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스너 우르켈 두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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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필스너 우르켈 맥주 맛집 우 글라우비추, 맥주부터

미로처럼 이어지는 테이블과 신선한 필스너 우르켈

도브리덴! 컬트입니다.
오늘은 프라하에서 필스너 우르켈을 당일 플젠 양조장에서 받아 당일 판매하는 신선한 맥주 가게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여기보다 필스너 우르켈을 기가 막히게 잘 따르는 가게들이 존재하지만 그런 곳들의 특징은 매장 내부가 너무 작고 웨이팅이 길어서 나중에 따로 언급하기로 하고, 여러분들이 프라하에 여행을 하면서 접근이 쉬우면서 맥주가 신선한 가게라서 소개를 합니다.

거리에 선 필스너 우르켈 맥주 배달 트럭

우 글라우비추 요약

새벽에 플젠 양조장에서 받아 온 맥주를 마시러 갔어요.

●U Glaubiců
★★★★☆4신선한 필스너 우르켈에 오리고기와 감자 만두를 곁들여 먹었어요.
✓ 컬트래블 검증직접 촬영
상세 정보
주소Malostranské nám. 266/5, 118 00 Praha 1-Malá Strana, Czechia
가격필스너 우르켈 네 잔과 오리고기, 감자 만두 717코루나, 팁 포함 750코루나 (2023년 9월 기준)
장점오리고기는 짜지 않고 간이 적절해서 맥주 안주로 잘 어울려요. 감자 만두도 맥주와 잘 맞는데, 한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식감이거든요. 2023년 9월에는 맥주 네 잔과 음식 두 접시에 717코루나, 팁까지 750코루나를 냈습니다.
단점맥주는 싸게 파는 곳인데, 대신 음식값은 조금 비싸요.

가게의 위치는 까를교 서쪽 편 스타벅스 옆 블록에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새벽에 플젠 양조장에서 출발한 맥주 배달 차량인데요, 차량에서 맥주를 가게 내부 기계에 쏘아주는 방식으로, 마치 주유소 주유기에 기름 넣어주는 느낌으로 배달을 해요.

필스너 우르켈 0.5리터 43코루나라고 적힌 칠판 간판

그리고 이 가게의 특징은.. 프라하에서 필스너 우르켈 최저가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맥주 회전율이 그만큼 좋다는 자신감이 있죠. 대신 음식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맥주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최고의 가게가 아닐까 싶어요.

가게는 매우 큽니다. 제 생각으로는.. 로칼 돌로하 지점 다음으로 큰 맥주 전문점이라고 생각해요. 뭐.. 제가 직접 치수를 재어보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굉장히 큽니다. 여기는 가게 외부이고, 내부로 들어가면 미로처럼 계속 테이블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야외 테이블에서 먹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어서 계속 들어갔어요.

조명이 달린 천장과 긴 바가 있는 가게 안

1층에도 자리가 없네..

어두운 곳에 놓인 맥주 기계

그래서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처음 사진에 맥주 차량에서 주주(注酒)한 맥주는 이쪽 기계로 분류가 되나 봅니다. 아무리 봐도 건물의 구조와 맥주를 흘려보내는 구조를 보아서는 여기로 오는게 당연하다는게 제 상상입니다.

돌벽과 긴 나무 테이블이 있는 지하 홀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지하로 에스코트 받았습니다. 왠지 겨울에 난방 안 해도 따뜻할 것 같은 구조입니다.

메뉴판은.. 10년이 지나도 바뀌질 않네.. 바뀐 건 그림과 가격뿐 😀
제가 주문한 것은 필스너 우르켈 두 잔과 511번 오리고기와 538번 감자 만두입니다.

필스너 우르켈 두 잔

이 가게 필스너 우르켈은 정말 맛있습니다.

맥주잔을 부딪치는 손

나즈드라비!
짠 하고 벌컥벌컥 마셔줍니다.

비운 맥주잔 두 개

음식 나오기 전에 한 잔 싹 비웠습니다.

다시 채워 온 맥주 두 잔

그래서 한 잔씩 다시 주문했어요.

오리고기와 감자 만두가 함께 놓인 테이블

절반 정도씩 더 마셨을 즈음 음식이 나왔어요. 오리고기와 감자 만두입니다. 둘 다 체코 전통 요리예요.
제가 따로 선호하는 음식이 있지만.. 여러분들 보여드리려고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체코 전통 음식만 골라서 주문을 하고 있어요 -_-

붉은 양배추와 크네들리키를 곁들인 구운 오리고기

오리고기는 짜지 않고 간은 적절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포크로 집은 오리고기

이미 적절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딱히 뭔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려요.

포크로 집은 절인 붉은 양배추

맛이 조금 심심하다면 적양배추 절인 것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저는 체코에 와서 적양배추를 매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음식이 느끼하다면.. 단숨에 해결해 주는 해결사 같은 존재거든요.

포크에 올린 감자빵

그리고 함께 얹어져 있는 감자빵도 드셔보세요. 저는 체코 친구들이랑 여기 오면.. 맥주랑 감자빵밖에 안 먹습니다. 체코 친구들 소득 수준으로 여기서 식사를 하기에는.. 음식값이 비싸거든요.

양파를 올린 감자 만두

다음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감자 만두입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식감의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자 만두의 속을 가까이서 본 모습

끄넬 빵을 만두처럼 만들어서 안에다가 양파와 소고기를 넣어서 만든 음식인데요. 이것 또한.. 맥주와 잘 어울립니다.

깨끗하게 비운 접시들

둘이서.. 잘 해치웠습니다. 아주 잘 먹었습니다.

717코루나가 찍힌 영수증

가격은 717코루나가 나왔고 팁까지 750코루나에 맞춰서 주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우 글라우비추라고 읽어야 하는데.. 이곳은 제가 체코에 와서 체코어를 배우기 전부터 계속 우 글레비쿠라고 말해서.. 이게 입에 더 익숙해져서 계속 그렇게 부릅니다. 굉장히 오래전부터 자주 왔던 가게이고, 음식도 괜찮은 편이며 무엇보다도 맥주가 신선해서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가게입니다.

본문 금액은 2023년 9월 방문 당시 가격이고, 우 글라우비추 공식 홈페이지 메뉴에서는 필스너 우르켈 0.5L가 43코루나에서 49코루나로, 구운 오리 1/4이 295코루나에서 355코루나로 올랐어요(2026년 11월 2일 확인). 영업시간은 매일 10시 30분~23시이고 주방은 22시 30분까지 운영해요. 폐업 소식은 찾지 못했으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어요.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셔서 신선한 필스너 우르켈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야외 테이블도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자리가 없어서 안으로 들어갔죠.
  • 지하에도 테이블이 있어요. 방문 당시에는 1층에도 자리가 없어서 지하로 안내받았습니다.
  • 2023년 메뉴판에서는 오리고기가 511번, 감자 만두가 538번이었어요. 본문에 적힌 번호는 그때 주문한 메뉴판 기준으로 봐주세요.
  • 제가 주문한 오리고기에는 절인 적양배추와 감자빵이 함께 나왔어요. 맛이 조금 심심하면 적양배추를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 저는 체코 친구들이랑 여기 오면 맥주랑 감자빵만 먹어요. 친구들 소득 수준으로는 여기 음식값이 비싸거든요.
  • 둘 다 U Glaubiců를 가리켜요. 체코어 발음은 우 글라우비추인데, 저는 체코어를 배우기 전부터 우 글레비쿠라고 불러서 그 이름이 입에 익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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