니다 🥰
아메리칸 빌리지

오늘의 메인 플레이스 아메리칸 빌리지입니다. 뭐.. 데포 아일랜드라고 말하는게 좀 더 옳죠. 여러분이 오키나와 여행오면 실제로 아메리칸 빌리지라기 보다는 데포 아일랜드에 방문을 하게 되는거니까요. 위치는 [구글 맵]
그나저나 지나가던 커플의 뒷모습을 살짝 찍어보았는데, 전형적인 여름의 모습입니다. 당연하죠.. 지금 영상 32도인데.. 혹시 복장 어떻게 준비하냐고 물어보실 분들이 계실까봐 사람들이 이렇게 옷을 입었다. 미리 얘기해둡니다.

저는 유럽에서 11년을 살았으니까, 이런 건물들이 사실 좀 유치하게 느껴집니다. 뭐.. 그래도.. 아직 유럽 여행 안가보신 분들은 이국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건물보다는 어우러지는 하늘의 구름과 파란 하늘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춥니다.
과거에 누군가.. 데포 아일랜드 마케팅 담당자가 굉장히 꽉막히고 답이 없는 사람이라고 얘기했는데.. 아닙니다. 꽉 막힌 사람 아니에요. 나한테 왜 그런 소리를 할까? 좀 기분이 나쁘네?

데포 아일랜드의 해변입니다. 저곳에서는 저녁만 되면 수많은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이죠.
오늘은 웬지. .사랑노래에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울고 계시는 여성분이 계시더라구요. 실연이라도 당한 걸까? 당시 길거리 악사가 부르던 노래는 Let it be 였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맛집 포스팅을 위한 촬영을 마치고 날씨 사진 찍으러 상점가 쪽으로 나왔어요. 여기도 예쁜 하늘과 구름이 기가 막히는 군요.

테트라포트 위에서 놀고있는 아이들입니다. 한국에서는 저기 위에 제발 올라가지 말라고 하는데, 일본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제가 알고있기로는 굉장히 위험한걸로..

선셋 비치의 모습입니다.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있군요. 한국의 해운대나 광안리처럼 빼곡히 미어터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키나와에는 해수욕장이 너무 많아요. 그냥 사람 많으면… 차타고 한 10분 더 가면 다른 해수욕장이 있거든요.

저 분은 유튜버실까? 뭔가 스마트폰을 보고 화상 통화가 아니라 다수를 상대하는 느낌으로 대화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너무 근사한데.. 제가 유튜버였으면 반대로 촬영했을 것 같아요. 아? 아닌가? 구독자들한테는 바다를 보여주고 있는 걸수도 있습니다. 내가 내공이 부족했네..

해변가에 있는 푸드트럭입니다. 시원한 음료수나, 젠자이 같은거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아기들 사진 찍으면서 아이스크림 나오는걸 굉장히 선호하는 취향인데, 블루씰은 어떻게 사진이 찍힐지 예상이 가거든요? 푸드트럭은 음식 스타일이 천차만별이라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진 결과물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아무리 노컨셉 노연출 촬영을 한다고 한들,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내에서 촬영하거든요. 그래야 스냅 사진의 상품 가치가 최저치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으니까요.

좀 돌아다녔더니 덥습니다. 로손 편의점 가서 에비앙 하나 샀어요.
그거 아세요? 오키나와는 에비앙이 저렴합니다. 일반 물이랑 가격 차이가 별로 안나요. 이게 왜 중요하냐하면,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다양하겠지만 그 중에서 아기를 둔 엄마들이 잘 들어둬야해요.
아기들이 해외여행 가면, 물 마시다가 물갈이 엄청하거든요? 현지 생수가 몸에 맞지를 않아서, 그래서 한국에서 에비앙을 먹여보고 적응을 잘 하면 해외 여행 나가서 에비앙만 마시게 합니다. 물이 비싸더라도, 저거는 수원지가 프랑스 알프스라 전세계 성분이 똑같거든요.
저는 아기 사진을 많이 찍으니까 이런걸 평소에 잘 캐치해둡니다.

오키나와에서 에비앙이 얼마나 안팔렸는지.. 명품이라며 콧대 높던 에비앙이 파우치까지 증정하는 이벤트를 합니다. 여러분, 저거 한국에서 못구하는 거니까, 당장 로손 편의점 가서 에비앙 드세요.

앉아서 잠시 쉬면서 썬크림을 재도포 해줍니다. 이건 무인양품에서 구입했는데 꽤 괜찮아요. 뭐가 괜찮냐? 그냥 저랑 촬영하면서 제 나이와 제 피부상태를 보면.. 아.. 썬크림 성능 확실하구나.. 느끼실겁니다.

그늘에 가서 렌트카 리뷰글을 좀 작성하고 스냅 촬영을 위해 미팅하러 가는 길입니다. 햇살이 예뻐서 하나 담아보았어요.
노을녘 아메리칸 빌리지

해저물어가는 오키나와입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이쪽 방파제에 앉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군요.

데포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같은 존재입니다. 점점 보랏빛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이에요.

예쁜 노을은 스냅 촬영하는 고객의 시간이기 때문에.. 남은 사진을 업로드합니다.

촬영 끝나고 주차장으로 가기전 하나 담아보았어요. 이런 노을녘을 바라보며 저녁을 보내야지 뭔가 외국에 온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해가 저물고 조명이 들어온 아메리칸 빌리지의 야경입니다. 사실 아메빌은 밤이 더 아름다워요. 원래 그러라고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구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오늘 저녁도 선풍기만 틀어뒀는데, 그다지 별로 덥지가 않습니다. 저는 아직 에어컨을 틀고있지 않아요.
여튼 오늘도 굉장히 보람차고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러분들에게 오키나와 여행을 떠나야함에 영업을 대략적으로 성공한 것같아서 기쁩니다.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