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립과 굴라쉬가 놓인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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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맥주 때문에 가는 곳

맥주가 맛있어 오래 앉아 있었던 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도브리덴! 컬트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프라하에 와서 안 가 보고 그냥 가면 아쉬운 가게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뭐.. 제 블로그에 과거에도 포스팅이 올라왔고, 여러 번 언급이 되었지만.. 오래돼서 못 찾으시는 관계로 새롭게 사진을 찍고 다시 올려드립니다. 바로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인데요, 음식 맛은 중상타 정도 하고, 맥주 맛이 일품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가게고요.

하얀 벽과 붉은 지붕의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건물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요약

음식보다 맥주가 좋아서 추천하는 곳이에요.

●Strahov Monastery Brewery
★★★★☆4립과 굴라쉬도 먹었지만, 여기는 역시 맥주 때문에 가는 곳이죠.
✓ 컬트래블 검증직접 촬영
상세 정보
주소Strahovské nádvoří 301, 118 00 Praha 1-Hradčany, Czechia
장점립은 부드럽고 굴라쉬는 중간 정도였는데, 맥주가 맛있어 꽤 오래 앉아 있었어요. 하나만 고르라면 씁쓸한 뒷맛이 약하고 목넘김이 좋은 엠버 라거를 추천합니다.
단점직원들 친절은 기대하기 어렵고, 주말 점심에는 웨이팅도 꽤 길어요.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위치는 스트라호프 수도원 내부에 있습니다.
매일 아침 10시에 오픈해서 오후 10시에 문을 닫고, 주말 점심 때 여기서 식사를 할 생각은 않는 게 좋습니다. 웨이팅이 꽤 길거든요. 평일에는 그나마 조금 낫지만, 주말에 방문하실 예정이시라면 식사 시간을 피해서 가시길 추천합니다.

PIVOVAR STRAHOV 글자와 맥주통이 걸린 철제 간판

먼저 당부를 하자면.. 여기는 코로나 때도 장사가 잘됐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개념이 없어요. 친절 같은 건 바라지 마시라는 얘기죠. 중심부의 경우에는 코로나 때 빚이 생긴 식당들이 많아져서 서비스 체질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여기는 영향을 덜 받아서 개념을 탑재할 시기가 없었죠.
맥주가 맛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불친절해도.. 여기 직원들은 원래 개념이 없었어~ 하면서 즐기시면 됩니다 😀

아치형 천장과 나무 테이블이 있는 양조장 실내

실내의 모습은 대략 이렇습니다. 실내가 두 곳이 있는데, 저는 넓은 테이블이 좋아서 항상 이쪽으로 옵니다.

붉은 냅킨 위에 놓인 포크와 스테이크 나이프

별 의미 없이 찍은 포크와 나이프 😀
립을 시켰기 때문에 나이프를 고기에 적절한 녀석으로 내어줍니다.

포크립과 굴라쉬가 놓인 테이블

첫 번째 주문한 건 립과 굴라쉬입니다.
사실 음식은 프라하 맛집 포스팅 직전에 했던 부두바카가 훨씬 맛있습니다. 여기는 맥주 때문에 오는 거예요 맥주!

소스를 곁들인 양념 포크립

립은 꽤 부드러운 편입니다. 갈빗살 사이에 고기가 잘 떨어지기 때문에 식사가 그리 불편하진 않을 거예요. 다만 티슈를 적게 줘서 손에 덕지덕지 소스가 묻는 건 함정

다음은 굴라쉬입니다. 저는 집에서 혼자 이 정도는 요리할 수 있습니다. 프라하의 거의 모든 가게를 다녀봤지만 수준은 중간 정도 😀

가격이 적힌 Sv. Norbert 생맥주 메뉴판

양조장이다 보니.. 맥주는 메뉴판이 따로 있어요. 제가 여러분에게 하나만 추천하라고 하면 AMBER LAGER입니다. 목넘김이 좋은 라거 맥주고 필스너 우르켈보다 씁쓸한 뒷맛이 약해서 여성분들도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구글 지도에는 영업 중으로 올라 있고, 프라하시 공식 관광 사이트의 영업시간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본문과 같으며 폐업·공사 공지는 찾지 못했어요(2026년 11월 확인).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공식 사이트에 나온 가격은 엠버 라거·다크 라거가 0.25L 58Kč, 0.4L 89Kč이고 IPA는 0.25L 63Kč, 0.4L 97Kč로, 사진 속 2023년 가격인 엠버 라거·다크 라거 0.4L 78Kč와 IPA 0.4L 85Kč보다 올랐어요. 음식은 맥주 양념 돼지갈비 475Kč, 다크 라거 소고기 굴라쉬 339Kč로 사진 속 가격보다 올랐고, 사진에 있는 Pale Ale은 지금 공식 맥주 목록에 보이지 않네요.

둘이 앉아서 총 아홉 잔의 맥주를 마셨는데, 엠버 라거 / IPA / 엠버 다크 이렇게 총 세 가지를 주로 즐겼고요.
전부 다 괜찮습니다. 다만 IPA는 알코올 도수가 조금 높기 때문에 술을 잘 못 드시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테이블 위 포크립과 굴라쉬, 손을 뻗은 일행

이날 술값 결제는 저기 보이는 손.. Jeff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잘 얻어먹었습니다

페타 치즈를 올린 샐러드

주야장천 술만 마시니 안주가 다 떨어져서 추가로 주문한 샐러드입니다. 그냥 평범한 맛입니다.

그리고 주문하고 후회한.. 피순대입니다. 소시지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피순대라니.. 한 입 먹다가 뱉었어요. 피순대 드실 줄 아시는 분이라면 조금 특별한 경험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순대 간도 안 먹을 정도로 텁텁한 걸 싫어하는데, 저랑 반대의 입맛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영수증, 합계 1,721Kč

총 1721코루나가 나왔습니다.
맥주가 맛있었기 때문에.. 꽤 오래 앉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프라하에 방문하시면 꼭 수도원 양조장에 가셔서 신선한 맥주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실내는 두 곳으로 나뉘어 있어요. 저는 넓은 테이블이 좋아서 본문 사진에 나온 쪽으로 늘 갑니다.
  • IPA도 맛은 괜찮았어요. 다만 도수가 조금 높아서 술을 잘 못 드시는 분께는 추천하지 않아요.
  • 갈빗살 사이 고기가 잘 떨어져서 먹는 건 그리 불편하지 않았어요. 다만 티슈를 적게 줘서 손에 소스가 묻는 게 함정이죠.
  • 술을 마시다 안주가 떨어져서 추가로 주문했어요. 맛은 그냥 평범한 정도였죠.
  • 저는 텁텁한 걸 싫어해서 한 입 먹다가 뱉었어요. 평소 순대 간도 안 먹는 입맛이니, 피순대를 드실 줄 아는 분과는 평가가 다르겠죠.
  • 본문 사진은 2023년 사진이에요. 당시 메뉴판과 영수증이라 지금 가격과는 차이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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