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9일 오키나와 날씨
☀️ 하이사이! 컬트입니다.
오늘은 원래 하루종일 렌트카 리뷰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새벽에 사장님으로부터 급한일이 있다고 연락이 왔던 바람에 거의 하루종일 집에서 AI를 개발한 하루였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밖에 나가서 많은 사진을 찍고 땀을 흠뻑 흘리며 다양한 것들을 남겼겠지만 오늘은 그게 조금 적은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잠시 외출을 다녀왔음에도 땀이 날 정도의 날씨라 더운건 여전했구요.
나하 시내와 국제거리

오전에 집에서 바라본 나하 시내 모습입니다.
언제나 파란 하늘은 나를 셀레게해서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이때 기온은 영상 32도였습니다. 며칠 사이 비가 내린적이 없었기 때문에 습도는 높긴 하지만 괴로울 정도는 아니었구요.

지나가던 사람들 복장은 대략 이러합니다. 긴옷을 입기에는 조금 덥지 않을까 싶은대요, 저는 당연히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오키나와를 돌아다닙니다. 크록스 슬리퍼는 덤이구요.

해질녘 국제거리의 모습입니다. 월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사람이 많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기로는 오키나와에 장마가 끝났다고 하더군요. 원래 오늘도 비가 올 예정이지만.. 비는 커녕 태양볕이 따갑기만 했습니다.

서구권 사람들 복장은 이러했습니다. 뭐.. 한국이나 일본, 대만 사람들보다 더위를 더 많이 타는 사람들이잖아요? 그걸 왜 잘 아냐하면.. 저는 프라하에 11년 살다가 작년에 오키나와로 넘어왔거든요.
그래서 서양사람들이 아시아의 여름 습도를 굉장히 힘들어한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프라하 이야기도 해드릴게요.

저녁 오키나와 국제거리 모습입니다.
이쪽도 사람이 제법 있군요. 차량은 적어서 좋았습니다. 지금 저는 자전거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어요. 차가 많으면 도로 중앙에서 사진 찍기 힘들잖아요.

오늘 날씨가 어땠는지 보여주는 한장의 사진입니다.
뭐.. 어차피 여름날 저녁이라 뻔하지만 사람들 복장은 모두 시원해보입니다.

오늘 저녁은 뭐먹을지.. 근처 이온몰 계통인 맥스벨류라는 마트에 들어가서 장을 조금 봤습니다. 맛있는 유부초밥이 있더군요. 마침 집에 남는 와사비가 있어서 하나 챙겨봅니다.
미에바시 일상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는데,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기차량 택시가 있더라구요.
반가워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프라하 살적에는 종종.. 아이오닉 경찰차도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빨래를 밖에다 널었습니다.
보통 오키나와의 여름 날에는 빨래를 밖에 널어놔 봐야 마르지가 않는데, 오늘은 꽤 잘 말랐습니다.

아까 사온 와사비와 유부초밥을 먹습니다. 이거 이렇게 먹으면 굉장히 맛있어요. 조합 굉장히 좋으니까 꼭 해보세요. 뭔가 멋있는 느낌은 없지만 맛은 있으니까 추천

저녁 마무리는 둥지냉면을 먹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한국사람들 여름에 이런 냉면을 먹어요. 여름 날때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건 일본 현지 버전이라 맵지가 않아요.

무더운 여름날에는 역시 비빔냉면이 최고죠.
저는 한국에서 거주할적에 비빔냉면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하루에 삼시세끼 모두 먹을 정도로 사랑했습니다. 지금은 체중관리한다고 조금 피하는 음식이 됐지만요.
오늘은 여기까지. 야심한 밤.. 별로 시원하지는 않군요. 여전히 살짝.. 더운건 아니지만 시원한건 아닙니다. 그럼 내일 또 오키나와 날씨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마따야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