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오키나와 날씨는 오후부터 촬영을 했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태양볕 아래서 촬영하고 뛰어다녔더니 몸이 너무 나른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오전 내내 잠만 잤습니다. 일단 기온은 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8도였는데, 어제보다 1도 낮아졌지만, 확실히 어제가 훨씬 더 더운 하루였습니다. 어제는 햇살이 굉장히 따가웠고, 오늘은 전반적으로 흐렸지만 습도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더위였습니다.
미에바시에서 오키나와 서해안

오후 1시 정도의 미에바시 모습입니다. 파란 하늘이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날이 흐렸어요. 근데 집에서 문열고 나오자마자 느껴지는게.. 습함이었거든요. 아무래도 어제 비가 많이 내린건 아니지만 곳곳에 폭우가 10분 정도씩 내렸기 때문에 그 비가 증발해서 이렇게 습하게 된게 아닐까 싶구요.

자전거를 타러 왔는데, 빗망울이 묻어 있습니다. 대략 1시간, 2시간 전에 비가 내렸던 것 같습니다. 오전 내내 자고 있어서 얼마나 내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리 많이 내린 것 같아보이지는 않았어요. 제가 아침 7시에 잠깐 체크할게 있어서 잠깐 일어나서 확인했을때,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오늘도 오키나와 날씨 사진을 찍으러 서해안 쪽으로 향합니다. 물론 점심 식사겸 맛집 포스팅을 하죠.
이제는 오키나와 취재 노하우가 생겨서.. 식사 시간과 휴식시간을 피해서 살짝 한적한 시간만 골라서 갑니다. 저는 웨이팅을 싫어하거든요.

후쿠슈엔입니다. 날씨가 굉장히 흐렸는데.. 제가 막상 카메라 들고 사진을 찍으려니 갑자기 하늘이 파랗게 변합니다. 후쿠슈엔 내부에서 사진 찍으면 예뻐요. 물론 카메라 성능이 중요한.. 좀.. 하드한 스팟이긴 하지만요 🧐
- 관련 포스트: 오키나와 속 작은 푸저우 후쿠슈엔

나미노우에 해변입니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안전한 해수욕장이죠. 웬만한 쓰나미는 방어가 완벽하고, 해파리 방지방이 이중으로 되어있는 철통같은 곳입니다. 단점은 앞에 토마리 대교가 가리고 있어서 수평선이 잘 안보이는 것 뿐이죠.
- 관련 포스트: 나미노우에 해수욕장

원래 토요일 오후에는 이곳에 사람이 엄청 많아야 정상인데, 이번주는 뭐랄까.. 관광객이 지난주에 비해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아니면 오늘 날이 흐려서 사람들이 해수욕장에 놀러갈 기분이 아니었을 수도 있구요. 저라면 해변에 놀러 나가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날이 흐렸거든요.

정말 이상한게.. 오늘 날씨 흐린데, 이상하게 카메라만 들면 하늘이 파랗게 편합니다. 신기하네..
나미노우에 신사에는 주말치고 관광객이 그리 많치는 않았구요. 확실히 지난주 주말에 비해서 적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주에는 태풍 이야기도 있고, 비가 올 예정인 날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항공권 가격도 많이 내려간 상태구요.
- 관련 포스트: 물놀이와 교통의 안전을 기원하는 나미노우에 신사

신사 옆 공원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오키나와에 모든 것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이런 구석구석 모습을 남깁니다. 여름을 제외한 시기에 여기서 시간을 보내면 괜찮을 것 같은데, 여름에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흙으로 된 언덕이라 그런지 다른 곳보다 더더욱 습합니다.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땀이 자동으로 계속 나와요.

국제거리에 오키나와 날씨 사진 찍으러 이동하다가 기모노가 보여서 슬쩍 하나 찍으러 다가가봅니다.
원래 오키나와 전통 기모노는 겉옷 안쪽에 입는 옷이 겹겹이 있어서 무게감이 있는데, 저기 여성분들 복장은 꽤 가벼워 보입니다. 날이 더워서 내부의 옷은 생략한 것 같아요.
다음주에 기모노 촬영 두 건이 있는데.. 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오키나와에 비가 오는건.. 여러분보다 제가 더 싫어요. 촬영 스캐줄 꼬이면 피곤하거든요 😡
국제거리 일대의 오키나와 날씨 사진들

로손 편의점에서 젠자이를 하나 구입했는데.. 편의점 나와서 한 3분 이동했는데 반은 녹은 것 같습니다. 벤치를 찾아서 앉아서 먹으려고 했는데.. 한 2분만 더 지나면 음료수가 될것 같아서 그냥 길거리 아무곳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역시 젠자이는 맛있습니다 😋

국제거리의 모습입니다.
나미노우에 근처에 관광객이 적은 이유를 알겠군요. 이번주에 관광객 유입 자체가 적은 것 같습니다. 국제거리에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그래도 토요일 차가 많아서 막히는건 여전하군요.

다음주까지는 큰 비가 올 예정은 없습니다. 문제는 다다음주죠.
사진은 미에바시 강의 수위인데, 물을 이 정도 높이로 저장해둔건 최소한 며칠내로 큰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하루 100mm의 많은 비가 내려도 견딜만한 수준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날에는 미에바시 강의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을 방류합니다. 가장 정확한 2-3일내의 강우 예보기죠.
그런고로 2-3일 이내에 큰 비가 없을 예정입니다.

이건 오후 6시 30분경 미에바시의 모습입니다. 또 낮잠 자다가 일어나서 음료수 하나 사러 나왔거든요. 오늘 저녁도 뜨거워서 덥기보다는 습해서 더웠습니다.
저녁 나하의 파노라마입니다. 오늘 전반적으로 이런 흐림이었는데, 이상하게 사진 찍을때만 맑아져서.. 이 영상이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키나와 날씨 예보

다음주는 오키나와에 비소식이 계속 있습니다만, 전부 잠시 내리는 소나기 같은 형태입니다. 관광을 하거나 여행을 할때 별로 신경쓸 필요가 없는 수준의 작은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거나, 지역에 따라서는 10분 정도 스콜성 폭우가 내린 다음 맑아지거나 하는 그런 상태가 쭉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키나와 남부 중부 북부에 따라서 어디는 맑고 어디는 흐린, 상당히 랜덤성이 강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태풍 영향권도 없구요.

문제는 26일 이후입니다. 필리핀 동쪽과 오키나와 남쪽에 열대성 저기압 구름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게 높은 확률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에 저 구름이 태풍으로 발달하면 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되는데, 아직 태풍으로 발달하지는 않았고 어디로 갈지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26일 이후 강수량이 3일전 10mm 안팎으로 예보되었다가, 지금은 20mm 안팎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오키나와는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뜻이겠죠. [AccuWeather]
계속해서 최신 소식들어오면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키나와 날씨 소식은 여기까지.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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