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데이즈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의 오키나와 렌트카 리뷰는 닛산의 데이즈입니다.
일본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대중교통 비용이 비싼 나라인데요, 나하에서 아메리칸 빌리지까지 3인 가족이 대중교통으로 다녀오면 왕복 버스 비용으로 계산하면 경차 하루 빌려서 다녀오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오키나와 렌트카로 여행을 다니는게 훨씬 저렴하죠.
또한 오키나와 버스는 제시간에 도착하는 법이 없어서 낭비하는 시간 또한 커지기 때문에 시간 낭비도 줄이고, 적절한 가격에서 차량 컨디션도 괜찮은 닛산 데이즈를 리뷰합니다.
🛬 차량의 픽업

이 차량은 공항 픽업 및 샌딩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은 무료이고, 국제거리에서 차량을 픽업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국제거리에 있는 한식당 이루타루 앞에서 차량을 픽업하였습니다.

한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이 함께 운영하는 렌트카 서비스인데, 한국어, 영어, 일본어 모두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기 한식 맛있으니까 한번 방문해보세요. 저는 대부분의 메뉴를 다 먹어봤어요 👍
한식당은 국제거리에 있고, 월요일이 휴무이며 ⏰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입니다. [구글 맵]


데이즈를 픽업해서 4일 동안 오키나와 남부에서 중부와 북부를 계속 왕복으로 돌아다녔습니다. 대략적인 주행 연비는 운전하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차량인데 보통 10-20km 정도 차이가 매우 심한 편입니다. 저는 구글맵 네비게이션 기준으로 대략 연비가 25km 정도 나왔는데, 사실 이미 세번째 렌트한 차량이라서 어떻게 운전해야 좋은지 익숙한 상태입니다.
659cc 낮은 배기량이지만 어차피 일본에서 과속하다 단속 당하면 큰일을 당하므로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며, 58번 국도를 따라서 아름다운 오키나와 앞바다를 감상하며 드라이브 즐기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르막길 오를때 차가 조금 힘들어하는 것은 있지만요 😅
🚘 닛산 데이즈 내부 모습

이제 차량 내부를 살펴봅시다. 이것은 차량의 앞좌석 모습이에요. 차량의 좌우 폭이 좁기 때문에 조수석과도 거리가 짧은 편입니다. 둘이서 여행하면 아주 오붓하게 여행이 가능한 구조죠.


조서숙에는 간단한 수납 공간이 있어서 편의점에서 뭔가 먹을걸 구입해서 저장해 놓기 좋습니다. 그리고 양쪽 모두 컵홀더가 있어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드라이브 할 수 있어요.


제가 유럽에 거주할때는 컵홀더를 별로 신경을 쓰질 않았는데, 일본에서는 신경을 씁니다. 왜냐하면.. 유럽보다 일본이 훨씬 덥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에어컨 입구에 컵홀더를 놓을 수 있어서, 캔이나 패트병 음료수가 계속해서 시원해져서 좋습니다. 이런게 진정한 최첨단 시스템이죠.
지난 달에 업무차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라는 차량을 운전한 적이 있는데, 그 차량은 이런 최첨단 컵홀더가 없습니다. 현대가 일본에 한국 전기차를 판매하고 싶어하는데.. 제가 체코나 한국에 거주했으면 코나 일렉트릭 구입을 고려했을 것 같은데, 일본에서요? 절대 안삽니다.

차량은 대략 7만 킬로미터 정도 운행을 했는데, 이 차량은 렌트카로 7만 킬로를 운전한 차량이 아닙니다. 제 기억으로 처음 렌트카 업무로 투입되었을때 6만 킬로미터 정도 였거든요. 실제로 렌트카 업무로 운행이 많지 않은 상태구요.
연료통이 27리터이고 현재 운행가능 거리는 653km입니다. 대략 리터당 24km 정도인데, 에어컨 켜고 운전하면 실제로 이 연비가 안나옵니다.

차량에는 일본식 네비게이션이 없습니다.
대신 모니터가 달려있는데, 여러분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한 모니터에요. 구글 오토 / 애플 카플레이를 연결해서 여러분 스마트폰의 구글맵을 모니터에 띄울 수 있습니다.
한국인 분들은 한국어 네비게이션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는데, 저는 한국어 지원하는 일본 네비게이션이 싫어요. 표시만 한국어지 검색도 잘 안되고, 실시간으로 빠른 길 안내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제시간에 도착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애플 카플레이로 이렇게 운전합니다.
아오소라 렌트카는 모든 차량에 이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어요. 한글 네비게이션이 있어도 별도로 장착해놨습니다.
설정 방법은 모니터에 구글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아이콘을 터치하고, 여러분 스마트폰 블루투스에서 페어링 하면 됩니다. 그리고 구글맵을 켜고 잠시 기다리면 이렇게 액정에 구글맵이 표시되는 시스템이죠.

경차지만.. 참 옵션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아오소라 렌트카는 매번 운전 할때마다.. 렌트카 치고 옵션이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항상 들거든요. 무슨 경차에 360도 어라운드 뷰 카메라가 달려있고, 블랙박스도 기본으로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초보 운전자 분도 주차를 매우 쉽게할 수 있어요.
아, 초보자 분들이 어려워하는게 평행주차잖아요? 오키나와는 평행주차 할 일이 우미카지테라스 말고는 없습니다. 근데 우미카지테라스에 가보면 평행주차 잘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여러분이 초보 운전이라도 기죽지 마세요. 너도 초보 나도 초보.

이제 운전석 하단을 봅시다. 일본 경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풋패달 방식입니다. 왼쪽에 있는 작은 풋패달이 사이드 브레이크고, 중앙이 일반 브레이크, 오른쪽이 악셀 패달입니다. 유럽은 대부분 사이드 브레이크가 버튼이나 핸드 스틱이잖아요? 한국은 옛날 차량이나 택배 차량이나 배달 차량같은 경우나 풋브레이크가 있지 대부분 사라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뒷좌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4인승 차량이지만, 네 명이 탑승하면 짐을 실을 수 없어요. 그래서 제가 이 차량은 2-3인승 차량이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 트렁크 용량

4인승으로 활용할 경우.. 28인치 캐리어 하나 넣으면 끝입니다. 나머지 세 사람은 캐리어를 실을 수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이 차량이 4인승이라고 절대 말을 하지 않아요.

뒷좌석 의자를 하나 접어서 3인승으로 만들면 짐이 꽤 많이 들어갑니다. 1인당 작은 캐리어 1-2개 정도씩 적재할 수 있는 구조에요. 일단 28인치 캐리어 3개에 20인치 캐리어 혹은 24인치 캐리어 하나가 3인승으로 최대치입니다. 2인승이면.. 걱정할 필요도 없죠.
🛢️ 주유 및 차량 반납

데이즈의 주유레버는 운전자석 오른쪽 하단에 있습니다. 저걸 당기면 주유구 뚜껑이 열려요. 주유구는 차량 후방 좌측에 있습니다.

차량 반납 전에는 가솔린을 가득 채운 다음 반납해야합니다. 영수증 또한 잘 챙기시구요.
- 관련 포스트: 무인 주유소 주유하는 방법

오키나와 나하에서 북부를 두번 다녀온 후 주유한 최종 금액입니다.
제가 대략 4일간 360km 정도 운전을 했고, 소모된 휘발유의 양은 22.23리터입니다. 에어컨은 풀로 켰고 계산을 해보자면 대략적인 연비는 16.2km 정도가 됩니다. 꽤 괜찮은 연비죠?
여튼 주유한 영수증은 잘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종종 주유 관련하여 분쟁이 발생하곤 하거든요.

저는 데이즈로 렌트를 세번째 했기 때문에 연비가 잘 나오는거지, 여러분이 운전하면 연비가 좀 떨어질거에요. 처음 차량을 픽업했을때 27리터로 운행가능한 거리가 653km 였고 제가 운전하고 반납할때는 907km가 됐습니다.
닛산의 S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는.. 가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있는데, 이 시스템은 조금 이해가 필요합니다. 내리막길에서 배터리를 충전해야하는데, 회생제동 시스템에 대해 이해도가 높으신 분이라면 연비도 좋게, 재미나게 운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주택가 공터에서 차량을 반납합니다. 아까 국제거리 이루타루 한식당에서도 할 수 있지만, 공항으로 샌딩을 하려면 이곳으로 오셔야해요. 만약 한명 더 탈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직원분이 이 차량을 그대로 운전해서 공항에서 내려줄겁니다. 만약 자리가 없다면 큰 차로 짐을 옮긴 다음 공항으로 보내줄거에요.
왜 이렇게 불편하게 하냐면.. 공항에서 픽업이나 샌딩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거든요.
📝 예약 방법

예약은 아오소라 렌트카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남겨둘테니 그곳에서 일정 확인하시고.. 만약에 맞는 차량이 없다면 다른 차량도 한번 살펴보시면 좋아요! 그리고 쿠폰 코드를 입력하면 전체 금액에서 10% 할인이 되니 꼭 이용하시구요.
그럼 가성비 최고의 오키나와 렌트카 닛산 데이즈 리뷰를 여기까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리뷰로 만나요 마따야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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