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오키나와 날씨는 꽤 많이 습했습니다. 어제 비가 내린 것도 있고, 오늘 오후 2시 정각에 10분 정도 비가 한번 강렬하게 내린 다음, 32도의 기온으로 인해 잠깐 내렸던 비가 전부 습도가 되는 마법을 겪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햇살로 인한 더위보다 순수히 습도로 더운 하루라고 생각되는 하루였습니다. 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7도인 하루였구요.
미에바시에서 국제거리의 모습

오후에 오키나와 스냅 스캐줄이 있어서 미팅장소로 가는 길입니다. 약간 시간이 남아서, 사람들 복장은 어떠한지, 이 날씨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는지에 대해 사진을 담아둡니다. 확실히 어제보다 양산 쓰는 사람들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어제는 태양광이 엄청나게 강렬했는데, 오늘은 흐린편이었거든요. 그래도 기온은 32도라서, 햇살로 인한 따가움만 없을뿐 더운건 여전했거든요.

자전거 타던 어르신인데, 헬멧까지 하시고 모범적인 분이시구나.. 했는데, 긴옷을 입고 계셔서 찍어보았습니다. 오늘 확실히 긴옷을 입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국제거리의 모습입니다. 오늘 촬영하신 고객님들은 오전에 슈리성에 다녀오셨다고 했는데, 엄청 더웠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습도가 강하니까요.
- 관련 포스트: 복원 공사중인 슈리성

오후 1시 58분 정도의 모습입니다. 비가 제법 내렸어요. 일단.. 사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게 보이는 정도잖아요? 하지만 금방 내리고 그쳤기 때문에, 잠시 기다렸다가 스냅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오키나와 스냅 촬영이 모두 끝나고 날씨 사진을 좀 더 찍기 위해 이동중입니다. 확실히 월요일 오후라 그런지 관광객이 별로 없습니다.

매일 자전거 라이딩 루트를 따라서 이동했어요. 후쿠슈엔도.. 오늘 가기엔 덥죠. 특히 여기는 부지 절반이 연못이라.. 습도가 좀 더 업청나죠.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 관련 포스트: 오키나와 속 작은 푸저우 후쿠슈엔
오키나와 날씨: 나미노우에 해변과 서해안

그리고 나미노우에 신사에 갔는데.. 오늘 무슨 행사를 했나봐요. 검정색 정장입은 사람이 대략 어림잡아도 200명은 있었습니다. 여성분들도 검정색 원피스 입으신 분들이 많아서, 뭔가 장례식이라도 했나? 싶었는데 다들 표정이 좋아서 그런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고, 아무튼 어떠한 행사가 있었나봐요.

그리고 평소에 찍고 싶었던, 차 없는 토리이 여백을 둔 사진인데.. 그냥 이건 다음에 아침 일찍 와서 찍기로 했어요. 나미노우에 신사는 예쁜 사진을 모아서 나중에 글을 다시 쓰려구요.
- 관련포스트: 물놀이와 안전운전의 기원을 비는 신사 나미노우에 궁

오키나와니까, 오늘도 바다의 모습을 하나 찍어둬야죠.
분명 며칠간 비가 계속 내리긴 했지만, 너무 적게 내렸고, 의미있게 많이 내린게 아니어서 해변가에는 미역이라던지 물고기 사체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비가 너무 안오면 이렇게 해변에 시커먼 무언가가 많이 보이게 됩니다.
한번 비가 싹 와야 하고.. 태풍이 와야지 태풍 때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사람들의 반응, 행동,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글을 쓰고 싶은데.. 제가 오키나와에 거주하면서 단 한번도 태풍이 오질 않았어요.
저는 매일 태풍이 제발 좀 오라고 기도를 하고 있는데.. 태풍이 안와요 😥

여기는 나미노우에 해수욕장입니다. 월요일 오후치곤 사람이 꽤 많은 편이에요. 항상 얘기하지만, 오키나와 해수욕장에 사람 저 정도면 많은겁니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광안리나 해운대랑은 개념 자체가 달라요. 오키나와는 해수욕장이 많아서 사람 많으면 그냥 딴 곳에 가면 됩니다.

참고로 파라솔은 유료입니다. 라이프 가드들이 여러분의 안전을 통제하면서.. 근무를 서지 않을때는 파라솔이나 썬배드 렌트해주고 영리적인 활동을 합니다. 사실상 해수욕장 관리는 라이프 가드들이 전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생선 요리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한번 가봐야지, 찜 목록이 하나 생겼어요. 여기는 제가 몇 번 방문해보고 어땠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구글 맵]
다시 미에바시

미에바시 가는 길입니다. 여기는 미에바시라기 보다는 토마리에 가깝죠. 이렇게 강을 찍는 이유는, 이번주 강우량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에바시 강은 물수위가 높은데, 이는 당분간 비가 많이 안온다는 뜻이에요.

일단 월간 예보를 보면, 오늘부터 다음주까지 계속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가장 많이 내리는 날이 하루종일 총 22mm의 강우량이고, 대부분 10mm 미만 내리는 날입니다. 그래서 강에 물을 방류하지 않고 어느 정도 저장을 해두거든요. 4월에 오키나와에는 비가 꽤 많이 내린 날이 있었는데, 그 전날 미에바시 강은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을 완전히 방류 했었습니다. 그런고로 당분간은 비가 내리되 많이 내리지 않고 매일 여우비의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형적인 오키나와 날씨 여름 패턴이죠.
한국으로 치자면 4대강 시스템과 비슷한 것이지요.

토마리 항구입니다. 잠깐 그늘에 앉아서 음료수 한잔 마셨어요. 현재 오키나와는 지진도 없고, 태풍도 없으며, 쓰나미도 없습니다. 그냥 매일 평화롭고 하늘은 예쁘지만, 하루 한두번은 10-30분 정도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 반복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날씨는 예쁜 상태입니다.

집에 돌아와서 시원하게 얼음물을 한잔 마시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내일부터 계속해서 비소식이 있지만, 그래도 실제 오키나와 날씨 모습은 어떠한지 생생하게 전달해드릴게요.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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