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sezakiki, resembling a salt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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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8일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제가 거의 하루종일 오키나와 북부, 비세자키에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진과 영상은 비세자키의 것들입니다. 역시 오늘도 꽤 더웠으며, 특이점으로는 스콜성 소나기가 총 10분 정도씩 3회 내렸는데, 오늘 소나기는 빗줄기가 좀 굵었습니다. 그래도 파란 하늘에 내리는 비고 금방 그치기 때문에 전혀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기온은 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8도였구요.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8일 영상

오늘은 날씨가 굉장히 예뻤고, 비오는 모습도 멋졌으며, 노을도 훌륭했습니다. 아마 이번주나 다음주에 태풍이 발생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눈으로 보게 될 모습과 비슷해요.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8일 미에바시 역 앞의 모습 오전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적다

오전 10시 30분 정도의 미에바시의 모습입니다. 나하는 아침에 구름이 조금 많은 느낌이었으나, 그래도 꽤 신선한 바람이 불었고, 덥기는 했지만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8일 미에바시 하천의 모습 물이 많이 차있다.

스콜성 소나기가 내린다고 한들.. 여전히 10일 이내 큰 비가 예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에바시 하천에는 물을 가득 받아뒀군요. 항상 얘기하지만 여기 하천에 물이 바닥이 보일 정도로 빠져야 큰 비가 이틀내로 온다는 뜻입니다.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8일 쿄다 휴게소 육교에서 촬영한 서해 바다의 모습 먹구름과 파란하늘이 공존한다.

북부 나고 지역의 쿄다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이제 쿄다 휴게소 마지막 메뉴를 먹었기 때문에.. 쿄다 휴게소 특집 글을 작성할 수 있어요. 오늘 그러려고 일부러 쿄다 휴게소로 왔습니다. 굳이 바쁜데.. 그냥 지나가도 됐는데 말이죠. 여튼, 먹구름이 보이는게, 오늘도 게릴라성 소나기가 내릴게 뻔해요.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8일 쿄다 휴게소에서 바라본 나고시

쿄다 휴게소 마지막 메뉴 촬영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도 굉장히 멋진 하루군요. 태풍은 구경도 못해봤을 뿐더러.. 비도 별로 오질 않아서.. 제가 생각했던 오키나와의 모습이 전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매일 날씨만 좋을뿐.

비세후쿠기와 비세자키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8일 스콜성 소나기가 내리는 비세후쿠기

비세후쿠기에 도착했는데, 소나기가 내리는군요. 뭐.. 별로 신경 안씁니다. 어차피 제가 촬영할때 비 안올거니까요. 30분 정도 일찍 왔는데, 한 10분 정도 앉아서 예약 상담 좀 하다가, 날씨 사진을 찍으러 나갔습니다. 소나기는 10분 정도 내리고 그쳤어요.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8일 비 온 뒤 비세자키에서 바라본 이에섬

비 온 뒤라 그런지 모래가 촉촉해서 사진이 더 잘 찍히는 느낌입니다. 평소에 아기사진 찍을때 모래 퍽퍽한 느낌 때문에 은근 고민이 많이 생기거든요. 그래도.. 저 모래가 아무리 부드러워도 아기들 입장에서는 발이 따가운 모래입니다.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8일 이에섬

맑고 청량하고 시원해보여도.. 덥습니다. 땀이 삐질삐질 흐릅니다. 계단 같은거 내렬갈때 얼굴에서 튕겨져 나가는 땀방울이 한번에 여섯개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햇살도 꽤나 강렬했구요. 그래도 구름이 종종 태양을 가려줘서 살짝 덜 덥게 느껴지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비세자키에 발을 담근 모습

지금 그믐달 시기여서 물이 애매하게 들어옵니다. 프라하에서 촬영할때는 달이 별로 의미가 없었는데, 바다가 있는 장소에서 촬영을 하니 이제는 태양 뿐만 아니라 달의 기울기도 계산해서 찍어야 합니다.

비세후쿠기 길 어느 집에서 스콜성 소나기가 내리는 모습

오키나와 스냅 촬영 하고 있는데 중간에 잠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한 10분 정도 내렸고, 어차피 우리 모두 굉장히 높이 자란 울창한 숲속을 걸어다녔기 때문에 비를 거의 맞지를 않았어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비세후쿠기 길을 걸을 때는 모기 기피제 필수입니다. 소리 없이 와서 피를 빨고 사라지는 무서운 녀석들이 많습니다.

비세자키, 물놀이를 하러 뛰어가는 아이들 모습

소나기가 그치고 또 엄청 예쁜 하늘이 이어졌습니다. 그믐달 시기라 비세자키에 바닷물 수위가 조금씩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아직까지는 얕아서 물고기 구경이나 아기들 스노클링하고 놀기에는 아주 좋은 시기에요. 사진 촬영하기도 제법 괜찮습니다.

비세자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저기 있는 사람 전부다 아이들이랑 스노클링하러 온 사람들이에요.

비세자키 스노클링이 왜 유명하냐 하면.. 물이 얕아서 아이들이 스노클링을 할 수 있고, 여기 물고기들은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질 않아요. 그냥 과자 같은거 던져주는.. 간식을 주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스노클링을 해서 얼굴을 들이 밀어도 도망가질 않아요. 물고기들 색상도 예쁘구요.
저는 여기서 촬영을 선호하는 이유가, 생태 관찰 메타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무슨 소리냐하면, 아이들이 신기한 것, 흥미있는 것에 대해 관찰하는 스틸샷을 많이 촬영하는데, 비세자키에는 그런게 굉장히 많거든요. 소라게, 코코넛 크랩, 삼색 도마뱀 같은 것들이요.

비세자키에서 가장 저렴한 자판기

비세자키 뒷골목에는 이렇게.. 직원용 자판기가 있습니다. 누구나 써도 상관없지만, 뒷골목에 숨겨져 있습니다. 다른 자판기보다 가격이 50% 정도 저렴합니다 👍

100엔짜리 생수 배경은 비세자키와 이에섬

촬영도 끝났고, 비세자키에 앉아서 땡볕을 받으며 잠시 아이들 물놀이 하는 것 구경좀 했습니다. 물이 저렴하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오후 늦은 시간 비세자키의 강렬한 태양

이제 슬슬 차를 주차한 곳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날씨가 끝내주게 멋지군요.

오후 늦은 시간 다시 스콜성 소나기가 내리는 비세자키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 한잔 하고 가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근데 앉자마자 소나기가 또 쏟아지는군요. 역시 10분 정도 내리고 그쳤습니다.

다시 비가 그친 뒤 멋진 하늘을 보여주는 비세자키

비가 오고 난 뒤라 그런지, 하늘이 굉장히 근사합니다.

소금 사막같은 모습의 비세자키

그리고 반대편 바다는 마치 소금 사막 같은 느낌이군요. 우측 하단에 보트를 삭제하면 정말 소금 사막이라고 거짓말 해도 믿을 사람 많을 것 같습니다.

나고 앞바다의 강렬한 노을

마지막 사진은 나고에서 찍은 노을 사진이에요. 노을이기 보다는 매직 아워입니다. 오늘 노을은 보라색이었는데, 제가 그 시간에 식사하고 있었거든요 😮‍💨
그래서 조금 더 지난 시간 수평선 너머로 태양이 완전히 넘어간 뒤에 촬영하는 매직아워 타임의 하늘을 담아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하늘을 흔하게 볼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이 근처에는 맛있는 장어 덮밥 가게 있으니까 한번 가보시구요. [유카와 계절요리]

다음주에는 약간의 비소식이 있습니다. 역시.. 별로 많이 내릴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아요. 여전히 오키나와 주변에는 뭔가 의미있게 큰 비구름이 없습니다. 매우 작은 비구름만 있을 뿐이죠.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럼 오키나와 날씨 2025년 8월 28일 리포트를 마치고,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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