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6일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평범하게 꽤 더운 날이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살짝 덜 더운 느낌이었어요. 파란 하늘과 예쁜 구름이 뭉개뭉개 너무나도 예쁜 하루였지만.. 어제보다 구름량이 좀 더 많았거든요. 파란 하늘과 구름이 비율이 각각 5:5 느낌이라 그래도 구름이 햇살을 가려주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기온이 높았어도 상대적으로 어제보다는 약간 덜 덥게 느껴졌어요. 기온은 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7도인 하루였구요.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6일 영상
오늘은 오랜만에 촬영이 없이 쉬는 날이라.. 나하 주변을 좀 돌아다녀봤습니다. 물론 제가.. 보정 펑크내서 스캐줄이 조금 밀린걸 발견해서 부랴부랴 작업하느라, 하루종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구요.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서 아사토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매일 올리는 것과 약간 다른 영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에바시 우리집 근처

아침 6시 정도 일출녘의 모습입니다. 오늘도 하루를 멋지게 시작하는군요. 근데 자세히 살펴보니, 지붕도 그렇고 도로의 거리도 비가 왔었던 터라 축축하게 젖어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건 아니어서 심각하게 습도가 높은 날은 아니었구요. 요즘은 큰 비가 내리기 보다는 새벽에 이렇게 잠깐 비내리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오키나와 북부에는 좀 더 스콜성 소나기가 자주 내리지만요.

오전 11시 정도에 와카사 도시락 가게에 가는 길입니다. 굉장히 맛있는 도시락 가게인데, 쿠메 섬(久米島)이나, 자마미 섬(座間味島), 토카시키 섬(渡嘉敷島), 아구니 섬(粟国島) 여행가시는 분들은 페리에서 보통 1-2시간 이상씩 가만 앉아 있어야하는데, 도시락 사가지고 가셔서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 [와카사 도시락]
그나저나 자전거 타고 밖에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여기가 유럽이었으면 잔디밭 같은 곳에서 누워서 낮잠이나 한숨 자고 갔을텐데.. 오키나와는 유럽보다 습도가 너무 높아서 잔디에 앉으면 찝찝해요..

저는 요즘 카페에 가서 컬트래블 사이트 개발을 하거나, 사진 보정 작업, 혹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작성합니다. 오늘은 제가 오키나와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 Y’s에 갔는데 뭘먹을지 잠시 고민하다가, 말차 프라페를 주문했어요. 꽤 시원하면 맛있습니다. 여기는 제가 굉장히 추천하는 카페니까 여러분도 나하에 왔다면 꼭 와봤으면 좋겠어요. [Cafe Y’s]
국제거리 일대

Y’s 카페에서 작업을 좀 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아사토(安里)에 갈 일이 있어서 국제거리를 지나서 가고 있어요. 오늘 화요일 오후인데.. 아직까지 관광객이 좀 있습니다. 이제 슬슬 여름 휴가 시즌도 끝나가서 그런지 확실히 관광객이 약간 줄어든게 눈에 띄어요. 근데 제 9월 오키나와 스냅 예약은 이미 상당히 복잡합니다. 뭐.. 바쁜게 좋은 것이지만요 🥰

여기는 국제거리의 중앙 마키시 시장 입구입니다. 차량들이 하도 꼬리 물기를 해서.. 제대로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군요. 제 옆에 승합차 한대가 자리하고 있어서.. 정중앙을 맞춰서 사진을 촬영하진 못했습니다. 그나저나 양산도 필수고, 시원한 복장은 당연하죠. [구글 맵]
아사토 일대

여기는 아사토입니다. 지인이 부탁한게 있어서 좀 처리를 해주러 왔어요. 여기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건물도 많고, 오래되고 허름한 건물이 서로 조화되어 있어서 좀 느낌이 신기한 동네에요. 오키나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도 아사토에 있구요. 저는 원래 오키나와 부동산 중개인의 농간이 없었으면 원래는 아사토로 이사올 예정이었습니다. 2월 25일에 입주하기로 약속했는데, 갑자기 3월 1일, 3월 28일, 4월 5일 이런식으로 입주 일자를 계속 미뤄서 제가 짜증나서 계약 파기하고 지금 미에바시로 입주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본 부동산 중개업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330번 국도입니다. 제가 오키나와 처음 왔을때가 12월이었는데, 그때 기온이 영상 17도 정도였고, 여기를 거의 매일 오르락 내리락 했었습니다. 17도에도 오르막길을 매일 걸으니 땀이 나긴 나더라구요. 아마 지금 32도인 상태로 걸어 올라왔으면 땀 범벅이 됐을겁니다. 물론 지금은 전기 자전거로 올라와서 그리 덥지는 않아요. 그리고 하늘을 보듯, 구름이 많아서 태양광이 그리 강렬하진 않았습니다.

모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입니다. 여기는 제가 오키나와 처음 이주해왔을때 거주했던 오모로마치(おもろまち)라는 곳인데, 노을까지는 아니어도 노을 직전의 해저무는 모습은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었지요. 탁트인 한낮의 구름이 예쁘게 보이는 장소입니다. 물론 지금 사는 집은 일출과 노을을 모두 집에서 볼 수 있지만요.

마트에 가서 장을 좀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미에바시 하천에 물이 얼마나 있나 봤는데 약간 물이 빠져있군요. 일단 일기 예보를 보니 목요일날 오후에 조금 의미있는 수준으로 비가 올 예정입니다. 그래서 미리 물을 방류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목요일에는 제가 북부에 촬영이 있는데, 제발 비는 좀 안왔으면 좋겠군요.
그 외에는 딱히 특별한 기상 예보가 없습니다. 마냥 더운 날이 계속 될 예정이고, 현재 필리핀 동서해안으로 큰 비구름이 있던데 이게 태풍으로 발달하거나, 오키나와에 영향을 미칠 무언가가 발생하면 날씨 예보 섹션을 따로 알려드릴게요.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6일 리포트는 여기까지, 그럼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