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노우에 해변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은 오키나와 여행을 위해서 나하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때 가장 먼저,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을 찾으신다면 아마도 나미노우에 해변으로 가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치도 가깝고, 해파리 방지망도 있고, 주변에 상업시설이 많아서 쉬면서 놀 수도 있으니까요!
근처에 후쿠슈엔이나 나미노우에 신사도 함께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대비 방문 가치가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위치와 운영시간
나미노우에 해변 주변에는 코인 주차장이 많아서 접근성도 쉽고, 국제거리인 미에바시 모노레일 역과도 멀지가 않아서 걸어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매년 4월 초에 개장을 하고 월마다 다르지만 매일 오전 10시부터 여름에는 오후 6시까지 라이프 가드가 안전통제를 해줍니다. 오키나와에서 물놀이는 라이프 가드가 있는 곳에서만 가능합니다 [구글 맵]
🏖️ 나미노우에 해변

나미노우에 해변에 도착하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상 레저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튜브, 썬배드, 파라솔 등을 대여할 수 있죠. 가격은 보통 500-1,000엔 정도로 여러분 물놀이에 필요한 다양한 것들을 렌탈 할 수 있습니다.

나미노우에 해변의 가장 큰 특징은 해수욕장 바로 앞에 토마리 대교가 지나가고 있는데요. 뭔가 굉장히 독특한 느낌입니다. 뻥 뚫린 느낌의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아쉽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아마 오키나와 해수욕장 중에서 여기가 쓰나미로부터 가장 안전할 거에요. 쓰나미 방지용 방파제가 엄청 많이 설치되어 있거든요.
물론 제가 오키나와에 거주하면서 쓰나미를 겪어보진 않았습니다. 만약이라는게 있잖아요?
오키나와는 지진에 의한 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바다에서 지진이 일어나서 쓰나미 피해 발생하는 형태의 자연재해를 겪습니다. 하지만 나하시는 이런 쓰나미 대책을 매우 잘 해두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

여러분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 라이프 가드들이 여러분을 계속 감시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현은 일본 내에서 물놀이 중 사망율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물놀이 안전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꼭 라이프 가드가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해야해요.
만약 라이프 가드 통제 범위 밖에서 물놀이 중 사고가 발생하면.. 여행자 보험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색 부표가 라이프 가드가 통제하는 안전 범위입니다. 저것 밖으로 벗어나면 라이프 가드가 호루라기 불면서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라고 할거에요. 그래서 꼭 안전 지역에서 물놀이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
참고로 파란색 부표의 또 다른 기능은 부표 아래로 그물망이 있어서 해파리가 접근하는 것을 막아줘요. 오키나와 앞바다에는.. 해파리가 정말 많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해수욕장이 이렇게 생겼어요. 물론 여러분도 여기에 올라가서 해수욕장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저는 거의 매일 나미노우에 해변으로 오키나와 날씨 사진을 찍기 위해서 방문하는데요, 그만큼 접근하기가 편리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리고 나미노우에 해변 또한 상업시설이기 때문에 썬배드나 썬배드 자리는 유료 구역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원치 않으면 그 외에 편한 자리에 자리를 잡고 여러분만의 시간을 보내면 됩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고 눈치 주지도 않습니다.
🚿 그외의 다양한 시설들

주변에는 텐트가 있는 벤치 자리도 렌트할 수 있고, 편리하게 쓰레기 분리수거 할 수 있는 공간도 무려 두 곳이나 있습니다. 제가 오키나와의 모든 해수욕장을 다 가봤지만 보통 쓰레기 분리수거장은 숨겨놓거든요? 나미노우에 해변은 잘 보이는 곳에 총 세곳이 비치되어 있어서 음료수 같은거 챙겨와도 처리하기 좋습니다.

저는 근처 자판기에서 구입한 음료수를 가지고 해변에 앉아서 종종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곤 한답니다. 사진의 음료수는 해변 바로 뒷편에서 판매하는 산토리 낫쨩이라는 🍎 사과주스인데, 제가 일본에서 마셔본 음료수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마셔보세요 추천합니다 👍


그리고 푸드트럭도 있습니다.
메뉴는 오키나와식 팥빙수 젠자이도 있고, 아이스크림이나 돼지고기 스테이크, 핫도그가 있어요. 해수욕 즐기다가 간단하게 먹기에 좋은 스트릿 푸드들이죠.

그리고 나미노우에 해변에 놀러왔다가 해수욕은 하지 않지만 발만 물에 담궜을 경우 소금기가 발에 묻어나잖아요? 그래서 발은 씻고 가야하는데 근처 화장실 앞에는 무료 족욕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모래와 소금기를 씻고 가세요.

그리고 내부로 들어가면 코인락커가 있어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거나 샤워를 하기 위해 잠시 짐을 맡아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코인 락커 이용비용은 200엔입니다.

그리고 코인 샤워기도 있는데요, 100엔에 3분간 담수가 나옵니다. 실제 나미노우에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겼다면 샤워를 하고 나가는게 좋겠죠? 아쉽게도 여기서는 1회용 타월을 판매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타월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다시 수영복을 입고 해변으로 나가서 햇볕에 말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 🗽

그리고 여기 바로 옆에는 나미노우에 신사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뭘 모시는 신이냐 하면.. 바다에서의 안전, 그리고 교통 안전을 기원하는 신사인데요, 여러분이 오키나와에 여행을 왔으면 물놀이나 운전은 할거 아니에요? 두가지 안전을 기원할 수 있는 올인원 신사입니다.
- 관련 포스트: 바다와 교통 안전을 기원하는 나미노우에 신사

그리고 나미노우에 해변은 서쪽을 바라보는 썬셋비치이기 때문에 노을을 볼 수 있습니다만.. 앞에 토마리 대교가 가리고 있어서 노을을 볼때는 토마리 대교 위로 올라가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토마리 대교 위에 올라가면 수평선을 볼 수 있고, 수평선 너머로 태양이 떨어지는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좀 전에 언급한 나미노우에 신사도 있고, 근처에 후쿠슈엔도 있어서 한번에 방문하기에 너무 좋은 위치랍니다. 여러분의 오키나와 나하 여행 중 반나절은 충분히 책임져줄 수 있어요.
후쿠슈엔 > 나미노우에 신사 > 나미노우에 해변
- 관련 포스트: 오키나와 속 작은 푸저우 후쿠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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