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숲 비치: 맛집과 숙박 시설이 가까운 편리한 해수욕장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여러분? 오키나와 여행 준비는 잘 되고 계신가요? 혹시 겨울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없구요? 오늘은 오키나와를 12월부터 2월사이 겨울에 방문할 예정이시라면 한번 방문해보면 괜찮은 21세기의 숲 비치라는 곳에 대해서 이야기를 짧게 해볼까 합니다.
물론 여름에 방문하면 수영하기에도 좋고,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하기에도 좋은 해수욕장이라 여러모로 좋은 곳이지만 무엇보다도 태양이 떨어지는 노을의 각도 때문인데요, 겨울에는 오키나와의 태양이 남서쪽으로 떨어지고, 이 해수욕장이 남서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훌륭한 뷰 포인트가 됩니다.

📌 위치 및 오픈 시간

21세기의 숲 비치는 나고 시내 바로 옆에 있습니다. 나고시는 한국인이 생각하기에는 시골이지만, 나름 오키나와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합니다. ⏰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라이프가드가 배치되어 있어서 이 시기에 해수욕을 즐길 수 있지만, 이후에는 딱히 통제하는 사람이 없고, 이때 사고가 나면 큰일납니다. [구글 맵]

⛱️ 21세기의 숲 비치

원래 이곳은 해수욕장 전용 공간이 아닌 21세기의 숲 공원이라는 나고시민을 위한 생활 공간이고, 주변에 체육관이나 야구장을 사용할 수 있는 등, 본래 취지는 주민을 위한 것이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이용할 만한 것은 해수욕장이죠.
제가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나고시 내부에 맛있는 맛집과 저렴하고 접근성 좋은 호텔이 많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훌륭한 여행을 찾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선택이 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부세나 근처로 가면 가장 저렴한 호텔이 30만원부터 프라이빗한 곳은 120만원이 넘어가잖아요?
우리 모두는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여행 준비를 하는게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해요 🧐

이것은 노을녘의 모습입니다. 해수욕장은 크게 두파트로 있지만 라이프가드가 통제하는 구간은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두 설치하면 좋겠지만, 오키나와도 만성적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지역이라서 그럴 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키나와는 물놀이 중 사망률이 일본 전국 1위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갖고 있어서 항상 안전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합니다.
그래서 제발, 라이프 가드 요원이 지켜보는 안전한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도록 합시다 ⛑️

이 사진은 원래 날씨 알림 용도로 작성했으나, 이런 모습으로도 여러분이 즐길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2025년 6월 24일 오키나와 날씨: 포스트에서 당시 날씨가 어땠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여러분이 이 곳에서 해수욕을 즐긴다면 실제로 마주하게 될 모습입니다. 저 녹색 부표는 해파리 진입을 방지하기 위한 해파리 방지망입니다, 그리고 저 공간이 라이프가드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구요.

늘 안전에 신경써서 물놀이를 합시다. 2025년 6월 24일, 한국인 한분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관련 기사]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저녁시간에 맞춰서 방파제로 나가서 이렇게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꼭 물놀이를 할 필요는 없잖아요? 편의점이라던가,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 사서 공원에 앉아서 노을 구경만 하더라도 충분한 여행이 아닐까요?

사진을 촬영한 시기는 6월입니다, 오키나와의 6월은 태양이 북서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나고시 마을 뒤로 노을이 발생합니다. 반면에 겨울에 이곳에 찾는다면 수평선 아래로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구요.

저기 보이는 방파제도 여러분이 직접 방문해볼 수 있습니다. 21세기의 숲 비치에는 총 세 개의 방파제가 있는데 모두 사람들이 올라갈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어쪽에서는 좀 더 수평선을 만끽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내가 조금더 노을을 심취해서 보고 싶다! 그렇다면 저 쪽 방파제에 가셔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겨울에 저길 가면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따뜻한 옷을 챙겨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