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류큐팔사 오키노궁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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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큐팔사 오키노궁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은 오키나와 여행중에 되게 예쁘고 괜찮은 장소인데,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류큐팔사 오키노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드릴까 해요. 정말 괜찮은 장소인데, 오키나와 여행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제가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나하 시내에 있고 국제거리에서 걸어서 금방 갈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데요, 물놀이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예쁜 신사에 들러서 소원도 한번 빌어보세요.

오키나와 류큐팔사 오키노궁 후문

역사적 유적지는 한번 요약 정리를 좀 해볼게요.
오키노궁은 나하시 노오야마 공원에 위치한 신사입니다. 관광객 접근성이 매우 좋은 신사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신사이기도 합니다.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여덟개의 신사가 있는데 그 중에서 기운이 가장 좋은 신사라고 여겨지며, 실제로 재물에 관련한 신을 모시기도 하기 때문에 관리가 상당히 잘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설립은 1451년으로 추정이 된다고 하는데요, 쇼 킨푸쿠(尚金福) 왕 시대라고 위키에 씌여있는데.. 괜히 아는 척 했다가 혼나니까 여기까지.. 여튼 원래 오키노궁은 나하 근처 항구에 있는 신사였는데, 항구 정비한다고 이사, 태평양 전쟁때 소실, 온갖 수모의 역사를 겪다가 현재 위치로 당도했다고 해요.

류큐왕국 시대에는 바다에서의 안전, 항해를 무사히 마치게 해달라는 기원하는 중요한 신사였고, 나미노우에 신사와 함께 류큐왕국을 대표하는 신사 중 하나였습니다.

📌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는 지도상 나하시 국제거리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걸어서 대략 10~15분 정도 걸어가면 당도할 수 있어요. 근처에 모노레일도 있지만, 어찌되었건 걸어서 진입을 해야합니다. 영업 시간은 24시간 오픈되어 있지만, 무녀라던가, 기원해주는 사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만 상주하니 신사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해당 시간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구글 맵]

⛩️ 류큐팔사 오키노궁

오키나와 류큐팔사 오키노궁 정문

이 하얀색 도리이가 오키노궁의 정문 도리이입니다. 현판에는 오키노궁이라고 씌여있고, 축제나 행사를 할적에는 훨씬 예쁘게 장식이 된다고 합니다. 현재의 모습은 평상시의 모습인데, 그래도 예쁩니다.

오키나와 류큐팔사 오키노궁 신사 측면

정문의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오키노궁 신사의 본전(本殿)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건축양식은 일본 전통 목조 스타일과 류큐왕국 스타일이 혼합된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오키나와 류큐팔사 오키노궁 참배중인 사람

신사 참배 방법은 앞에 통에 동전을 넣고, 묵념 2회, 박수 2회, 소원을 빌고, 다시 묵념 1회를 해주면 됩니다.
오키노궁은 원래 재물에 관한 신을 모시는 신사는 아니지만, 바다의 신, 항해의 신을 모시는데, 사실상 바다에서 항해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는 것 자체가 ‘부’의 축적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금전에 관한 신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이곳은 용신의 연못입니다.
본전 뒤쪽에 위치한 작은 신사인데, 여기는 신사참배를 자주오는 분들이 더 많이 찾는다고 하는군요. 무엇보다도 천장이 꽃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굉장히 신기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테즈미야로 손과 입을 닦는 것도 잊지마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왜 하는지 이해를 못합니다만, 어릴적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봤던거라 신기해서 따라해보기는 합니다.

오키나와 류큐팔사 오키노궁 꽃길

본전가는 길인데, 뭔가 되게 낭만적이지 않나요? 저는 실제로 이곳에 오키나와 스냅 촬영을 자주 하러 옵니다. 전부 비공개 옵션을 선택하셔서 업로드를 못하고 있는게 대단히 아쉽지만, 기회가 된다면 여기서 찍은 예쁜 사진들을 여러분께 보여주고 싶어요. 사진 정말 잘나옵니다.

오키나와 류큐팔사 오키노궁 부적 등 기념품 샵

그리고 여느 신사와 같이 부적이나, 소원을 빌 수 있는 목판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강매를 요구하거나 하는 그런 분위기 전혀 없고 굉장히 자유롭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한번 살펴보고, 자신의 뜻과 맞는 소원을 지닌 부적이라도 하나 구입해보는건 어떠세요? 가격이 그리 비싸지도 않아요 🥰

오키나와 류큐팔사 오키노궁 후문

오늘은 여기까지!
오키나와에 방문해서 물놀이만 하다가 돌아가는게 아닌, 이렇게 예쁜 장소를 찾아서 계속해서 여러분에게 보여줄게요, 조금이라도 여러분의 여행을 조금더 가치있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오키나와 여행 정보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

⛩️ 류큐팔사 관련 포스트

  • 나미노우에궁 (波上宮): 바다 절벽 위에 있는 신사
  • 오키노궁 (沖宮): 바다와 항해의 신을 모시는 신사
  • 아메쿠궁 (天久宮): 용궁전설과 인연이 깊은 신사
  • 시키나궁 (識名宮): 류큐왕국 왕족을 수호하는 신사
  • 스에요시궁 (末吉宮): 산 중턱에 있는 연애, 학업을 기리는 신사
  • 후텐마궁 (普天満宮): 석회동굴 위에 지어진 신사
  • 킨궁 (金武宮): 아와모리 양조장 근처에 있어서 술과 인연이 되어버린 신사
  • 아스마 우타키 (安須森御嶽): 류큐왕국의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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