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 가장 맛있는 수제버거 NoBi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의 오키나와 맛집 소개는 북부 코우리섬에 있는 NoBi라는 식당입니다. 이때는 제가 오키나와에 거주한지 2개월차가 되던 시기였는데요, 그 당시에도 드는 생각이.. “오키나와에는 왜 맛있는 음식이 없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오키나와 소바가 맛있는 가게를 열거해보라고 하면 쉽게 대답이 가능하지만, 그 당시에는 대단히 맛있는 가게를 알지를 못한 탓도 있었고, 정보가 많이 부족했었어요.
지금은 어디 괜찮은 가게라는 얘기가 들리면 바로 가보곤 하죠. 일단 제 목표는 오키나와에 있는 모든 식당을 방문해보는 것입니다. 컬트래블 오키나와는.. 오키나와의 정점이 되고 싶습니다 💪
여튼 오늘은 고민을 하던 찰나에, 아무 기대없이 우연히 발견한 수제버거 맛집 NoBi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 정말 맛있어요.
📌 푸드트럭의 위치와 영업시간
푸드트럭의 위치는 오키나와 북부 코우리 섬 내부에 있습니다. 코우리 대교를 건너서 바로 우회전하면 공터와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 주차장 한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야외 테이블이 있기는 하나, 덥기 때문에 차량 내부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의 반강제 드라이브 쓰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구글 맵]

푸드트럭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정말 여기를 아무 생각없이 방문했어요. 심지어 구글맵도 보지 않았고, 주차를 했더니 옆에 수제버거를 판매하고 있길래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전혀 검증된 식당이 아니지만, 저는 오키나와에 처음 왔을때부터 오키나와의 모든 식당을 방문해보자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습니다 🤗

저는 항상 어떤 식당에 가면, 메뉴가 많을 경우 좌측 상단 첫번째 메뉴를 주문합니다. 만약에 맛있으면 다음에 덧붙여서 포스팅하기 편하니까요. 프라하에 거주할때 1구역 모든 식당 방문이라는 업적을 이루었고, 방문한 식당이 너무 많아서 2~3년 지나면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첫번째를 주문하면 다음에 방문할때 두번째나 세번째를 선택하고 덧붙여서 글을 쓸때 중복될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이 식당은 인상 깊었고 맛있었고, 또 방문할 의사가 있기 때문에 첫번째 메뉴를 선택한걸 잘한 판단이라고 생각해요.
두번째 글을 작성할때는 좀 더 풍부하게 쓸 수 있어서 더 좋구요 😀
- 갈릭 페퍼 비프 버거 (Garlic Pepper Beef) 스팸 포테이토와 음료(2,500엔)
🍔 오키나와 맛집 NoBi의 햄버거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저 그냥 평범한 수제버거를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막상 버거 메뉴를 받고나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일단 가격이 2,500엔이나 했기 때문에 대단한 음식인가? 조금 의아했는데 실제 음식을 보니 크기가 커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 푸드트럭 햄버거 맛있다고 오키나와 스냅 촬영했던 고객분들에게 늘 추천을 해드리거든요. 다들 하시는 말씀이 햄버거가 맛있어서 좋았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남겼다고들 합니다. 그 점 고려해서 주문을 하시면 아까운 음식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조금 더 디테일한 사진의 모습입니다. 실제로 양이 꽤 되는 편입니다. 저는 음식을 많이 먹는 대식가에 속하지만, 제가 이걸 먹었을때가 18시간 단식을 하고 있던 때여서 배가 상당히 고팠기 때문에 전부 다 먹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어요. 아침식사를 하고 와서 먹는다면 양이 조금 버겁게 느껴질 수 있죠.
일단 햄버거.. 맛있습니다. 빵도 부드럽고, 고기와 소스의 조화도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웬만한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 햄버거 보다 맛있어요 😋


햄버거는 훌륭하고 다음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은.. 조금 특별한 감자튀김입니다.
감자튀김과 함께 스팸을 튀겼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자 튀김이 아니라고 할 수 있죠. 오키나와는 태평양 전쟁 이후로 미군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식량적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겪었던 지역입니다. 그래서 미군에서 방출되는 스팸이 현지인들에게 쉽게 접하게 되었고 스팸으로 만든 요리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스팸에 관해서는 오키나와와 한국은 비슷한 역사를 가졌다고 할 수 있어요.
오키나와에 스팸이 들어간 음식을 보고, 음식이 형편없다고 욕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맛집 지도에도 항상 이야기를 하지만, 다양한 리뷰에서 역사를 전혀 모르고 험담부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오키나와에 왜 스팸이 들어간 음식이 많은지 역사를 이해를 한 문화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 조금 색다르게 즐겨보기

제 아무리 NoBi가 오키나와 맛집이고 음식이 훌륭해도, 푸드트럭의 한계를 뛰어넘기란 어렵습니다. 이게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는 코우리 섬이고, 주변에 멋진 풍경을 반찬삼아 식사를 즐길 수 있거든요.
음료와 프라이드 스팸 포테이토 따로 주문하지 않고, 햄버거 단품만 주문해서 근처 자판기에서 원하는 음료를 따로 구입한 다음 피크닉 느낌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저기가 주차장이어도, 딱히 앉지 말아라 통제하는 사람도 없고, 쓰레기만 잘 정리해주면 됩니다.


해변에는 콘크리트로 된 두꺼운 벽이 있어서 거기에 앉아서 해변과 코우리 대교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것도 꽤 멋집니다. 요즘은 날씨가 덥기 때문에 직전에 소개했던 장소나, 차량 안에서 에어컨을 켜두고 식사하는게 조금 더 현명한 식사 방법이지요. 해변을 바라보며 식사하는건,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에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코우리 해변이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시원하긴 합니다만, 오키나와의 태양빛은 그를 상회하고도 남을 정도로 따갑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제가 처음 이곳은 진정한 오키나와 맛집이다! 라고 생각한 식당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렸어요, 저는 여기 햄버거가 정말 맛있었고, 오키나와에 방문했으면 꼭 가보라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코우리 섬 주변에는 제가 알기로 아직까지 여기보다 맛있는 식당은 없습니다. 또 알게 된다면 여러분께 소개를 해드릴게요.
그럼 이만 줄이고 또 오키나와 맛집 소개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