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긋방긋 즐거운 야외 스냅 촬영!
통영 동피랑 가족 스냅, 세 번째 만난 남매
통영 동피랑에서 세 번째로 만난 가족을 1시간 동안 촬영한 사진입니다. 통영은 12만 원, 보정 20장과 원본 300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석영작가입니다.
오늘은 통영 동피랑 스냅 사진입니다.
벌써 세 번째 촬영한 가족인데요, 제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유 중 하나가.. 믿는 구석이 있는데.. 촬영하신 분들은 또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 돌아가도 굶어죽지는 않겠구나.. 싶어서 돌아온 것도 있고, 이제는 아이들 촬영 자체를 꽤 즐기기 때문에 더 많은 아이들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도 있구요. 역시 아이들은.. 주제나 정해진 촬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뭐가 나올지 예측이 안됩니다. 그래서 사진이 더 특별한 것 같아요.
처음 촬영은 2016년에 프라하로 신혼 여행 오셔서 촬영을 하셨는데, 그때 후기를 남겨 주신 걸 링크 걸어볼게요.
그리고 아래는 2022년 봄에 아이들 아기 때 촬영했던 사진이구요. 지금은.. 많이 컸습니다. 참 신기해요 😀
양산 스냅: 황산 공원의 짧지만 임펙트 있던 하루 by 석영작가
통영 동피랑 가족 스냅 요약
촬영 장소와 시간, 가격을 정리해드릴게요.
상세 정보
동피랑 입구
솜사탕을 들고 시작한 만남이에요.

시작은 동피랑 입구에서 만나서 간단하게 인사하고, 그간 안부 정도를 묻고 바로 시작합니다.
역시 촬영 스타일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뭔가 시키는 것보다. 아이들 행동에 맞춰서 촬영을 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할때가 사진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이미 어제 통영에 오셔서 식사도 하시고 구경을 조금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랜만에 동피랑도 다시 와봤는데 과거랑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저야 최근에 통영으로 전입신고한 사람이라 과거에 대해서는 잘 모르죠.
3월 중순이라 관광객도 별로 없어서 촬영은 매우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구요.

이런 식으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촬영합니다.
저는.. 아이들한테 아무것도 시키지 않아요. 뭔가 시킨다면,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있을 때는 좀 시키죠. 그냥 냅두면 엄마 아빠는 아이들이 자동으로 함께 찍는 사진이 자주 등장하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사진 앵글에서 계속 소외됩니다. 특히 할아버지가 가장 심각한데, 그래서 가족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게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 경우에는 할아버지한테 뭘 해보자, 그런 식으로 진행하죠.
예를 들어서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한테 요구하는 방식이 다른데,
남자 아이한테는.. 저기 혼자 돌아다니는 할아버지 잡아오자
여자 아이한테는.. 할아버지 손잡고 오자~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확실히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는 말을 해야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오키나와에서 맨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족 사진만 촬영하다가 한국에서 다시 촬영하려니 가장 크게 차이나는 점은.. 오전의 햇살이 다릅니다. 오키나와는 적도에 가까운 지역이라서 아침 햇살도 포근하고 따스함이 있습니다. 근데 한국이나 체코같은 북반구 지역은 아침햇살에 파란색 차가운 빛 비율이 높거든요.
그니까.. 적도는 태양광이 다이렉트로 들어오고, 북반구는 태양광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할때 살짝 각도가 꺾입니다. 그래서 노란색이나 빨간색이 살짝 빠져나가고 파란색 빛이 지면에 먼저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오키나와보다 한국이 촬영환경이 미세하게나마 까다롭다는 거죠.

솜사탕을.. 되게 맛있게 먹더란..
체코에 살때는 마상시합같은 큰 지역 축제에 가끔 한번 보이는 정도고.. 일본에 살때도 마츠리 축제할때나 종종 보이는데 한국에서는 제법 흔하게 보이더라구요. 해안가 마실만 나가도 보이더란..
동피랑 벽화 마을
아이들이 가는 쪽으로 따라가며 찍었어요.

제가 14년에 한국에서 스냅 촬영했을 당시에도 이런 벽화는 굉장히 흔했는데, 제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이 알아서 저렇게 자리를 잡아줍니다. 뭐.. 관심없고 안하려고 하면 그냥 지나갑니다. 굳이 아이들 하기 싫어하는거 해봤자, 표정만 나빠져요 😀

굳이 뭔가, 자세를 만들 필요같은건 없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면 그대로 촬영하면 됩니다. 참 쉽죠?

벽화마을 따라서 이동을 합니다.
제가 프리하게 촬영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에 가이드라인은 있어요. 어디를 갈지 몇 곳을 정해두고 움직이거든요.

동피랑 벽화마을은.. 그냥 둘러만 보면 10분 15분이면 다 봅니다.
커플 촬영은 20-30분 정도, 아이들 촬영은 거의 한시간이 걸리더군요. 여기저기 구석구석 구경을 많이 하더라구요. 동피랑은 한시간 촬영을 기준으로 하는데, 아마 제가 촬영을 많이 하다보면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장소가 많아질거에요. 한시간에 촬영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많아진단 뜻이죠.

향수 가게 앞도 지나가봅니다. 여기는 오후에 촬영하는게 좀 더 예쁜 것 같아요. 오전은 살짝 아쉽..

이렇게 다함께 촬영하는 사진은 몇개 없어요. 그래도 동피랑 왔으니까 동피랑 다운 사진 몇장은 남겨둬야죠 😀
책상에 작은 액자같은거 하나 두려면 필수.

앞으로 조금 더 다가가서 디테일하게 😀

다 찍고 다시 마을 쪽으로 들어갑니다.
매일 자전거로 입체적으로 어디로 가면 좋을지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동하면서 짧게 스틸 사진도 담습니다.
동포루
마을 가장 높은 곳에서 통영 앞바다를 봤어요.


동피랑 벽화마을 가장 높은 곳에는 동포루라는 옛날 스타일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거기 잠시 앉아서 사진 몇 장 찍어보았어요. 통영 앞바다를 구경할 수 있거든요.

매번 올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저 깃발 다른쪽으로 좀 옮기면 안되나?
통영시가 관광 유치를 좀 하고 싶다고 하는데.. 외국인 유치하려면 똥손도 사진 찍어서 잘나오는 경관을 만들어야하는데.. 통영 관광지는 좀 뭐랄까.. 저처럼 스냅 선수들만 찍으라고 만들어놓은 숙련자용 코스 느낌입니다. 누구나 예쁜 풍경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야 통영이라는 지역이 바이럴이 되는 건데.. 많이 아쉽단..


뭐가 보여?
아파트 ㅋㅋㅋ

동포루에서 통영 앞바다 잠깐 구경하고 내려갑니다. 뭐.. 그리 엄청 경사가 심하거나 한건 아닙니다. 유모차는 조금 힘들수도 있죠. 근데 동네가 작아서 크게 걱정 안해도 됩니다.
다시 동피랑 마을
고양이와 인형 가게를 지나 마을을 한 바퀴 돌았어요.

원래 여기서 커피같은거 한잔하고 가면 좋을법한데.. 촬영을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서 그런지..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았더란..

저기 물길만 빠져나가면 바로 한산도인데, 한산도 앞바다라고 우겨보죠 뭐
살짝 연출이지만 연출같지 않은 사진

동생 독사진으로 벽화 구경하는거 촬영중인데 갑자기 카메라 앞에 등장했습니다 ㅎ_ㅎ

세상 가장 자연스러운 사진


역시 뭔가 연출하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에요.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저런 높은 곳을 보면 올라가려고 합니다. 여자아이들도 어릴수록 비슷한 행동을 보이고, 대략 학교 갈 나이 정도 되면 슬슬 여자아이들은 저런곳 올라가는데 관심이 없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 촬영을 맨날 하면 연령대별로 행동 패턴이 다르다는게 조금씩 느껴져요.

슬금슬금 동피랑 벽화마을을 빠져나갑니다. 아이들은 뛰기 때문에 안전통제는 계속 해야해요.

이런게 연출이죠.
조금 아쉬운 점은.. 동피랑에 사람들이 더 많이 와서.. 페인트 좀 다시 칠했으면 좋겠단..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여기는 개구리 인형을 팝니다.
왜 이걸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가면 한번 물어봐야할 것 같아요. 동피랑이랑 개구리랑 무슨 상관을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법이죠.

이거 이름 뭐더라.. 어렸을 때 많이 했는데,, 돌 던져서 특정 숫자만 안밟고 순서대로 밟는 그런 놀이였는데..

어른들이었으면 그냥 지나갔을법한데, 아이들은 관심을 갖으니깐, 여기서도 몇장 담아보았어요.

제가 의도한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저쪽으로 가길래 하나 담아보았습니다.

역시 의도한건 아니지만 다함께 찰칵 😀

기차놀이를 하려고 했지만.. 동생이 앞으로 돌진해버리는 바람에 따라가는 중입니다.

단순한 조각인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란..

동피랑 벽화마을은 한바퀴 돌면 다시 입구로 돌아와요. 동선은 한 200미터 정도? 짧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는 접근이 좀 까다롭지만, 동선 자체가 짧아서 어르신들도 천천히 가신다면 구경에 무리가 없어요.
그리고.. 이것 또한 제가 의도한게 아니에요. 혼자서 찍어보고 싶다고 막 달려가길래 저는 따라가서 촬영했을 뿐입니다.

식당가쪽인데.. 오전이라 그런지 아직 문을 열지 않더군요. 밤에 오면 꽤 예쁠듯..

원래 이 내리막길에서는 뭔가를 촬영할 의도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빨리 뛰어서 내려가는 바람에 임기응변으로 대처했습니다.

고양이도 사람 별로 안무서워해요. 동피랑 촬영하면 반드시 거의 99% 확률로 고양이를 마주하게 되는데.. 아침에 츄르 사러 다이소에 갔지만 왜. 하필. 이날 츄르가 없는건지.. 평소에는 흔하디 흔했는데..

담벼락 안쪽에 고양이가 계속 울어서 아이들은 궁금해서 계속 보려고 합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담구요.

이런 사진이 가장 아이들 사진 같죠 😀
중앙시장과 강구안
꿀빵을 먹고 거북선 앞에서 마무리했어요.

원래는 시장에서 생선 구경하는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고양이 따라간다고 예상하던 동선이 좀 꼬였습니다. 그래도 상관없어요. 제 촬영은 제가 좀 아이들 하고 싶은대로 따라가는 구조를 선호하니까요.

꿀빵 시식도 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안먹어봤는데 아이들은 맛있다고 하네요.

강구안에는 이런 2층 짜리 전망대가 있는데.. 제가 올라갔을때 어르신들 약주를 하고 계셔서.. 저랑 눈 마주치니 미안하다고 스윽 피하시더란.. 그나저나 저는 여기 올라갈 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는데, 아이들과 촬영하면 별에 별 이상한 곳을 많이 가게 됩니다.

거북선 앞에서 촬영을 마치려고 했는데.. 아이들은 비둘기 쫒기에 바쁩니다.

어쩌다 보니 무슨 어린이 날 홍보사진 느낌이 되어버린..
아이들 뛰면 저도 함께 뛰어야해서.. 원래 애들 사진이 스냅 사진 중에서 힘듦의 난이도가 높은 축에 속해요. 특히 저처럼.. 작가의 기준이 아니라 아이들이 기준으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체력 소모가 더 많죠.

이게 뭔가 통영의 마스코트인가 봅니다.

마지막은 조선수군 거북선 앞에서 마무리를 해봅니다.
덕분에 오늘도 즐거운 촬영으로 마무리를 하네요. 다음은 언제 뵐지 모르겠지만, 또 뵐 수 있는 날이 있기를 바라 봅니다 xD
통영 동피랑 스냅은 1시간 촬영으로 구성되어 있고, 통영은 12만 원으로 고정입니다. 보정 20장, 원본 300장을 드려요. 통영 구경도 하시고 가족사진도 하나 남겨가세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또 무언가의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예약 안내
통영 동피랑 스냅은 1시간 촬영이에요.
통영은 12만 원으로 고정이고, 보정 20장과 원본 300장을 드립니다. 예약 안내와 연락처는 사랑비 스냅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통영은 1시간 촬영에 12만 원으로 고정입니다. 보정 20장과 원본 300장을 드립니다.
- 동피랑 촬영은 1시간 기준입니다. 동피랑 입구에서 벽화마을, 동포루, 중앙시장, 강구안, 거북선 앞까지 이동할 수 있고, 아이들이 가는 쪽에 따라 동선은 달라집니다.
- 아이들에게는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노는 모습에 맞춰 촬영합니다. 조부모님이 함께하시면 소외되지 않도록 할아버지에게 이것저것 부탁드리는 편입니다.
- 벽화마을은 한 바퀴 돌면 입구로 돌아오고 동선이 약 200미터로 짧습니다. 유모차나 휠체어는 접근이 조금 까다롭지만, 어르신들도 천천히 걸으시면 구경에 무리가 없습니다.
- 향수 가게 앞은 오후에 촬영하는 것이 더 예쁩니다. 이 가족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했는데, 식당가와 가게들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