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1일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원래 오기로 했던 12호 태풍은 오키나와 목전에서 사라졌다가 오키나와를 지나가고 다시 태풍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태풍이 저를 일부로 피해다니는 느낌이 들 정도군요. 그러고보니 저는 지난 12년간 태풍을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곳은 항상 심한 가뭄이 발생했거든요.
여튼 오늘은 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6도로 평상시랑 별 다를 것 없는 무더운 여름 날이었지만, 최저 기온이 26도까지 내려온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 확실히 밤에도 엄청 덥다는 느낌은 사라졌거든요. 9월부터는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니 이제 조금 덜 더운 여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1일 영상
오늘 날씨 영상입니다. 오늘은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수 없는 상태여서 조금 적긴 합니다만, 그래도 오가면서 짬짬히 찍어두었습니다. 기온이 평균적으로 1도 정도 내려갔다고 해도 여전히 여름은 여름이니까요.
오키나와 나하의 모습

오늘은 공항을 좀 오가야해서, 이동중입니다. 오늘도 하늘은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뭐.. 올 여름들어서 대부분 날씨가 이랬지만요. 제가 프라하 거주할적에 여름에는 항상 이런 하늘이었는데, 반면에 겨울은 굉장히 흐렸거든요. 근데 오키나와는 겨울도 파란 하늘이 쉽게 관찰되어서 좋습니다. 물론 오키나와도 겨울에는 흐린날이 많아요.

오늘은 렌트카 업무를 도와줘야해서 공항에 나와 있었습니다. 차량 스펙 관련한 DB 프로그램 수정이 끝나면 오키나와 렌트카 리뷰도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AI를 학습시킨다는게 꽤 번거롭고 손이 많이가네요.

렌트카 업무가 끝나고 국제거리를 지나갑니다. 목요일 오후라 그런지, 관광객도 제법 보입니다. 일단, 오늘 초대형 크루즈 들어오는 날이라서, 거기서 최소 1,000-3,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이 근처에 드랍되니까요.

오후 늦은 시간 미에바시 하천의 모습입니다. 당분간 비소식이 없기 때문에 수자원 관리를 잘해야해요. 아직 간조때라 낮에는 물을 비우고 저녁에 채워두는 형식입니다. 그러고보니 여전히 습하긴 하지만 평소보다는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오키나와 더위가 별로 더운지를 모릅니다. 오키나와 추위는 그냥 없다고 봐도 무관하구요. 오키나와 사람들 만나면 기후 관련한 얘기하면 항상 이렇게 말해요. 그냥 오키나와 사람들이 허약한 것 같다구요.
저야.. 바르셀르나에서 영상 45도 상태에서도 촬영 잘만 했고, 프라하에서 영하 19도에 어깨 파인 드레스 입은 신부님들 촬영 잘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기준에서 오키나와는 사람 살기 참 쉬운 기후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32도, 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만.. 별로 덥지 않는 하루니까, 골목길 구석구석 탐험을 좀 해봅니다. 국제거리 근처인데, 광고 간판도 없고, 오키나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밀랍? 태풍 방지용 기와집이 있습니다. 이런걸 촬영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잠깐 고민 좀 하고 왔어요.

길을 가다가 제가 좋아하는 Y’s Cafe가 보여서 신호 기다리며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여기 카페 정말 괜찮아요 추천하는 나하 핫스팟!

나미노우에 신사로 가는 길입니다. 어떤 여성이 팔토시에 양산까지 쓰고 이동을 하고 있더군요. 물론 이런 날은 썬크림이 필수입니다. 아무리 양산이 좋아도 건물이나 바닥에서 반사되는 태양광도 피부에 안좋기 때문에 꼭 바르세요. 저는 오키나와에서 구입한 썬크림 중에서는 무인양품에서 판매하는 로션 형태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땀이 많이 나면 좀 흐르긴 한데, 바르기가 편해요. 저는 2-3시간 단위로 썬크림을 계속 다시 바르거든요.

나미노우에 신사 두번째 토리이 부근입니다. 여기는 계단이 있고 큰 석재 토리이가 있었는데, 철거를 하고 뭔가 공사를 다시 하고 있더라구요. 철골 구조물을 대충 모아컨데 다시 토리이를 만들려고 하나 봅니다. 그래도 오키나와에서는 공사를 꽤 빠르게 진행하는 느낌이 듭니다. 프라하 살적에는 뭔가 공사를 한다고 하면 절대 시간을 지키지 않았거든요.

오늘 나미노우에 신사에는 제법 관광객이 있었습니다. 내부에서 뭔가 행사를 하고 있었고, 줄서서 기다려서 뭔가 의식같은걸 해야하는지, 햇빛 가리기용 천막도 설치되어 있더라구요. 평소에는 없는 구조물입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 넘어와서, 나미노우에 해변의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좀 짤렸지만, 사진 아래쪽으로해서 수영하는 사람 굉장히 많았습니다. 왜 사진 아래쪽이냐하면 아직 간조 시기라 수심이 얕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수심 깊은 쪽으로 수영하러 이동해서 그래요.

서해안 크루즈 터미널에 입항을 했군요. 저런 대형 크루즈가 있으면 나하 시내에 확실히 관광객이 많이 보여요. 대만에서 출항하는 스캐줄도 있고, 부산에서 출발하는 스캐줄도 있습니다. 굉장히 여유있는 여행을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알아보세요!

토마리 항구에 와봤습니다. 저기에 먹구름이 보이는데.. 실제로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비가 한번 내려도 될 것 같은데, 그냥 지나가는 구름 뭉치인가 봅니다. [구글 맵]

저녁에는 오키나와 스냅 스캐줄이 있어서 외출을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노을 촬영인데, 일단 촬영 결과물 상으로는 노을 촬영 성공했습니다. 이제 미에바시 일대에서 노을 촬영하는 것도 익숙해져서, 어렵지 않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낚시하는 사람이군요. 미에바시 하천에는 은근 물고기가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또한 매우 흔하고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할 수 있나봐요. 프라하 살적에는 낚시 하려면 환경 교육이랑 라이센스 받고 이것저것 해야할게 너무 많아서 짜증나기 때문에 안하게 됩니다.

오늘도 촬영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또 오키나와에서의 생활을 적응해나가는군요. 정말 모든게 너무 순조롭고 제가 계획했던 모든것들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9월, 10월 오키나와 스냅 스캐줄이 좀 빠듯해서 지금 빨리 일처리를 해두지 않으면 또 프라하에서 했던 것 처럼 바빠서 허우적대기 때문이죠. 그리고 노을이 끝나고 해가 떨어진 뒤로는 약간 시원한 감도 듭니다.
그럼 오늘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1일 리포트는 여기까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