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 오키나와 날씨는 8호 태풍 꼬마이의 영향으로 인해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에는 파란 하늘과 예쁜 구름이 가득 했지만 점점 오전 늦은 시간이 되면서 이슬비와 함께 오후 1시 즈음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미 오키나와 본섬에 도착했을때는 많이 약해진 태풍 아닌 태풍이라서 바람은 별로 없었고 빗줄기만 굵었던 모습이었습니다.
오후 4시 이후로는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고 계속해서 산발적인 이슬비만 뿌려지는 형태였구요.
8호 태풍 꼬마이 영상
일단 거창하게 8호 태풍 꼬마이 영상이라고 붙이긴 했는데.. 오키나와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있어서 태풍이 파고 들어올수록 점점 위력이 약해지는데요, 그래서 바람은 없고 비만 많이 뿌리는.. 태풍이라기 보다는 평범하게 비가 많이 온 날이었습니다.
아침의 오키나와

아침 미에바시의 모습입니다. 이때는 하더라도 파란 하늘과 예쁜 구름이 떠다니는.. 매우 희망한 하루였고, 오늘 스냅 촬영도 대단히 기대가 됐습니다만.. 촬영을 시작하고 보니 점점 흐려지더라구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는 거의 매일 이런 하늘이었는데, 어서 태풍이 지나가거 이런 일상적인 날들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아메리칸 빌리지 공영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저쪽은 먹구름이 가득했고, 저 먹구름이 자꾸 제가 있는 쪽으로 다가오고 있는건 아마도 기분 탓일 겁니다.

어제 하루 종일 야외에서 촬영을 한 탓인지 일찍 잠들어서 못했던 일들을 부랴부랴 마칩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오키나와 스냅 촬영 끝마치고 난 모습의 데포 아일랜드입니다. 바람은 별로 없고, 이슬비만 내리고 있어요. 촬영 중간에도 약간 비가 내리기는 했습니다. 오전에는 빗줄기가 그리 굵지는 않았어요.

츄라하마라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밖에 나와서 한번 더 아메리칸 빌리지의 앞바다를 한장 찍어둡니다.
- 관련 포스트: 오키나와 전통 음식점 츄라하마 (네이버 블로그)

젠자이를 구입하러 로손 편의점에 왔고, 기다리면서 잠시 스마트폰 방수 케이스를 보았는데.. 가격이 꽤 비싸군요. 스노클링 즐기기 정도로 적합한 상품은 다이소에서 220엔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건 무려 2,527엔이나 합니다. 성능이 엄청 좋나봐요. 사실 가벼운 스노클링 하기에는 다이소 제품으로도 충분합니다.

오늘도 오키나와 젠자이로 더운 여름을 달랩니다. 젠자이 맛있으니까 좀 먹고 가세요.
- 관련 포스트: 오키나외 젠자이 맛집 후지야

아직까지 큰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도 다음에 시도해보겠습니다.

차량을 주차한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점점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우산을 쓰고 있었고, 저는 우산이 없어서 그냥 걸어갔습니다.

나하로 돌아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의 날씨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애매하게 덥고, 습합니다. 그래도 태풍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제가 상상한 그런 태풍이 오질 않아서 아쉽습니다.
국제거리의 모습

국제거리에서 차량을 반납해야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우산이 없어서 그냥 차에 갇혀있었어요. 그냥 비를 맞고 밖에 나가있기에는 너무 많은 비가 내려서 그냥 차에서 잠깐 블로그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건 위에 영상에도 마저 찍혀있어요.

한시간 정도 지나고 나서야 빗줄기가 약해졌어요. 이후로는 강렬한 비가 내리지는 않았고 산발적으로 이슬비가 반복적으로 내리는 형태였습니다. 저는 오늘 스캐줄이 끝났기 때문에, 집에서 이렇게 오키나와 날씨 글을 작성하고 있구요.
오키나와 날씨 예보

이것은 내일 오키나와 기상 레이더입니다. 태풍이 오키나와 상공에 있습니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해서 계속해서 약해지고 있고, 일단 예보상으로는 27일, 즉 내일 오전 9시 정도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합니다. 근데 일단 예상 강수량은 11mm인데 정말로 비가 많이 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각국 기상청마다 어느정도 비가 내릴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서로 많이 다릅니다. [출처:웨더뉴스 재팬]

이것은 7월 5주차와 8월 1주차 오키나와 날씨 예보도입니다. 일단 예보도라 다음주 날씨는 별로 의미가 없어요. 단톡방이나 오픈 채팅에 다음주 날씨 어떻냐고 물어봐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오키나와는 대략 2-3일 정도 전이 되어야 뚜렷하게 날씨가 어떨지 알 수 있거든요. 그래서 매일매일 이곳에 와서 체크를 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어땠는지 눈으로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여튼 27일과 28일은 각각 11mm, 12mm의 강수량이 100% 확률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기상청은 100%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데, 아주 당당하게 100%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를 했더군요.
일단 8호 태풍 꼬마이가 오키나와 본섬 위에 위치하고 있기는 한데, 북태평양 고기압에 짓눌려서 위력 자체는 매우 약합니다. 태풍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할 정도로 약하고, 바람도 별로 불지 않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비만 많이 뿌리는 큰 비구름 뭉치의 상태에요.
28일까지 8호 태풍 꼬마이의 영향권이라고 하니까 계속해서 오키나와 날씨 소식 전달해드릴게요. 그럼 이만 줄이고 내일 또 날씨 소식으로 다시 만나요 마따야사이 👋
- 추천 포스트: 커피 가장 맛있는 카페
- 추천 포스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